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철권 좋아하던 6살 어린 여자와의 썰 1

2010년도였어
내가 온라인게임은 안하지만 콘솔게임은 엄청 좋아하거든
플스2,3,비타,PSP, 엑박, 위를 다 가지고
게임용 TV까지 따로 구매할정도니까 지금은 못그래..ㅜㅠ
플스3를 온라인에 연결하게 되면
플스월드였나(이름을 까먹어서 플스광장이라고 할게)
거기에 접속할수가 있어
내 아바타를 새우고 '심즈'처럼 이러저리 돌아다니면서
얘기도 하고 이벤트 참여도 하고 그런건데
가상공간이라지만 여기도 아니나 다를까
자국민들끼리만 모이더라고. 그러다 한 무리를 만나게 된거지
나잇대는 다들 비스무리했고
게임중독에 걸린 사람들이라 만나면 게임얘기뿐이였어 ㅋㅋ
가끔...아주 가~~끔 여성유저도 있기는 있어.
호기심에 들어오는 케이스인데 보통 한두번 들어왔다가 다시 안오는
경우가 다반사야. 그래서 그런지 다들 여자에는 관심이 없기도 하고
신경도 안쓴거지...그러나 나는 쫌 달랐어 ㅋㅋ
어려서부터 엄마가 여자한테 잘해라 친절해라 등등 그런 얘기를
자주 들어서 처음접속한 여자한테 친절히 잘해서 그런지
유독 우리 패거리쪽에는 여성 유저가 2명이상은 같이 접속해 있었어
그러다 여자한명을 알게 되었지
20대 초반의 어린 여자였는데 철권을 좋아해서
혼자 철권하다가 한번 들어와본거래
그러다 나한테 덥썩 물린거지.
나도 철권이 있어서 같이 온라인으로 철권도 붙어보고 그랬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얘가 유독 나를 잘 따랐던거 같아
다름 남자들은 게임얘기뿐이였거든 ㅋㅋㅋ
인생상담,연애상담등등 낮이고 밤이고 얘기를 많이 햇었어.
물론 플스 광장에서. 번호는 교환 했지만 그때 내가 옴니아(ㅆㅍ)여서
카톡이고 라인이고 없었거든.
얘랑 딱 한번 통화해봤는데 말투나 하는짓이 가끔 남자같아서
여자맞냐고 인증하라고 해서 통화 한번 했지(귀엽더라 ㅋ)
그러던 어느날이였어
집에서 쉬고 있는데 문자 한통 오더라
'오ㅃㅏ 뭐ㅎㄹ? 플스ㄹㅓ 드ㄹ어 오 ㅏ"
딱 봐도 술취한 느낌의 문자였어 ㅋㅋㅋㅋㅋ
냅다 접속해서 들어갔지
아 일단 그 친구 신상을 얘기하자면
20대초 / 대기업연구소 /전문대'균' 어쩌고 하는 학과 나와서 취업이 잘됐고
고향은 전라도 광주/ 이천에서 기숙사생활 / 전남친하고 헤어진지 1달도 안됨
전남친 나이 30대중반
암튼 일단 얘가 술취해서 대화가 잘 안되긴 했는데
힘들다, 우울하다 등등 그런 얘기였어
위로를 좀 해주는데 오빠는 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
(사진,목소리같은거 믿으면 안되는거 다들 알잖아?)
얼굴도 안봤고 성격은 이쁘지만 잘 모르겠다 했더니
주말에 올라갈테니(우리집 일산)보자는거야
(그날부터 금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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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6.01 | 펌) 철권 좋아하던 6살 어린 여자와의 썰 2 (1) |
2 | 2015.06.01 | 펌) 철권 좋아하던 6살 어린 여자와의 썰 3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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