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친구 엄마 10
그곳에 있을 당시의 내 생활을 조금 이야기 해보겠다.
사실 딱히 할 만한 이야기는 없다. 내가 있을 당시의 필리핀이란 곳은 흔히 한국의 90년대~00년대 수준의 나라였다.
스마트 폰도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아날로그 노키아 휴대폰이 대세였고
인터넷은 웹페이지 하나 여는데 한 세월이 걸릴 정도로 느려 터졌었다. 그런 주제에 피시방은 있었는데 온라인 게임보다는
워크와 도타가 유행했다. 나도 거기서 워크를 배웠고 학교에서 주최한 도타 대회에서 준우승도 했었던 전적이 있다 ㅋㅋ
어쨌든 그 이외에 나는 컴퓨터 게임을 크게 즐기지 않는 성격이었고 오히려 외향적인 취미가 많았던지라
쇼핑이나 운동, 혹은 노래방에 가는 걸 좋아했다.
이렇다 보니 방구석 폐인이었던 S와 어울리려야 완전한 친구 사이라고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S와 A가 돌아오기 2주가 남은 시점, 아줌마의 손길로 사정을 경험하고 나서 나는 자위를 그만두었다.
사실 내가 원해서 그만두었다기 보다는 아줌마의 손길이 너무나 흥분되었던 게 뇌세포에 각인되다시피하여 자위만으로는 흥분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만약 갑작스럽게 또 그런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마침 내가 자위로 이를 해결했다면 그것이야 말로 손해 중의 쌉손해가 아닌가.
나는 지금의 10원 보다 내일의 100원을 중시하는 성격이다. 좋게 말하면 계획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쓸데없이 생각만 많았다.
참고로 아줌마와는 안방에서 같이 잠을 자기는 했다.
아줌마와 껴안고 자기 전에 입을 맞추고 달콤한 목소리와 향기를 계속해서 만끽했다.
무척이나 행복했지만 반대로 슬슬 초조함이 몰려왔다.
차라리 몰랐다면 다행인데 그런 굉장한 쾌감을 알고 나니 하루 하루가 지날 때마다 가슴이 옥죄여 오는 기분이 들었다.
S와 A가 돌아오면 아줌마의 손길을 다시는 느끼지 못 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던 것이다.
앞으로 계속 이걸 유지할 수는 없다면 적어도 남은 기간 동안 아줌마와 한 번 더 그런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그걸 해달라고 막 들이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너무 들이대면 미움만 받고 내 방으로 쫓겨 나갈 거 같았으니까.
아줌마와 키스를 하면서 최대한 내 발기한 물건을 아줌마의 배에 들이밀어 무언의 시위를 했다.
그럴 때마다 아줌마가 바지 위를 살살 만지며 웃었다.
"또 커졌네... ㅎㅎ"
"아줌마..."
내가 아줌마 엉덩이에 손을 올리면서 애원하는 얼굴을 하면 아줌마는 웃으면서 말했다.
"ㅇㅇ이, 너무 흥분했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자자."
나를 가지고 노는 건가? 아줌마는 정말 내가 미치기 직전까지 몰아붙이고서 잠을 청했다.
뭐랄까. 마치 에베레스트 등산을 하다가 정상을 앞에 두고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산이 높아져 목표가 멀어진 기분이랄까.
마음 같아서는 폭딸을 쳐서 모든 걸 해소하고 싶었다만 앞에 말했듯이 여기서 딸을 치면 극심한 상실감을 느낄 것 같았다.
그 부작용으로 아줌마만 보면 내 물건은 바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커졌는데 아줌마는 그걸 보고 무언가 즐기고 있다는 듯이 웃었다.
그래.. 뭐 결국에 나는 아줌마에게 한낱 어린 아이에 불과했고 조금 진지하게 생각할 상대가 아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자 좀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참 행복에 겨운 헛소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 전에는 키스 한 번 하자고 전전긍긍했는데
아줌마와 같은 침대에 뒹굴며 혀를 섞는 주제 대딸 한 번에 목을 메다니. 그때의 나에게 한 마디를 할 수 있다면
'좆 까는 소리 하지 말고 그 순간이나 즐겨' 라고 할 것 같다.
그런데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아줌마가 양보를 해줘도 100번은 더 한 것이다.
이미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말라고 은근히 선을 그어 놓았었고 키스만으로도 주절먹 해야 할 판.
거기에 한창 성에 목이 말라 있는 나이니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일 될 것이니 아줌마로서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터다.
머리로는 알지만... 남자의 본체는 꼬추다. 본체가 납득하지 못해서 꽤 기분이 울적하던 때였다.
그렇게 1주일이 훌쩍 지나갔다. 이제 S와 A가 돌아오기까지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날.
그제야 나는 남은 1주일이라도 아줌마와 같은 방에서 뒹구는 순간을 여한 없이 즐기자, 라는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
토요일이 되었다. 이때의 날짜는 확실히 기억하는데 왜냐하면 아줌마가 같이 테니스 장에 가자고 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S는 제껴두고 A는 주말 스포츠 클럽에서 테니스를 배웠고 아줌마도 가끔씩이지만 클럽에서 테니스를 쳤다.
이제는 아줌마와 시간을 소중히 하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곧바로 아줌마와 함께 스포츠 클럽으로 향했다.
테니스 장은 아줌마의 집에서 걸어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다. 아줌마의 집이 있던 빌리지 타운에는 꽤
여러가지 시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해보는 테니스는 의외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때만큼은 아줌마에 대한 욕망을 잊은 얼마 없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갈 때 땀에 푹 젖은 아줌마의 운동복을 보자 욕망은 슬금슬금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재미있었다, 그치?"
