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오늘 너무 후회스럽다.

나이가 적당히 있는지라 반말 할께.
몇 년 전 이혼을 했어. 아무것도 모를 때 둘이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한게 결국 이혼까지 이르게 됬어. 결정적인건 내 잘못이었고, 거기에 대처를 못한건 우리 부모님이었고.
이혼하고 이렇게 사는 마당에 전 부인의 흠을 잡고 싶진 않어.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 자살도 시도했었어. 애가 보고싶을때마다 우울증에 울기도 하고...
가끔 처가쪽으로 가서 딸을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딸이랑 펑펑 울었어.
하지만 전 부인과는 서먹하니...제대로 이야기도 못 하고 헤어졌지.
그리고 오늘, 내 딸이 초등학생이 되었어.
근데 난 딸이 어떻게 큰지도 모르고...보고싶어 하면서 이렇게 야근하고 있다.
큰 맘먹고 아이엄마에게 메일을 썼어. 딸 소식을 알려달라고.
답은 안 올 것 같아.
난 타임머신이 있다면 정말 애 낳은 직후로 돌아가고 싶어.
더 잘해주고, 더 열심히 살고 싶어.
물론 아이엄마는 나를 만나기 전으로 가고 싶겠지만......
서영아, 너무 보고싶다.
못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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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Comments
어디가서 부모라는 말 하지마!
나 남자고, 혼자 애 둘 키운다.
작은애 오늘 초등학교 입학식 했다.
중요한건..
만날 수 있으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
일이라는 핑계로 그러지 말자!
서영이 학교 들어가는데
책가방이나 실내화는 사줘봤어?
공책 한권이 얼마인지는 아냐?
진짜 부모고, 뭔가를 해주고 싶다면
여기에 글 남기지말고,
학교에 전화라도 한통 넣어봐!
그럼 몇반이고 몇번인지는 알수있어!
생각하는게 사랑이면,
똥이 된장이다!
요즘 아이들 아직도 어린거 같지?
초등학교 1학년이면 자기집 몇평인줄도 알더라.
근데,
그런 아이들이 부모님 사정 모르겠냐!
나중에 후회하고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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