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와 영화 '사도' 보러간 썰

썸녀랑 사도를 보러갔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나: 사도 어때?
썸녀: 뭐 괜찮던데...
나: 음...그런거말고 예를들면 서정적이다
부성애와 탐관오리들의 횡포가 열받는다거나
너가 사도 후기를 쓴다면 뭐라쓸건데?
썸녀: 밥사도!
'••••••.'
내가 할말이 없어서 순간 정적이 흘렀다
나: 아니야 . 배많이 고픈가봐? ( 난 너가 고파 씨발녀나)
밥먹으로가자! 맛있는거 사줄게
밥을 먹으러 갔다. 썸녀의 유머감각에
내 주먹은 부들부들 떨렸고 인내하며
밥을 먹으러 갔고 그뒤엔 모텔에 가서
썸녀의 조개에 영화보다 이에 낀 팝콘알갱이를
퉤~뱉고 미친듯이 쳐 박았다. 그리고 그년은
가마에 갖혀 며칠 굶은 사도세자처럼
힘이풀려서 그대로 잠들었다
그리고 내 지갑은 가벼워졌다.
다음날 나는 사도 영화표를 찢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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