"네."
"S도 ㅇㅇ이 처럼 운동 많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매주 가서 운동 많이 할텐데."
"저랑 하면 되잖아요."
"아줌마가 ㅇㅇ이 시간 뺏는 거 같아서 미안하잖아."
미안해 할 거 전혀 없는데... 아줌마와 그런 얘기를 하고 집에 돌아왔다.
주말에 운전수는 출근하지 않고, 2명의 가정부는 한 명씩 격주로 돌아가면서 쉰다.
남은 한 명도 설렁설렁 일을 해서 그때도 낮잠을 잤던 걸로 기억한다. 아줌마는 피곤하니 어서 씻으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대충 씻고 나와 소파에서 티비를 봤다. 운동을 하고 와서 씻고 나니 피로함이 몰려와 깜빡 잠이 들었다 깼는데 아줌마가 옆에 있었다.
"피곤하니?"
방금 막 욕실에서 나왔는지 아줌마는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내고 있었다.
"간만에 격하게 운동했더니 그런가봐요."
"피곤하면 들어가서 자지 그래."
"아직 시간도 안 늦었는데요 뭘."
그렇게 말하면서 잠을 깨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아줌마를 보고 있자니 졸음은 금방 사라졌다.
물기를 머금고서 피부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이 왜 그렇게 섹시하게 보이던지... 거기에 티셔츠 사이로 슬쩍씩 보이는 가슴골에
시선을 뗄레야 뗄 수가 없었다. 그것만으로도 내 물건은 금방 활기를 되찾았고 내 실내복인 반바지는 어느 새 24인용 텐트가 되었다.
tv를 보며 머리를 말리던 아줌마가 내 물건을 보고서 웃었다.
"ㅇㅇ이하고 다르게 쟤는 쌩쌩한가 보네?"
"남자들은 다 그래요."
아줌마의 말에 나는 아래를 가렸다. 부끄럽다기 보다는 또 농락 당하는 게 무서워서였다.
"이번에는 뭐 보고 커졌는데?"
"아줌마만 보면 그래요..."
한치의 거짓도 없었다. 그때의 나는 파블로프의 개와 다를 바가 없었다. 아줌마가 시야에 들어오면 쿠퍼액을 질질 흘리는 좆...
그리고 최근 아줌마가 나를 놀리듯이 만지던 것에 대한 불만을 조금 담아서 말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줌마는 내 옆에 찰싹 붙어서 부푼 고간을 바지 위로 살살 쓰다듬었다.
진짜 악마 같은 손길이었다. 악독해서? 아니, 너무 황홀해서.
옷 위로 만져지는 것임에도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걸까? 매번 만져질 때마다 아줌마에 대한 애정이 곱절로 부푸는 게 느껴진다.
남자는 섹스의 노예다. 그때의 나는 몰랐지만 지금 떠올리면 정말 통감 할 수 밖에 없는 말이다.
그래서 조금 짜증도 났다. 어차피 몇 번 만지다가 말 거면 처음부터 만지질 말던가. 그래서 내 나름의 반항으로 아줌마에 어깨를 잡았다.
"아줌마. 키스... 하죠."
그러자 아줌마가 의외의 표정으로 나를 보다가 특유의 그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말 없이 눈을 감으며 내게 입술을 내밀었다.
포갠 입술은 익숙하게 벌어지고 두 개의 혀가 만나서 서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휘감겼다.
내거야. 이 입술은 내거라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줌마를 껴안고 계속해서 입술을 부벼댔다. 잠깐이라도 떨어질라 싶으면 한층 더 강하게 혀로 혀를 옭아맸다.
한참 격한 키스를 나누고 나서 입을 떼었다. 아줌마와 내 입은 서로의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 빛으로 번들거릴 지경이었다.
그제야 조금 미안해져서 휴지로 입을 닦아주니까 아줌마가 그랬다.
"오늘따라 더 격한 거 같네..."
"네.. 좀.."
짧게 대답했지만 아줌마가 이렇게 만든 거에요, 라는 뜻도 담겨 있었다. 그러자 아줌마가 말했다.
"이리와."
아줌마가 내 손을 잡고 이끌었다. TV를 끄고 아줌마의 손길에 끌려 갔다.
마루를 지나 익숙하게 안방으로 향한다. 아줌마가 문을 닫고서 말했다.
"ㅇㅇ야."
"네."
"아줌마랑 너랑 이렇게 하는 거... 원래 하면 안 되는 거 알지?"
"네."
"ㅇㅇ이가 착하고... 또 아줌마 말도 잘 들어주고... S도 많이 챙겨주니까 고마워서 받아주는 거야."
"알고 있어요."
"ㅇㅇ이는 키도 크고 잘 생겼으니까 예쁜 여자친구도 생길 건데 아줌마랑 계속 이렇게 할 수 없는 것도 알지?"
"... 네."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싶다가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구구절절 다 맞는 소리였으니까.
본능적으로 이제 그만하자는 이야기를 하려나 싶어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자 아줌마가 말했다.
"S하고 A 돌아오고 나서는 키스하는 것도 슬슬 줄여야 해. 누군가한테 보이면 위험하기도 하고... ㅇㅇ이 너랑 아줌마 둘다에게도 좋은 게 아니야."
"네."
"그래 착하다 우리 ㅇㅇ이."
그래. 애시당초 시작되서도 안 되는 관계였다. 키스만으로도 나는 분에 넘치는 행복을 누렸던 거다. 나는 그렇게 속으로 자위했다.
내가 순순히 대답하자 아줌마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바지 벗고 누워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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