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자다가 전 여친 이름 말해버린 썰

금요일 여자친구랑 방 딱 잡고.
그동안 앓았던 감기도 싹 낫고~ 기분 좋게 연어스테이크?? 안주에 소주 한병 먹고~
2차로 횟집가서 회에다가 또 소주 몇병 먹고!
맥주 사들고 방엘 들어갔죠!
이때까진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잠이 들었죠!
아침에 깨서 거사를 치루고 시간이 좀 남아서
여자친구는 티비보고 저는 좀더 잤죠
그리고 몇시간 후
잠에서 깨서 평소처럼 여자친구를 안으려고 다가가는데
너무 냉대해진겁니다.
아 제가 근데
아침에 거사를 치루고 또 잤을때,
전 여친 꿈을 꾼게 생각이 나면서 뭔가 불안한 기운이..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습니다.
어제 술먹음서 강아지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전여친 강아지 사준걸 이야기 했고,
헤어지고 나서 그 강아지가 보고싶어서
전 여친테 연락한적이 있었다
뭐 이런이야길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잠깐 잔 꿈에 전여친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전 여친 이름을 부르는 잠꼬대를 했나봅니다.
...
평소면 점심도 같이 먹고 아이쇼핑도 하고 헤어지는데..
오늘은.. 아..
저 잠깐 자고 일어났을때
여자친구가
"ㅎㅈ를 왜 자꾸 불러??"
이러길래 아무생각없이
그게 누군데??
라고 했는데..
전 여친 이름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꿈에 나왔다고 하면 될것을
제가
ㅎㅈ?? 가 아니라 술먹는 꿈 꿔서 안주 달라고 한거다
너가 잘못 들은거다!
라고 병맛같은.. 변명을..
별거 아니겠지 잠깐 삐졌겠지
라고 생각하고 농담섞인 변명 했는데
이게 또 화근이네요..
카톡 지워버렸네요
아...
헤어지진 않을거 같은데
여자친구 화난거 몇일 갈거 같네요..
뭐 방법 없을까요.. 화 풀만한???.
에휴...
토요일이 우울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작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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