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한테 위로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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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15:16
대딩때 군대갈라고 여친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존나 서럽더라고.
빈말이라도 잡아줄줄 알았는데 이년이 딴놈 생겼는지
바로 그러자고 하대
개 샹년
동네 계단에 앉아서 울고 있으니까
왠 아줌마가 오더니 왜그렇게 슬프게 우냐고
내 하소연 들어주고 그랬다.
너무 고마워서 ㅅㅅ라도 해드릴려고 했는데
나한테 그런거 요구하지는 않더라.
그때 엄청 위로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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