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여자와의 썰 1

아직 밤공기가 미지근했던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8월.
괌 같은 곳에서 썬글라스 끼고 해먹에 누워서 낮잠 자보는게 소원이다.
어느날 여자와 괌에서의 하루,둘중 고르라면 닥후 일정도다.
이런저런 생각에 그럴려면 돈부터 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일자리를 알아보던중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놈에게 전화가 오더라.
"와썹맨 왠일이냐 전화를 다하고"
"나 결혼한다.."
"ㅈㄹ 하고있네.."
"진짜야. 이번 9월 말이야 그전에 같이 대학교 댕겼던 애들 함 보려고."
"헐.. 대박.. 몆살인데 벌써..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엄정화 누나가 말한거 못들었냐?"
"ㅋㅋㅋ 미췬넘아 곧 결혼할 사람한테 할말이냐 ㅋㅋㅋㅋ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 3시쯤 도착 할꺼야."
"ㅇㅇ 준비하고 있겠음"
멀리서 차를 끌고 오기로했었고 나는 간단히 친구와 회 한 접시에 소주 일병 하려고 인터넷을 뒤지고 다녔다.
시간이 꽤 금방 갔고 친구는 우리집 앞이라고 전화가 와서 집앞으로 나가자 검정색 포르테가 경적을 울렸다.
"여~ 오랜만이여 "
"야 ㅋㅋ 얼마만이냐 ㅋㅋㅋ 3~4년 됐나?"
"닭치고 덥지? 음료나 한잔 하면서 잠깐 쉬고 가자 미췬 아젖씨 색꺄 "
"알았다 젊은 실업자 "
"실업자는 뭐냐 ㅋㅋㅋ"
"아님 백수 암튼 ㄱㄱ"
음료나 한잔하며 이야기 해보니 친구의 신부가 될사람은 3살 연상의 누나였고
집안에서 빨리 결혼을 하길 원했기때문에 친구는 스물 중반에 나이에 팔려갔..
"일단 홍대에서 회한접시에 쏘주나 한잔하자 ."
"그래 그래 "
"근데 딴애들은 못나온대냐?"
"아직 음악하는 애들은 죤내 바쁘고 일하는 애들도 죤내 바빠"
"이 ㅅㄲ는 사회생활을 얼마나 ㅈ같이 햇길래 애들이 안모이냐 ㅋㅋㅋㅋ"
"아니 ㅆㅂ 그냥 바쁜거라고 개생퀴야 ㅠㅠ"
어쨋든 우리는 홍대에서 차를 대고 회에 소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옛날 얘기도 하고 대학교 시절 재밌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나누다보니 점점 서로 눈이 풀려갔다.
"야 내가 너 오늘 애들도 안왔으니 그냥 화끈하게 놀자."
"어떻게?"
"니 여자 잘꼬심?"
"ㄴㄴ 나그런거 못함."
"생긴거 봐도 그런거 못할듯 "
"ㅆㅂㄻ .."
내친구의 와꾸는 안구의 습기가 차올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딴건 다그렇다 치더라도 이친구의 저질스러운 웃음소리와 높은 하이톤의 목소리 를 들으니
친구의 앞에앉은 여자가 ' 어머, 개 씨밝 밤맛이야!' 하며 안면에 스쿠류 펀치를 꽃으려는 찰나
친구는 마운팅 을 걸어 파운딩 을 시도하려다 역으로 여자에게 암바를 당해 탭아웃 당하는것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살며시 생각을 접어야했다.
나는 그리고 친구를 위해 나름대로 장황한 여성 강의를 시작했고 질문과 답이 오가기도 하였다.
장장 2시간정도 의 강연이 끝나자 수업에 열중하던 학생은 손을 올리며 말한다.
"자신이 없어."
"아놔 ㅆㅂ.."
나는 그래도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총각파티는 좀무리지 않나 싶어 난 너를 재밌게 하기 위해서 제안을 한것이지
신부가 될 여자에게 미안하면 안해도 된다. 라는 말에 친구는 "모르게만 하면 돼" 라는 예상된 답변을 하며 웃는다.
웃으니 흡사 호모 사피엔스 가 떠오르는걸 보니 친구는 진화가 덜됀듯 싶었다.
