즐거운 대학생활 - 과외편 2
옷을 받아 집에 와서 휴일이 지나고 월요일에 학생 아버님한테 톡을 보냈음
감사표시는 빨리 하는게 예의라지만, 쉬는날 톡보냈다간 혹시 곤란해질 수 있으니.. 곤란할만한 일도 없었는데 곤란해지면 안되니까!
톡으로
(기습 착샷)
예쁜옷 잘입겠습니다!
착샷은 예상못했겠지? 흔들기 들어갔지요.
그랬더니 기말 성적 잘나오면 또사주신다고.. 그래서 따님옷도 골라드릴께요! 했음.
아니 요즘 남자들이 딸을 이뻐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옷까지 사주는 자상함이ㅋㅋㅋ
어느날 과외하는 학생이 내가 골라준옷 입고있길래 쌤이골라준건데 맘에들어? 하니까 진짜요? 아빠가 그럴리가 없는데 싶어 놀랐대서 전에 백화점에서 아버님 마주쳐서 골라줬다고 자연스레 빌드업 해놓고 학생이랑 친해졌지요. 그럼 얘가 엄마한테 자연스레 말하겠지?
이거지.. 단단해보이는 땅에 외부에서 들어온 생태계교란종 식물이 서서히 뿌리내려가는 맛이지ㅋㅋ
그러고 별일없이 과외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아버님께 톡이 옴. 시간되면 옷좀 골라달래.
읭? 기말도 안쳤는데? 하면서 알았다고 하고 언제보냐니까 수업없으면 지금오래.
이번에도 옷을 골라드리는데 전에는 골라주는대로 척척 받더니 이번엔 좀 가리시는거야? 오.. 뭐지? 딸꺼 아닌가? 싶어 "누구꺼인데 이렇게 까다로워요?" 했더니 그런게 있데ㅋㅋ 역시 아니야.
아무튼 옷 골라드리고 나도 하나 필요하냐해서 아니라고 하고 밥먹으러감. 두번째 겸상? 이라 반주로 맥주한잔도 곁들이며 편하게 이야기하다
"근데 누구옷이에요? 사모님꺼는 아닌것같고 애인?" 하니까
"아니 뭐야ㅋ 애인없어" 이러심
"아닌데 옷선물은 함부로 안하는데.. 애인아니면 오피스와이프?" 하니까
의외로 수줍어하며 "비슷한거지.."
"헐 대박 진짜요?" 하며 막 물개박수치면서 언제부터 어떻게 된것인지 낱낱이 취조에 들어갔는데, 아버님이 과장때 신입으로 들어온 직원이고 생일선물이라고ㅋㅋ
그래서 했냐고? 안했냐고 응? 하고 물어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체면을 지켜야하니 수위조절!
"와 그럼 썸이에요? 아니면 썸보다 좀더?" 하니까
전부터 친하긴 했는데 얼마전부터 썸이고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네요? 이거 꿀잼인데?
"이야 아버님 멋져요!" 라고 말해버렸음..
그러자 아버님 귀엽게 "에이.. 꼴불견이 아니고?"
재미나서 업된 김핑크는 "아니에요.. 저도 양다리해봐서 알아요. 둘다 잘해줄수도 있잖아요!" 외쳐버림ㅋㅋ
"뭐야ㅋㅋ 쌤 양다리 하고있어?" 해서
"아니 지금이 아니고 예전에요! 지금은 외다리도 아니고 앉은뱅이거든요!!" 해서 터짐
암튼 그래서 내일 만난다기에 내가 오늘 데이트 일타강습 해드릴께요 하면서 맥주반주에서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라운지에서 샴페인을 기울이게 되고말았어요 ^-^
이때였던것입니다. 이남자 내 장난감주머니에 담아야겠다 라고 마음먹은것이!
이제 진도 나갈거니 양말벗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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