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학번 아싸된 썰

14학번인데 학기초에 좋아했던 과동기여자애가 있었음
그래서 용기내서 카톡했는데 답장도 잘오고 해서 썸 탈듯말듯 했다.
'ㅋ' 도 세개이상 보내고 대답도 '웅' 이런식으로 애교부리면서 하더라ㅋㅋ
근데 나랑 좀 친한 동기새끼가 내 핸드폰 몰래보다가 걔랑 한 카톡 발견함
그새끼가 입이 좀 싼 새끼라서 과에 막 소문내고 그랬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용기내서 고백준비하고 있었는데 소문낸 새끼가 조용히 날 부르더니 사진 보여주는데
어라? 시발 이새끼가 카톡녀랑 사귀고 있더라?
그러면서 이제 그만 찝쩍대래..자기도 참을만큼 참았다고..시발...
후..개빡쳐서 싸우려는데 얘가 운동하던애라 덩치도 크고 키도 커서 쳐맞을까봐 참았다
그 일 있고 얼마뒤에 학교가는데 카톡녀가 내 앞에 있더라
순간 빡돌아서 타다다 달려가서 주먹으로 등 한대 존나 쎄게 때리고 튀었다
후드티 모자 뒤집어쓰고 있어서 나인지 모를줄 알았는데
걔 남친이 나한테 전화 수십통하고 카톡으로 쌍욕을 하더라..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반성문 쓰래서 썼다..
다행히 고소는 안한다더라..
후..그 이후로 아싸됐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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