그럼 남은 방법은 업소 뿐인데..... 나는 담배를 한모금 내뿜으며 민식이 형님의 " 이러면 완전 나가리인데..;;" 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업소 뿐이구나.."
"뭐? 안마빵?"
"ㄴㄴ;;"
"룸?"
"ㅇㅇ"
나는 스맛폰 서핑을 통하여 업소 를 찾아내었고 음지문화에 약한 친구를 위해 부연설명도 마다하지 않았다.
난 20살이 되고 나서 왠만한 음지 문화는 한번씩 다 겪어보았다. 살면서 한번씩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에..
(근데 귀지방이라는데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뭐하는 건가요? 가보신분 설명좀 ㅋㅋ)
하지만 욕구 충족보단 호기심 차원에서였지 역시 거래를 통한 관계는 기분이 안좋다.
연예 시뮬레이션 처럼 한 여자를 조금씩 공략해 나가는 재미와 끝판왕 보스를 깨고 내몸밑 여자가 깔려있는것을 잠시 내려다보면
성취감과 정복감은 이루말할수없이 크다 아무말없이 잠시 내려다보면 대게 여자들은 몸을 가리며 부끄러워 하지만
난 그상황이 너무 즐겁다 어려운 여자일수록....생각만해도 좆쿠만!
"거 가면 여자는 앉혀 주니까 잘 꼬셔서 하든지 말든지 "
"음..."
"단, 빠구리를 하냐 안하냐는 여자가 결정하는거야. 이건 형이 겪어봐서 알어"
"형은개뿔 ㅋㅋ 아무튼 왜?"
"남자는 거진 여자가 하자면 하지만, 여자는 상대가 적어도 자신의 마지노선안에 들어야 하거든"
"뭔말이야."
" 음료수가 두개있는데 둘중 하나는 원플러스 원 행사 상품이야 넌 뭘고를래?"
"원플러스 원 고르겠지?"
"그럴 확률이 많지 니가 다른남자랑은 좀 틀리다는걸 보여주면 돼는거야"
"어떻게?"
"그러니까 내가 하나의 상품이라치면 여자로 하여금 나를 안사고는 못배기게 포장하는거지"
"그러니까 어떻게?"
"나도 잘몰러 씨풜 묻지마 알아서해 아무튼 하냐 마냐는 여자가 결정하는거 ㅇㅇ"
"ㅇㅇ"
이런 실없는 대화를 나누고 우리는 룸으로 향했고 잘모르는 친구를 위해 가격 쑈부를 치고
초이스 없이 단 여자 두명만 들어왔다. 저렴한 가격에는 우리에게 선택따위는 ㅇ벗다. ㅆㅂ - 씹할 계시록 씹장씹절 -
싼게 비지떡이고 못먹어도 go 니까 자리에 여자를 앉혔다. 대충 시작하기 전에 친구의 팟이 귀엽게 생겻고 내팟은
광대뼈가 발달됐으므로 이제부터 귀요미와 광발 이라 칭하겠다.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되기전에 귀요미가 나에게 광발은 일 시작한지 얼마안됐으니 미숙하더라도 이쁘게 봐달란다.
이뻐야 이쁘게 봐주지.. 그냥 평범한 시선으로 평범한애로 봤다.
술자리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귀요미가 친구에게 팔짱을 끼며 업소녀 특유의 거짓호감과 애교를 남발한다.
아.. 역시 배태랑..
반면에 내팟은 초짜답게 조용히 앉아서 대화나 나누는 분위기였다.
"야 술자리 땡 ! 하니까 급신나는 척 하지마 ㅋㅋ 누가 배태랑 아니랄까봐 ㅋㅋㅋㅋ"
"어머, 티났어 오빠? 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술집여자든 여대생이든 여고딩이든 여자들의 호구조사는 맨날 들어온다.
나이는 말했고, 무슨일 하는지 어디사는지 둘이 무슨사인지 계속 들어온다. 특히 배타랑인 귀요미만...
"오빠 차타고 왔어?"
"헬기 타고 왔어 -_-"
"ㅋㅋㅋ 아모야 ㅋㅋ 무슨일 하는데?"
