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실화이다.

1990년 제대하고 경산에서 목재 공장에 다니면서 자취한던때

경산시장 주변 2층에 극장이 1개 있었다.

2편 동시상영하는 허름한 곳이었다.

어느 늦가을 일요일 오후 공장쉬는날 무료하여 영화를 보러갔다.

한국에로영화1편,외국영화1편인데 제목은 기억나질는다. 뛰엄뛰엄 몇명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내 뒷자리에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갑자기 뒤에서 웬 여자가말을 걸어온다. "이 영화 재미있어요?" 나는 놀라서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는데 그 여자가 재미없는 영화같다면서 나보고   " 우리 나가요" 이런다. 나는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그 여자의 말에 엉덩이를 들고 극장밖으로 나왔다.

밖은 해가 뉘엿 지고있었다. 밖에서 그 여자의 얼굴을 보니 많아봐야 20살 정도였다. 키는155정도에 통통하고  예쁜얼굴은 아니지만 못생긴얼굴도 아니었다. 내게 나이를 물어본다. 스물넷이라고 하니 놀란다.

자기나이와 비슷할거라 예상했단다. 갑자기 나가자고해서 따라나왔지만 여자는 쑥맥이라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랐다. 그여자애가 배고프다며 밥을 먹자고 한다. 그래서 시장안에 분식점에 가서 이것저것 먹었다. 그리고 그여자애가 오는밤 잠잘곳이 없으니 재워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