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직원 썰~11

A가 어느날 나에게 상담요청이 와서 해보니 어머님이 갱년기이신지 요새 너무 힘들다고 퇴사를 생각한다고 하더라고..나도 예전에 일이 있어 한번 뵜던 분이기도-예전 일도 에피소드인데 나중에 해줄게..-하고 안타까운 맘에 위로를 많이 해줬지..그런데 며칠전까지도 같이 여행갔던 걸 아는데 갑자기 이렇게 울면서 애길하는게 의심은 아닌데,,갑자기 급진전이 되는 것을 안타까워했지..그래서 우리 관계도 있고, 다른 직원들과도 잘 지내고 있었으니 내가 근무시간에 좀 더 여유를 줄테니 잘 생각해보고 다시 애기하자고 했지..알겠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다음날인가 나에게 다시 상담을 요청하더라고,,그래서 나도 처음 애기듣고 걱정되어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갱년기엔 어떤 증상들이 있더라, 뭘 먹으니 많이 호전되었더라 정보를 많이 들었거든..그래서 A에게 어머님은 좀 어떠시냐 물어보니 생각보다 심하진 않은거같더라고,,그래서 웃으면서 에이.어머님 그정도면 괜찮으신거같은데,,아직 초기이신거같으니 잘 관리하면 괜찮을듯해..라고 회사다니면서 내가 여유를 줄테니 어머님을 더 신경써봐라 애길했지..
그래도 퇴사를 고민하기에 웃으면서 이렇게까지 애기하는데 고민하는거보면 너 임신한거 아냐..라고 애길했어..ㅋㅋ 진짜 생각없이 던진 농담이었거든..남친이 있었지만,,그런데,,A가 머뭇거리더니 예....라는거야!!순간 잠시 놀라움과 당황..어..진짜??이렇게 반문할 수밖에 없더라고,,알고봤더니 진짜 임신..그래서 설마하고 누구애냐고 물었지..남친애라고 하더라고,,하..짧은 안도와 걱정..ㅋㅋㅋㅋ물론 아기가 생긴 것은 축복할 일이지만,,너무 어린 나이다보니 괜찮냐고 했지..그래서 집에서도 난리가 난 상황이고,,그래서 퇴사를 결정했다는거야..결혼은 하긴 할건데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나는 것도 싫어서,,그래서 알겠다..그런 이유라면 그냥 다녀라..네가 직장을 그만 두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리하는데,,어차피 결혼할 건데 그런 이유라면 그만두지말고,,다만, 임신하면 힘들어진다하니 다른 직원들에게 네가 말해라..난 애기 안할테니..아기가 생긴 것은 축복이다..네가 원나잇해서 생긴 것도 아니니 괜찮다..그렇게 설득해서 다시 다니고, 다른 직원들에겐 결혼 할 건데 아기가 생겼다고 애길해서 출산일까지 근무하고 출산휴가를 들어갔어..물론 나에게 애길하고 몇 개월뒤에 결혼식을 올렸지..직원들 다같이 가서 축하해줬지..ㅋㅋ 그리고 육아휴직 후에 퇴사를 하게되었지..
그 뒤로도 아기는 잘 크냐 안부전화를 하면서 지냈고,,그렇게 출산하고 8개월인가 거의 1년이 다되어서 연락이 왔는데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고,,그래서 아기는?물으니 너무 안에만 있으면 답답해한다고 아기는 자기가 볼테니 신랑하고 데이트하라고 했는데, 그 당시 신랑이랑 처가에서 같이 살고있었는데 신랑사업이 너무 바빠서 시간이 너무 안나온다고 A에게 바람쐬고 오라고 했나봐..친구들도 시간이 때마침 안되서 나에게 연락이 온거야..신랑에겐 친구들 만난다고 애길하고 왔다고 하더라고,,그래서 난 오랜만에 반가워서 그래..내가 맛난거 사주마..모 먹고싶냐고 물으니 그동안 못먹은 회가 먹고싶다는거야..모유수유 때문에 음식을 가리고 있었는데, 이제 모유끊고 이유식 먹는다고,,그래서 잘가는 참치집에 데리고 갔어..룸으로..크진않지만 4인실로..내가 가끔 가던 곳이라 음식맛은 보장되있었거든..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있다가 왔더라고,,복장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후드티에 살짝 붙는 청바지를 입고왔더라고,,1년이 좀 넘은 시간 뒤에 보는건데도 너무 반갑더라고,,출산하느라 고생했다고 다시 한번 애길해주고 우선 음식 먹으라고 하고 간만에 즐겁게 대화하면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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