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의 여자친구(2화)

생각해보니 이글은 반전이 여러개네..
글을 쓰다보니 친구와 옛추억도 생각이나고 하니까 슬며시 웃음도 짓게되네 ㅋㅋ
참고로 약 3년정도 연락이 끊어졌던 이글의 주인공과 연락이 됐다.
맘이 심숭생숭해지니 시작할께
아, 하나 말안해둔게 있는데,
이놈이 그렇게 집나가고 나서 난 한번 기득이 가족에게 납치를 당했었어 ㅋㅋ
갑자기 기득이 어딨는줄 아냐고 물어보시더니 모른다 말하자 일단 차에 타라고 ㅋㅋ
검정색 에쿠스에 앉았는데 갑자기 친구 아버님왈 " 지금부터 기득이를 찾으러간다."
ㅋㅋㅋㅋㅋ 찾으러 가자 또는 같이찾아줄래? 도 아닌 찾으러간다 였어 ㅋㅋ
그렇게 납치되었고 합석한 인원중에는 과거 친구 아버님 어깨쪽 계실때 같은 쪽에 종사하셨던 왕년의 보스님들이 같이 승차했고
다들 바쁘게 전화를 계속 돌리며 네트워크 망을 펼쳐서 이런애 아냐고 물어보시더라고 ㅋㅋ
뭐 그날 얼굴은 봤지만 눈앞에서 놓쳤었고 ㅋㅋ 친구 부모님께서는 내가 친구 감싸준답시고 모른다고 한줄 아셨던거야.
여자저차 해서 오해는 풀었고 나중에 몰래 둘이만나 술잔도 기울였었지.
그때마다 항상 희진이도 있었고, 내가 술마시면서 장난삼아 " 야, 너 이제 나도가까이 없는데 누구랑 노냐" 했는데
이색끼가 죤내 자존심 세우면서 " 야 나 놀사람 많아 " 이지랄했었거든 ㅋㅋ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항상 PC방 알 바나 직원 또는 사장이였다.
이놈은 정말 특이한 새끼인게 , 초딩때부터 pc방을 집드나들듯이 갔는데,
그 PC방 알 바나 직원이나 사장이랑 존내 친하게 지내는 능력이있었다 ㅋㅋ
초딩새끼가 PC방 알 바생 대학생 형들이랑도 존나 친하고 ㅋㅋㅋ
막 걔 PC방가면 거기 형들이 완전 친구 대하듯이 밥사주고 뭐사주고 겜비 내주고 하더라 ㅋㅋㅋ
어렸을땐 그게 존나 부러웠었는데 어떻게 그런능력이 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다 ㅋㅋ
그때도 그놈이 말한게 PC방 직원 형인데 지보다 한살많은 형이래.
가끔 희진이랑 기득이랑 그형 셋이 놀기도하고
자기 일나가고 희진이 심심할때 희진이랑 놀아주기도하고 착하대
솔직히 얘네 같이 사는게 썩 내키진 않았지만, 무엇이든지 쉽게 포기하거나 질려했었던 애가
여자친구한테 완전히 올인 하는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응원해주기도했었지.
그리고 어느날 둘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던 그집에 기득이 부모님이 들이닥쳤어.
기득이가 일이 끝나고 왔는데 희진이는 없고 가족들이 있으니 존나 놀랜거야.
막 여긴 어떻게 찾아왔냐고, 다 필요없으니까 희진이 어딨냐고 어디로 데려갔냐고 막 노발대발하니까
부모님이 막 소리치면서 정신차리라고 그런애 뭐가 좋다고 가족한테까지 등돌리냐고
그러니까 막 기득이가 가족이고뭐고 자기는 필요없으니까
이럴꺼면 우리 인연 끊고 삽시다 이러면서 희진이 데리고 오라고 막 소리치니까
갑자기 뒤에서 떡대 여러명이 나와서 팔다리잡고 강제로 차태워서 집으로 갔데
그렇게 한달 정도됐었고, 친구는 점차 마음이 안정적으로 되가더라
아무튼 그렇게 몆주동안 기득이 모르게 희진이 밥도 사주고 놀아주고 했는데,
만날때마다 애가 옷도 잘입고 자꾸 나도모르게 시선이 희진이 가슴이나 엉덩이 다리 같은곳으로 가고
여하튼 기분이 굉장히 싱숭생숭했어.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도 이쁜데 어떡하냐 씨벌 ㅋㅋ
애써 외면하면서 기득이랑 생긴일에대해서 한풀이도 들어주고 고민상담도 해주고 그랬다 내가 ㅋㅋㅋ
난 참 정에 약한사람이라 불쌍하기도하고 막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뭔가가있었다 걔가.
