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났다가 유부녀랑 썸탈뻔한 썰
1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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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10:27
때는 2009년 겨울이엿는데
붕어빵먹고싶어서 사러갓다오다가
앞에 빙판이 깔려있길래
심심해서 스케이트타듯이 미끄러지기 놀이하면서 오고있엇는데
지나가던 차에치였음
쎄게박은건아니고 범퍼있는데에 정강이부닥뜨리면서 균형잃고 자빠질뻔햇는데 자빠지진안음
교통사고 처음나본데다가 내가 빙판길에 슬라이딩 놀이해서 사고난건가싶기도하고
범퍼물어내라 그러면 어떻하지 하면서 걱정하고있엇는데
차에서 여자가내리면서 괜찮냐고 걱정해주고 이러는데
30대중후반쯤되보이던데 존나 쎾쓰함
진심 무슨 좀고급스러운 술집 마담느낌남 약간 우희닯기도하고
씨빨 막 아픈것도까먹고 여자가말거니깐 설레이고 막 내몸만지고
다리걷어서 눌러보고 이러니깐 존나 쑦쓰럽더라;;
그래서 괜찬다고 별거아니라고 쿨하게갈려는데
안된다고 지금병원가자고 막 내붕어빵뺏어서 자기 옆자리에 싣는거임;;
어쩔쑤없이 옆자리 타고 병원가서 x레이찍고 물리치료받는내내 막옆에서 손이랑 다리랑주물러주고
말걸어주고 다리통이 튼튼해서 별로안다친거아니냐고 농담도따먹어주고
붕어빵도 노나묵고
진짜 나같은 개씹찐따병신새끼도 물리치료받는 40분내내 잠시도쉬지안고
즐겁게 이야기나눌수있게 막 말을받아주는거임 ㄷㄷ
막 내눈도 야리꾸리하게 쳐다보면서 암튼씨발 진짜 빠져들게막 만듬
그러다가 바뿌냐고하길래 안바뿌다니깐
자기가배고프다고 밥먹자고 뭐좋아햐나그러는데
아무거나요 이랫더니 고기좋아하냐길래 마침먹고싶엇던거라 수줍게 웃엇더니
좀비싸보이는 한식당가서 한우생갈비 8인분이랑 돌솥비빔밥 시켜줌 ㄷㄷ
참고로 1인분에 4만3천원적혀있엇음 ㄷㄷㄷㄷㄷ
다먹고 어디 카페가서 커피한잔하면서 이야기하자그래서
생전처음 스타벅스같은데가서 아메리카노도 먹어봄 ㄷㄷ
집에 데려다주는길에 붕어빵 만원어치사서 주면서 매일 문자꼭하라고 그러는데
집에왔는데 별생각이 다나는거임
차도 내가 차를 잘몰라서그런데 외제차임
현대나 기아마크가아니야 뭔가 이상한 마크있엇는데
벤츠나 비엠떠블유같은 유명한 엠블러는아님 듣보긴한데 아무튼 외제차였고
비싼고기도 막사주고
붕어빵도 만원어치나사주고
말도잘통하고..
혹시 이게 말로만듣던 스폰서인가?? 싶기도하고
암튼한 이틀정도 다리상태 경과보고하다가
그냥 자연스럽게 나 자취하는이야기하면서
혼자사냐니깐 남편잇다길래 그다음부터 연락안함
몇일있다가 요즘왜 연락안햐나고 하길래 이제 괜찬다니깐
물리치료 자주받으라고 다음에또연락하자 문자온게 마지막으로 연락완전끈김 ㅇㅇ
참고로 저게 23년만에 첫사랑이였음
저일이후 나한테 좀친절하게 대하는여자들은 뭔가 이유가있겟거니 생각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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