"꽃뱀이니? ㅋㅋ 술이나 마셔 ~ "
나는 처음엔 일절 내 파트너의 몸을 터치 하지 않았다.
서로 누군지 알기도 전의 이뤄지는 스킨쉽은 나도 싫다.
얘기를 하다보니 내파트너는 23살이였고 일한지 2주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말하드라.
계속 대화를 나누다가 파트너가 갑자기 나에게 말했다
"오빠 닉쿤 닮았어! 그런말 많이 들어봤지?"
표정을 보니 입에 발린 말은 아닌거 같아 대꾸했다.
"미안하지만 난 팁 더 안준다 ㅋㅋ"
"아니 ㅋㅋㅋ 그게아니라 진짜로 !!"
" 닮았다 해도 닉쿤이 나보다 한살 어린데 닉쿤이 날닮은거겠지.."
"아니, 닉쿤이 오빠보다 더 많은데,,"
"아 그러쿠나 미안하다ㅋㅋㅋ"
그러자 갑자기 귀요미와 광발이들의 열띤 토론이 시작된다.
닉쿤 닮았다는둥, 분위기는 비슷한데 많이 닮은건 아니라는둥 맞아 아니야 가지고 싸우고 있었다.
"참치 까지는 아닌데.. 닉쿤은 닮았어."
"참치가 뭐냐?"
"강동원. 동원참치 라고 있잖아."
"아~ 근데 왜 너네 내얼굴가지고 토론하냐 씨밝 ㅋㅋㅋㅋ "
순식간에 모두들 웃음바다가 됐다. 술과 여자가 있으니 역시 재밌었다 .
술게임을 하다가 차츰 광발의 다리나 허리를 알게모르게 터치 했고 육체적 교감이 이루어지자 역시나 많이 친밀한 감정이 생겼다.
자세히 보니 광발의 몸매가 육감적인게 상당히 맘에 들었다.
내시선을 느꼈는지 광발이 " 어딜봐 ~ " 하고 말하자 나는 "왜~ 본다고 닳냐?" 하고 맞받아쳤다.
친구의 상황을 지켜보니 귀요미는 자꾸 내친구를 착한남자같다고 말하며 자신은 착한남자가 좋다고 계속 자신의 손바닥안에
친구를 가둬두었다. 좋다고 실실거리며 붙어먹는 친구놈은 어느새 꼭두각시 호갱님이 되어버렸다. 답이 안나온다.
여자들이 남녀 평등을 외치지지만, 뒤로는 항상 남자가 자신보다 뛰어나고 자신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이중적인 여자의 마음처럼
남자가 리드해야하는것은 두번 말하면 입아프다. 친구를 보니 흡사 부처님 손바닥안에서 놀아나고 있는 한마리의 호모 사피엔스
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술게임을 계속 하면서 나는 술을 많이 마시고와서 얼마 못마신다고 말하니 계속 내 벌주까지 마셔주는 파트너를 보면서
나에대한 호감이 어느정도 큰것을 확인했다. 귀요미는 그걸 보더니 기가 찬다는듯이 말한다.
"야! 너 오늘 좀 웃긴다?"
"내가 뭘~~"
"야 너 좀만 마셔~!"
오호~ 손님앞에서 그만마시라고? 미안하지만 나까지 호갱님은 아니란다.
이쯤에서 갑과 을을 다시금 확인 시켜줄때가 되었다.
마침 한시간이 지났으므로 한시간 더 연장할 때였다.
"야 시간 끝났다고 나가지말고 실장보고 오라고해 흥이 깨지잖아."
여기서 왕은 우리지~ 자신의 위치를 다시금 확인한 귀요미는 말없이 걱정돼는듯 내팟을 바라본다.
그때 내파트너 광발이 나 아직 안취했다며 좀더 취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주석이형의 플로우 뒤로 앤드류형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듯 했다.
베이비 그린라잇~그린라잇~그린라잇~
그린라이트였다.
술게임은 이어졌고 이쯤에서 나도 보상을 해줄 차례였다.
광발이 벌칙에 걸리자 나는 "흑기사 등장~!" 라는 오그라드는 대사를 치며 대신 원샷을 해주었다.
"내 소원은 간단해~"
그러자 가만히 보고있던 귀요미가 끼어든다.
