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모쏠에 여친 사귀고 싶어서 안달난 놈임

그래서 기회가 생기면 여자한테 번호 물어보고 그러는데...

(물론 10명중 1명정도 줄까말까다... 그마저도 잘 안됨)

며칠전에 길가다가 좀 나쁘지 않은 인상이길래 번호 물어봤음

몇살인지 물어보고 신분증 보여달라하고 그런뒤 번호주더라? 그리고 자기 집에서 옷갈아입고 나올테니 기다리래...

?!?! 난 이런 상황 한번도 없어서 일단 기다렸음...

옷 대충 갈아입고 나오더니 바로 어디갈까요라 하더라? 그때 완전 낮인데다가 어중간한 시간이라 어디 가기 좀 그래서

걍 좀 걷기나 하자고 했음... 그때 조금 대화하면서 여자가 한말이 이거다...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인 거예요?" 

"아... 1일이면 자러갈까(?) 했는데..." <-- 이건 잘못들은거 같기도 함

"어디 놀러갈까요?"

보통 여기 썰게 사람들중 몇몇은 바로 술먹자고 하고 그럴 수도 있었을거 같긴한데...

일단 말이 좀 어눌했다... 약간 지체3급 내가 만난적이 있는데 그보다 약간 나은 정도?

그리고 위에서 내가 적었다시피 모쏠이라 난 여친을 사귀고 싶은거라서...

그렇게 대충 이야기하다가 걷다가... 헤어졌거든?

대화는 대부분 질문이였음... 호구조사 하듯이...

집에 오니 바로 전화오고 카톡오고 내가 잠시 딴거 하다가 카톡 놓치니 바로 전화와서 왜 카톡안보냐고 그러더라

지금 느낌이 이상해서 그런데 판단좀 해주라... 만나면 안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