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 생존신고겸and 피트니스센터 환불했어요.(야한건 없음)

어제오늘 좀 화나네요. 친구들한테도 감정배설을 했는데 생존신고겸 여기에도 쓰고싶어서요. 야한썰이 아니라 죄송해요.
얼마전에 근처에 피트니스센터가 새로 생겨서 시설이 좋아보여 한달 우선 끊고 다녔거든요. 그냥 하드하게 운동하는 스탈도 아니고 스쿼트나 런지에 상체 조금 깔짝이는 정도인데 집요하게 쳐다보는 트레이너가 하나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보고 여자분이시니까 pt받아보시면 좋지않겠냐고 자꾸 말걸고 은연중에 와서 좀 부담스럽게 운동 그렇게 하시지 말고 어쩌고하면서 손목이나 종아리쪽 슬금슬금 만지더니 사람 많이 없는 시간에 있을때는 아예 대놓고 붙어서 이거저거 해주는데... pt회원도 아닌데 회원님이 열심히 하시는거 봐서 무료로 해드린다고. 솔직히 트레이너들 회원들한테 집적대는거야 그냥 그러겠거니하고 넘겼는데 자꾸 은근히 뒤에서 봉잡는거 올려주는척하다 몸붙이고 손목에서 팔뚝까지 손이 올라오고 허벅지사이 스쿼트할 때 어디가 중요하다면서 안쪽 누르면서 은근히 제 표정 쳐다보고... 제가 처음에 손목이나 허벅지 안쪽 터치할 때 제대로 이야길 안했더니 조금씩 간보듯이 손이 쑥 들어오더군요. 옆가슴에 림프절 마사지해줘야한다고 양손으로 제 겨드랑이 옆가슴까지 꾹꾹눌러대는게 고스란히 다 느껴지더군요. 아 이새끼 발정났구나.. 진짜 미친건지... 내가 너무 쉬워보이나 그런생각까지..
하루종일 섹스만 상상하면서 살면 그런 접촉이나 스킨쉽에 저도 반응해서 은근히 흘리는 식으로 진행도 되겠지만 그렇게살면 일상생활 못하죠. 저랑 비슷한 나이 또래같은데 너무 노골적으로 접근해서 부벼대니까 진짜 좀 짜치네요. 뭔 클럽같은곳도 아니고 운동하러 오는곳에서 뭐하는건지. 여기 cctv 있는곳인데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걍 별말 안하고 아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진짜 자기가 뭐 먹히는줄 알고 계속 들이대면서 카톡이니 인스타니 들이대는거 갑자기 짜증이 확 나네요. 카톡으로 오늘 여닝씨 뭐드셨냐고 온거보고 진짜 짜증이 확... 결정적으로 어제 좀 힘들게 운동해서 잠깐 누워있었는데 어디 안좋은곳 있으시면 마사지 해드린다고. 발목을 은근히 손가락으로 건드는데 도대체 나를 뭘로 보고 이러는건지... 호흡법 가르쳐준다면서 복부에 집중하라면서 손바닥 슬쩍 올리는데 무슨 거머리가 붙어서 올라오는 기분. 그러다가 손이 슬금슬금 아랫가슴까지(스포츠브라라 거의 딱붙은 상태인데 그밑 틈까지 손가락이 올라오더군요) 올라오길래 뭐하시냐고 정색했더니 역겨운 미소지으면서 호흡진정시켜드리는거라고.. 웃는게 무슨 하회탈같아서 정말 더 불쾌했네요.
남자들 시선받는거 좋아하고 운동복 산거 헬스장에입고나가는 재미로 운동하는편인데 오랜만에 너무 기분나쁘게 접촉하는 경험이 생기네요. 뭔가 성범죄자가 나를 보는느낌이라 해야하나요. 그냥 첫인상부터 너무 쎄한 사람이었는데 피티도 안끊고 혼자운동하니까 별 일없겠거니 한건데말이죠. 무게 들어주는척하면서 가슴 더 내밀어야 더 커보인다고 그러길래 그런목적 아닌데요 그랬더니 아, 남자들은 가슴커보이게 운동하니까요 ㅎㅎ 이러는거보고 진심 한 대 때리고 싶더라구요.
오늘 몇시에 오냐고 하길래 왜 그렇게 회원한테 신경쓰시냐 부담스럽다 그랬더니 보고싶어서 그래요 특별하니까요. 이지랄해서 핏센터 방금전에 가서 카톡보여주고 다다다 쏘아붙이고 환불받았네요. 솔직히 거기 관장님이야 무슨잘못이겠냐마는 진짜 기분나쁘게 느껴져서 저도 화가 좀 많이 났어요. 가르쳐주는척하면서 가슴도 만진다 cctv찾아보시라 그랬더니 계속 죄송하다하길래 하... 나름 관장님은 사람 좋아보이셔서 다녔던거라 더 뭐라 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환불도 카톡보자마자 해주시고 더 뭐라하기도 이상하더라구요. 거기서 경찰에 신고를 할지 그 트레이너 자를지 모르겠는데 이 글 쓰면서도 지금 좀 짜증나네요.
