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명 살려줬습니다.4
사법경찰관에게 그사람이 체포되자 아내는 그제서야 뒤를 돌아봤고 내 옆에 와서 안겼다.
지하철은 금방 어수선하게 웅성 거렸고 사법경찰과 한 사람이 아내에게 성추행 당한 진술이 필요 하다며 같이 동행 해줄것을 요구 했다.
아내는 어떻게 할지 내 의견을 묻는듯 나를 쳐다 봤다.
나는 아내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와 같이 경찰을 다라 다음역에 내리는데 사법 경찰이 묻는다
혹시 누구와 동행이냐고 묻는다.
씨발 내가 성추행범과 공범이냐고 묻는거 같았다.
난 아내를 힘차게 한손으로 내곁에 글어 안으며 남편 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경계심을 풀고 같이 동행을 부탁 한다고 했다.
경찰서로 가는 동안 아내는 두려운듯 내게 기대었고 나는 잡혀가는 피의자를 봤다.
멀쩡하게 생긴 사람인데 왜 저런짓을 했을까.....
그때 잡혀가던 피의자가 우리쪽을 봤다.
혹시나 보복이 있을까봐 아내 얼굴을 감추며 나도 얼굴을 감출려고 피할려는데 피의자가 굽신굽신 하며 죄송하다는 표시를 했다.
나는 그 사람의 용서를 외면했다. 괘씸하게 감히 내 아내를 넘봐?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내가 그중에 제일 예뻣으니까 그랬지 안예뻤으면 그랬겠나 하는 뿌듯함도 생겼다.
나 역시 길가다가 안 예쁘면 쳐다도 안본다 ...하지만 예쁘면 다시 고개를 돌려 한번더 쳐다 볼때가 있거든...
잡혀가는 모습이 참 불쌍해 보였다.....
지하철역 치안센타에 도착했다.
경찰관이 이젠 안심 하시라며 아내와 내게 차 한잔을 건냈다.
차한잔을 마시며 조사받는 그사람을 보니 겁에 잔뜩 질려있었다.
만약 내가 지금 저 사람 입장에서 취조를 받는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 해보니 소름이 오싹 돋았다.
나도 가끔 엉덩이 빵빵한 여자가 지나가면 힐끗 쳐다 볼때가 있는데 그걸 여자가 기분 나빴다고 생각하면 나도 저 사람처럼 저 자리에 앉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남자라는게 불공평 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사받는 소리가 여기가지 들린다.
가정도 있는 양반이 자기 아내나 잘 건사하지 왜 이런짓을 했어?
죄송 합니다 죄송 합니다 를 연달아 되풀이 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했다.
아라야! 너 오빠 믿지?
응...근데 그건 왜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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