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여후배 첫 만남 후 썰 1
헤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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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09:05
그 아이를 처음 만난거슨 내가 고3 때 였슴
체육대회때라 모두들 반티를입고
각자의 반을 응원하며 모두들 열시미였지
난 그닥 학창시절에 흥미가 없었었음
그냥 나눠준 햄버거와 콜라를 씹으며 멍하니 있었음
그때!
내 앞을 정말 슬로우 샷 처럼 지나간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내가 키가작은편이라 키큰여자에게 흥미를 못느낌)
정말 아담하고 귀여운데...와 가...슴이...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해도 될 삘이었던걸로 기억함.
난 첫눈에 이 여자다!
라며 하루죙일 체육대회가 끝나기까지 그 애 생각만 온통 머리가 가득했음.
일단 그 애의 이름과 학년과 반을 알아야했음.
내가 기억하는 건 그 애의 신발뿐이었음. 나이키 신발인데 핑크색이 군데군데 섞여있는 신발.
그 신발을 찾아야했음.
그 후 나는 틈나는대로 그 신발의 행방을 추적했음.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학교전체를 돌아다니며 신발장을 뒤적거리기 시작.
3일째 되던 날 드디어 그 신발의 행방을 찾아냈고 고1 신입생이라는 것도 알아냄.
학년과 반. 이름은 알아냈는데
도무지 너와 나의 연결고리. 그게 없었음.
한숨만 내쉬며 어떻게하면 연결고릴...찾을까...
그러다가 한번 친구들에게 얘기를 했었는데
"아~걔? 우리 동아리 후배인데 내가 한번 다리 놓아줄까?"
친구한명이 이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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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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