환불썰인데... 좀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야한썰 올려야하는데 개인적으로 짜증난 썰 올려서 송합니당. 근데 오늘 일기에 쓸거 그대로 여기에도 남기고 싶어서 썼는데 취지에 안맞으면 삭제하겠습니다
p.s 물론 그래도 남자회원들이 쳐다봐주는건 여전히 좋아하구요. 그런 느낌으로 운동하러 가는거라 좀... 운동 열심히 안하겠네 하실수도있는데, 동기부여라는건 꼭 특별할 필요는 없지않나 그런생각해요. 핏되고 예쁜 운동복사면 꼭 한번 입고 헬스장 가야하는데 이번엔 좀 제가 예민한건지 너무 불쾌해서...특히 트레이너가 저렇게 앞뒤안가리고 몸 붙여대는건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암튼 다들 더위조심하세요. 저 얼마전에 더위먹어서 이틀누워있었습니다.. 간신히 키운 허벅지 볼륨이 그새 좀 줄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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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십여분 거리에 있는 관공서 느낌 생활관였는데 수영 탁구 에어로빅 등등 몇가지 운동 시설도 있고 꽤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가까워서 등록 해서 다녔었는데
며칠 다니다가 운동하는곳 풍경이 눈에 익기 시작하니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남자 외모 여자 외모 시설이 낡아서 소리 나는 부분 그런것들요
그러다가 유독 츄리닝 바지를 빨간색으로 입고 온 여자 회원이 있었는데
특별이 몸매가 좋다 얼굴이 예쁘다 하는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다만 항상 츄리닝을 빨간것만 입었거든요
항상 같은 옷을 입는 느낌이 아니었던 게 어떨 때 줄무늬가 있었고 어떨 때는 없다가도 어떨 때 그림같은게 그려진 바지를 입는 회원였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며칠 지나서 시설내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유독 빨간색이 자주 보이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운동하다 쉴때 또 다시 시애에 들어온 빨간 회원분을 유심히 살폈는데 염색한 단발 머리에 화장끼는 없는것 같은 느낌
그리고 면티셔츠로 보이는 하얀색 상의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시선에 들고 어느때부터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죠
그렇다고 제가 운동을 잘 해서 운동 가르쳐 준다는 빌미로 접근할 용기도 능력도 없으니 그냥 운동하다가 시선 움직이는 대로 보는 게 다였거든요
그런데 일이 터졌어요
어으날 누워서 운동하다가 상체 일으켰더니 어느세 그 빨간 회원이 제 앞에 있는 앉아서 다리 올리는 허벅지 운동하는 기구에 앉아 있었는데
전 몸을 일으키고 그 회원과 눈이 마주치니까 민망해서 다시 누웠는데 그때 어떤 남자 회원이 빨간 회원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죠
"안녕하세요. 운동 하시는 거보니까 좀 문제가 있어 보여서요. 제가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제가 듣기에 남자 회원분이 하는 말이 말투며 어감 자체가 엄청 점잖고 차분하게 들렸거든요
무엇보다 저렇게 까지 이야기 한다면 빨간 회원분도 좋게 반응하겠다 싶던 그 순간...
"하아... 그만 쫌!!! 시발 죄다 전문가야 좃문가야 뭐야 씨발!!! 운동 좀 하자고 쫌!!!!!!!"
와아~!!!!!
개놀랐었죠
심지어 운동하던 곳이 그리 좁은곳도 아니었고 음악마저 틀어놓은 상태였는데 빨간회원분이 악 쓰다시피 소리르 지르니까 일순간 음악소리만 들리고
모든 운동소리가 사라졌어요 ㅋ
저 역시 댕놀라서 누워있다가 고개만 들어 맞은편을 살폈는데 말을 건 남자회원분은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 하고 빨간 회원분은
운동기구에서 내리더니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이러더라고요
"니들 운동이나 좀 하시라고요! 남 운동 신경쓰지말고 쫌!!!
한 명도 아니고 죄다 운동 알려주겠다고 지랄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저만 몰랐는데 저 말고 다른 모든 남자들이 그 빨간회원에게 관심 보였었나보더라고요 ㅋ
사실 회원들 대부분이 남자들였고 여자들도 몇분 계셨지만 대부분 중년을 넘어선 어머님들 느낌의 여자회원분들이셨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젊은 빨간 회원이 나타나니까 남자 회원들 눈이 돌아갔던 거죠
뭐, 저도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감히 내 주제에 말은 건다거나 하는건 언감생심이라 여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였던 모양이예요
근데 더 웃겼던건...
그 빨간회원이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다가 대뜸 내지른 말이 가관였어요
"이분만 주접 떨지 않았다고 이분만!!!"
..... 빨간 회원아 손가락으로 가리킨 사람은... 저였어요 ㅋ
ㅅㅂ...
왜 ㅅㅂ냐고요?
ㅋㅋㅋㅋㅋ 다음 말이 이어지는게 문제죠
"그냥 보기만 하라고 보기만! 이분처럼 보기만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 접었습니다 ㅋ
봄같지도 않은 봄이 지나는 초여름이였죠 ㅋ
수여닝님 글 보는 와중에 흑역사가 떠올라서 참을 수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빨간 츄리닝... 그냥 보기만 한 거라고 ㅋ
죄다 검고 회색이고 하얀 옷들 사이에 유독 빨개서 봤을 뿐이라고 이 여자야...
일주일도 안 다녔다 이년아!!! 3개월 등록하고!!!
첫날 운동하고 찢어지는 근육통 참아가면서 갔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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