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납작만두 먹으러갔다가 놀란 썰

내가 만두를 좋아하거든?
대구에 갈일이 생겨서 그참에 대구명물 납작만두나 한번 먹어보려고 음식점에 갔음
거기서 납작만두를 시키니까 머리 뽀글뽀글한 할머니가 화난표정으로 주방에도 안들어가고 막 맨손으로 만두피를 쪼물딱거리고
채소 썰어놓은거에다가 양념장 막 비벼대는 거임
그걸 당당한 표정으로 들고 와서 내 앞에 접시를 탁! 하고 놓는데
그래서 내가 " 할머니 여기 원래 이렇게 먹나요? 아무리 그래도 이걸 어떻게 먹어요? " 하니까
할머니가 " 와? 니가 묵든집에서는 꼬칫까루 더 주드나? 더 주께 마이 무우래이? " 하더니
기름때 낀 고춧가루통 들고와서는 맨손으로 막 뿌리더니 자기가 또 쪼물딱쪼물딱 함;;
더 놀란게 단골들은 나보면서 부러워하더라
단골들한테는 그렇게 안해준다면서;;
앞으로 자주오라고, 할머니가 너 이뻐하는거 같다면서 축복받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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