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캠리 하이브리드 한 달 타고 팔아버린 썰
동공확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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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8 22:07
예전에 땅 정리할 때
노른자땅 먼저 정리되면서 갑자기 돈이 많아짐
그 타이밍이 차도 바꿀때가 되서
아부지 연세도 있고 외제차 좀 타시라고 바람 넣었더니
캠리 하이브리드 사시더라?
방금 검색해봤는데 4.3천만원
근데 당시에 옵션을 뭘 하셨는지
아니면 저 가격에 세금이 더 붙는지
4.7천 주고 사셨다고 하심
근데 한 달 즘 타고 다니시다
어느 날 트럭 뒤에 따라가는데
돌멩이가 차 앞 유리에 떨어져서 앞유리에 금이감
박살난건 아니고 찍 금이감
뭐 사람이 다친것도 아니고 그냥 보험처리하기로 하고
정비소 가서 견적 냈더니
시팔 1500만원이 나옴ㅋㅋㅋ
레알 미친새끼들 그냥 앞유리 갈아끼는데 천오백ㅋㅋ
그 때 난 미국에 있어서 몰랐는데
만약에 저기 나도 있었으면
공임비로 개지랄 했음
미친놈들 양심을 동구 밖 실개천에 내건졌는지
공임비가 아주 지 멋대로야
참고로 미국에 자동차 정비 체인점가면
부품값이랑 공임비랑 정비시간 이런게
존나 상세하게 나와있음
근데 어차피 보험처리가 되니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트럭 아저씨가 그 가격듣더니
갑자시 그 자리에 주저앉더래
보니까
보험처리가 되긴 하는데
차도 회사차고 그렇게 사고나서 보험처리되면
뭔가 패널티가 있나봐
진짜 나라잃은 표정으로 주저앉더래
근데 아부지가 그걸 보시고는
나 좋다고 좋은 차 탔더니 이게 다른 사람한테는
이렇게 해를 끼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 하시더라고
그래서 수리 마치자마자
거의 새차 가격에 다른 사람한테 팔았대
미친 노양심 외제차팔이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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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