"뭐야~ 그럼 여태까지 쟤가 마셔준것도 소원 들어줘야겠네~! ㅋㅋ"
"넌 너 파트너나 신경쓰시죠 ~ ㅎ"
눈을 감아 보라고 말했다.
내가 느긋하게 홀로 술을 한잔 마실동안 계속 눈감고 있는다.
혹시 자는건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됐지만 아닌거 같다. 참 말을 잘듣는 아이다 ㅋㅋ
그리고 가볍게 딥키스를 나누었고 언제봤는지 귀요미는 " 그거 할려고 한거였어? " 라고 퉁명스레 대답한다.
" 너넨 못하잖아 ㅎㅎ"
함 도와줄께 친구야..
"아니? 할수있는데?" 라고 말하며 귀요미는 친구를 끌어당겨 정말 아주 소프트한 키스를 하길래
혀가 안들어가는게 무슨 키스냐 라고하자 마지못해 하는 귀요미를 보면서 오늘 친구는 새장국을 먹겠구나 예상했다.
상황을 좀더 핫하게 만들필요가 있었다. 친구를 위해서 나는 뱀사 안사 게임을 하려고 제안을 하자 내팟은 흔쾌히 수락했지만
친구팟은 자신은 그런걸 안한다며 거부한다.
아놔 이런 ㅁㅊ .. 얘 왜이러지..
여기까지 밖에 친구를 못도와줘서 슬펐다.
귀요미가 갑자기 대뜸 내친구는 진짜 착한남자 같은데 나는 나쁜남자 같다고 말한다.
"오빠 되게 나쁜남자인거같애 여자도 많고 그치?"
"나는 참 착한남자란다."
"웃기시네 ㅋㅋㅋ 쟤가 나보다 나쁠껄 ㅋㅋㅋ
( 결혼 전이므로 못된형이 맘떠난 동생에게 해주는 마지막 홍보!ㅈㅅ)
"무슨소리야 ㅋㅋㅋ 이렇게 착한데~" 하며 머리를 쓰담쓰담 ..
친구는 좋다고 그냥 실실 쪼갠다. 그래 니가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다.
그러다 광발이가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다 하길래 나도 마침 화장실을 간다하여 같이 룸에서 나갔다.
귀요미가 없는 , 마치 우리안에서 뛰쳐나온 양한마리같은 광발이를 나는 늑대처럼 거침없이 딥키스를 퍼부었지
진한 물빨과 허리 엉덩이 그리고 가슴 을 만져본다.
오호 나쁘지 않어~
난 내 다리를 광발이의 다리사이 로 집어넣고 손으로 허리를 꽉 감싸안아 물빨하기 시작했다.
입을때며 아쉬우니 잠깐 목과 귀옆에 가볍게 키스를하며 일부러 날숨을 내어주니
희미하게 신음소리가 들린다.
이미 발그레해진 광발이의 얼굴을 보며 물어봤다.
" 언제 끝나?"
"왜? "
"너랑 데이트 하려고~"
".... 이따가 전화해~^^"
이제 들어가자 ~
손을 잡고 룸으로 돌아왔고 왜이렇게 늦게 들어와? 라는 귀요미의 질문에 애들은 몰라도 됀다고 말하며 능구렁이처럼 웃었다 ㅋㅋ
그렇게 시작은 다돼었고 나는 광발이의 연락처를 받았다.
시간이 끝나자 마자 귀요미는 광발이를 끌고 대기실 같은곳으로 들어가 둘이 담배를 피며 뭔얘긴지 모르지만 심각한 얘기들을
주고 받더라. 나가는 길에 대충 들으니 내가 어쩌구 저쩌구 ㅋㅋ
아마도 내가 좋은놈같아 보이진 않으니 조심하라는 뭐 그런말들 이겠지?
그리고 나는 다시 광발이와의 만남을 확신하며 친구와 가까운 곳에서 숙소를 잡아 몸을 뉘였다.
재미없으면 여기서 끝내는걸로~ 괜츈하면 더쓰는걸로~
아무튼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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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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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6.16 | 술집 여자와의 썰 3 (완결) |
2 | 2015.06.16 | 술집 여자와의 썰 2 |
3 | 2015.06.16 | 현재글 술집 여자와의 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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