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여제자의 썰 1편

때는 바야흐로 2008년 2월경. 주말이었다. 사진찍기가 취미라서 카메라 만지작거리면서 핀테하고 있
는데, 아는 여자애한테 갑자기 문자가 왔다. "세슘아 과외할래?" 돈이 궁핍한건 아니었지만, 있으면
좋은게 돈이잖아? 그래서 "중딩? 고딩?"하고 물으니까 고2 여자애인데 수리가형 과외를 해달라는 것이
었다. 자기가 사정땜에 그만두게 됐는데 그쪽 부모님이 새로 과외할 선생 구하기 귀찮다고 친구중에서 알아보
라고 했데. 그래서 오케이 했지. 일주일에 2번씩 2시간 해서 한달에 30만원. 그럭저럭한 조건이어서 오
케이함. 집이랑도 가깝고. 그렇게 과외하기로 한 날. 저녁 8시 집에 들어서니 과외학생 어머니가 따뜻하게
반겨줌. 그뒤로 무표정하게 교복입은 여자애가 인사하고. 어? 근데 이쁘네.. 네이트판 보면 막 귀엽게
생긴년들이 지 사진 올리고 하잖아. 딱 그렇게 생긴 반도의 귀여운 여고생이었어. 근데 키는 좀 크고 말랐
음. 얼굴은 굉장히 앳됐는데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걔방에 들어갔지. 상다리 하나 펴고 책과 필통을 꺼내서
책상에 두고 웃으면서 다시 인사했지. "헤헤 안녕, 이름이 뭐야?" "이수진이요" 시크하게 대답
하데. 요망한년이. "난 세슘이야. 앞으로 잘 부탁하고 책은 이거 쓸거야. 엄마한테 이 책 사야한다구
말씀드리고" "네." 시1팔련 가르칠맛 안나게 시크하데. 수지 정도였으면 암말 안하는데 시1발련 막
한창 가르치는데. 얘가 존니 딴짓하고. 문제도 잘 못풀어 개 꼴통 시1팔련이었음. 참다참다 좃 빡돌아서
조심스레 말함 "내가 가르치는게 어렵니? 집중 못하는거 같아서." "아뇨" "그럼. 뭐 불만있
는거 있어?" "없는데요" 시1팔 빡돌아서 싸대기 애정촌 12강령급으로 짝! 소리나게 갈기고 따먹을
뻔했다. 중간에 엄마 들어오셔서 과일같은거 주고가고. 다시 나는 묵묵하게 수업 시작. 존1나 옆에서 열심
히 가르치는데 문자질 쳐하고 개 시1발련. 결국 한마디 함. "수진아- 선생님이 수업하는데 문자하면 안
되지." 씹고, 보내던 문자마저 보내고 "네-"하더라 시1발련 내가 얘 담임이었음. 기수열외 시켰다
. 암튼 그렇게 첫수업이 끝나고 마지막에 번호를 교환했지. 혹시 과외 못할 사정 생기면 연락하라고. 그리
고 네번짼가 다섯번짼가 과외 수업시간이 2월 15일이었다. 발렌타인 데이 다음날이라서 기억함. 평소처럼
수업시작하려는데 나한테 작은 상자를 하나 주더라.
[2,000포인트 증정!]서버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12.05 | 선생님과 여제자의 썰 2편 (3) |
2 | 2015.12.05 | 현재글 선생님과 여제자의 썰 1편 (3) |
Joy33 |
06.12
+19
나당이 |
06.02
+63
짬짬이 |
05.28
+418
하루구구짱 |
05.27
+86
짬짬이 |
05.24
+20
오징너 |
05.22
+15
소심소심 |
04.24
+99
컴쇼 |
04.21
+124
멤버쉽 자료모음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3 Comments
글읽기 -100 | 글쓰기 +1000 | 댓글쓰기 +100
총 게시물 : 45,75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