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쌤이랑 ㅅㅅ한 썰 1

중학교 동창 질싸 썰 http://www.핫썰.com/435767 쓴 사람임
예전 학창시절 영양사 썰 풀어봄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었다.
지금은 개차반인데 그때는 슬림하고 나름 먹히는 스타일이었는지
많이 먹히고다니고
여자친구도 많이 만나보고 소위 말하는 리즈시절이었다.
고딩이라 그랬는지 언제나 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남고였는데 1학년때는 약간 게이같은 영양사 아재가 있었고
그 다음 후임으로 다람쥐 같은 통통한 여자 영양사가 왔었다.
당연하게도 위 두사람은 내가 만난 영양사가 아니었다.
다람쥐 영양사가 대장영양사?가 된지 반년쯤 지난 여름쯤,
새로운 영양사가 왔는데 귀엽고 예쁘다는 소문이 전교로 퍼져나갔다.
나도 그 소식을 듣고 두근두근하며(원래 점심시간은 두근거리지만)
점심시간을 기다렸거고 건물 맨끝 2층인 우리반 교실에서 바로밑 급식실까지
반전체가 우르르 달려갔었던 기억이있네(우리반이 제일 가까워서 맨날 1등으로 먹었어)
영양사 쌤의 첫인상은 와 상상이상으로 귀여웠다.
머리가 엄청나게 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머리를 묶어도 거의 허리까지 왔었다.
약간 느낌이...박보영+가수박정현? 같은 느낌인데
표현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무튼, 배식을 해주더라고 어머니들 사이에서
근데 명찰같은건 달고있더라.
근데 내 성이 좀 흔하지 않은 성이고 전교에 2명정도 있었어. 날 포함해서
근데 그 영양사쌤이 나랑 똑같은 성인거야!
배식 받다 놀래서, 그리고 뭔가 공통점이 있다는 기분 좋음으로
"어! 저랑 성이 똑같네요"
라고 말했다.
쌤은,
"그러네, 흔치 않은 성인데 반가워~"
라고 대답해줬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전교생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쌤이었는데
급식실 청소를 전교에서 돌아가며 하는데
10월쯤 해서 우리반 차례가 왔고 10명의 지원자 중 반전체가 지원하는 웃긴 헤프닝이 일어났다.
그 당시 담임이 영양사 쌤의 파급효과인걸 직감하고
좀 조용한 무리에 충실한 체육부장이던 나를 감독관식으로 붙여서 배정해줬다.
그리고 청소시간이 되었는데 나는 감독관인 마냥 간단한 청소만 하고
매일같이 영양사실에서 놀게되었다.
영양사쌤이 좀 식성이 특히했어.
귤을 데워서 먹고 콜라도 데워서 먹더라고 ㅋㅋ이상했다.
근데 나는 설계는 아니지만 그냥 그쌤이 좋았고 친해지고싶어서
둘의 공통점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나봐.
나도 원래 식성이 그런듯 연기하고 같이 따듯한 귤과 콜라, 과자 같은걸
청소시간마다 영양사실에서 먹곤했다.
그러다 전화번호를 받게되었고
문자를 하는 사이까지 된거야!
시간이 지난후에는 뭐랄까 당연했지만
처음에는 전교생의 선망의 대상과 연락을 개인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정말 떨렸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그때 체대를 간다고 야자를 뺐었어.
영양사쌤은 저녁메뉴를 정하고 퇴근했나? 그랬고.
처음 밖에서 만난건 거의 11월 중순은 되었을거야.
내가 배고프다고 고기를 사달라니까 흔쾌하게 허락하더라구.
같이 삼겹살을 먹고 근처에 있는 대학교로 가서 산책을 했어.
평소에 연락도 하고, 청소시간에도 함께 놀았었지만
밖에서 보니 느낌이 달랐어.
그때서야 '아, 내가 쌤을 좋아하는구나..'라고 확실히 느꼈어.
그 후로도 우리는 버릇처럼 매일 그 대학교 벤치에서 수다를 떨고,
운동장 근처를 걷고, 맛있는 걸 먹고 그랬어.
근데 쌤은 남자친구가 있었다.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어ㅋㅋ
쌤 남자친구는 다른 지방사람이라 주말에 볼까말까였고,
나도 여자친구가 다른 시에 살아서 많이 보지는 못했다.
그렇게 대학교 데이트가 계속 되었었다.
그리고 곧 겨울방학이 왔지.
방학식 조금전쯤 내가 쌤에게 고백했다.
좋아한다고, 진짜 여자로 좋아한다고
나는 남자친구도 있고, 6살차이나 나는 나에게
호감있는 정도는 알았지만 그 이상은 아닐거라는 마음을 가지고있어서
기대는 별로 안했다.
근데 돌아온 쌤의 대답은
"나도 너를 남자로 느껴" 였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6.06.01 | 영양사 쌤이랑 ㅅㅅ한 썰 2 (4) |
2 | 2016.06.01 | 현재글 영양사 쌤이랑 ㅅㅅ한 썰 1 (3)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