얼굴 관상도 애가 도화살이 껴있어서 잘하면 유흥 쪽으로도 빠질수도 있겠다 싶었었지,
눈꺼풀 누껍고 갈색 눈동자에 눈꼬리 쳐지고 속눈썹 길어서 약간 눈쪽에 어두운 기운있고
아랫입술 살짝 도톰하고 귓볼 도톰하니 마빡에 그냥 나 도화살임. 하고 써붙여놓는 관상이였다 지미럴 ㅋㅋ
나도 나만의 룰이있었기때문에 진짜 철벽남 행세 제대로 했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부랄친구의 여자니 개 철통방어 시전하고 "오빠는 왜 나 만나줘요?" 하고 물어봤을때도
"너 뭐이쁘다고 만나주냐. 걍 불쌍해서 만나주는거야 " 하고 츤데레 빙의해서 말했었을때
희진이가 막 다안다는듯이 피식 하고 웃었던 적도있었지.
다시 내친구 기득이에대한 화제로 돌리자면,
기득이는 되게 공격적인아이였고 의심이 많은 아이였어.
가끔 나까지도 의심했고, 의심한 이유는 내가 지 여자친구 희진이를 어떻게 할줄알았나봐 식빵롤이..
막 나한테 가끔전화해서 "너 희진이랑 같이있는거 아니지?" 이러기도 하고
모텔에 같이 있는거 아니지 이러기까지 했었다 ㅋㅋㅋ ㅄ
그때마다 죤내 웃기면서 섭섭하기도 했었지, 내가 누구때매 그고생을 했는데,
그 부모님이랑 싸우고 다른 친구집에 잠깐있었을때의 얘기인데,
자꾸 나한테 욕을하면서 너 희진이랑 잤냐? 자니깐 좋았냐? 이지럴 떨면서 아니라고 해도
계속 확신한듯이 내 성질 건들길래 분노 폭팔했었다. 살면서 그렇게 분노 폭팔한적은 처음일듯.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부모님이랑 싸우고 그간 그새끼 똥치우러 다녔던 것들이 함축되어
내 전투력은 이미 무한대로 올라갔고 그날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했다.
난 원래 친구들한테 화를 잘내는편이 아닌데, 그날 초싸이언 되서 원기옥 여러방 날리며 죽일듯이 욕을했었어.
진짜 사람이 분노를 하면 사람도 죽일수 있겠더라.
내가 처음으로 그새끼한테 그렇게 폭팔을 하니까 애가 당황하더라.
옛날얘기부터 지금까지 일들 쫙 나열하면서 마치 군대에서 선임이 그간 잘못했던것들 싸그리 모아서 갈구듯이
난 10년이 넘는 데이타 베이스로 맛깔나게 갈궛다.
막 면상을 아스팔트에 갈아버린다고 하고 칼로 모가지를 잘근잘근 썰어버린다고도 했다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나오늘 너 만나면 진짜 친구 죽일거 같다고.
니가 막 화나면 사람죽일수도 있겠다고 스스로도 느껴진적 있다고했지? 내가 지금그래 이러면서
내가 오늘부터 우리 친구아니라고 10년넘는 우정을 너는 여자때문에, 의심하나 때문에 넌 날 버린거라고 하면서
죤내 1시간동안 이빨털었다.
애가 그제서야 잘못된걸 알았는지 처음으로 나한테 죤내 싹싹 빌드라.
그 공격적이고 자존심 폭팔하는 새끼가 나한테 막 찾아와서 무릎꿇으면 용서해 줄거냐고 막그러더라.
제일 믿었던 놈에게 그런의심을 받으니까 막 감정이 복받쳐서 죤내 서럽더라.
눈물도 나올라하고 막 흥분되니까 말까지 더듬게되면서 얘 얼굴보면 진짜 죽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
그날 하루 왠종일 그놈에게 전화가 왔고 난 받지않고 나중엔 수신차단 해버렸었지.
그러니까 막 50통넘게 문자로 잘못했다고 싹싹비는 문자가 죤내오더라.
그러던 어느날 둘이 대판싸웠는지 자꾸 내게 전화를 해댔었다.
난 그때 친구랑 PC방에 있었던거같은데, 나는 이미 그친구에대한 신뢰가 바닥이 난상태였었지.
기득이가 전화로 울면서 용서를 빌다가 희진이에대해서 나한테 말해주더라.
기득이와 전화통화 하면서도 계속 거의 1분마다 희진이한테서 전화가 오더라.
뭐가 그리 급박한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번갈아 가면서 받았드만.
서로 자기 말만 믿으라고 일단 자기전화만 계속받으라고 하면서 날 더욱더 혼란스럽게했지.
그리고 그날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난다.
3편이 마지막 그다음 후기 까지 쓸 생각이야.
엄청 충격적이라. 반응 좋으면 끝까지 달린다.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6.16 | 현재글 내친구의 여자친구(2화) (1) |
2 | 2015.06.16 | 내친구의 여자친구 (3화) (2) |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