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의 여자친구 (3화)

거의 5~6년전 얘기 부터 기억을 떠올리며 쓰다보니,
힘이 많이 드는것도 사실이고 글의 흐름이 중구난방이라 읽기 불편할수가있어
내가 써놓고도 와진짜 개 ㅄ같이 날려썼다 고 생각이든다 ㅋㅋ
거듭 말하지만 이야기는 실화야.
최대한 차분히 쓰려고 노력중이야.
흥분도 많이 주고 댓글도 달아줘서 내친구도 좋아할듯 싶다.
" 그 때 그 좁은 길을 걸으며 우린 농담을 나눴지 돈과 여자 중에 난 여자를 넌 돈이라며 살며시
웃던 너는 내가 아직 멀었다고 했지
.......
약속의 땅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매 순간 나는 삶을 질투하는 것과 싸워
이 숨쉬기의 끝이 어디란 것쯤은 알어 내 삶의 중심에서 너를 다시 찾어
약속의 땅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내 삶의 중심에서 난 너를 찾어
우린 같이 아이처럼 기뻐할 걸 알어 "
-가리온 약속의 장소 中 -
"친구야, 만약에 희진이가 진짜 남들이 말하는것 처럼 개 걸레였고 나쁜애라면 어떻게 해야될까?"
"기득아. 남들 시선이 뭐가 문제냐? 걸레든 창녀든 술집여자든 니가 사랑하는 여자면 그걸로 된거야."
먼저 희진이의 얘기를 들어봤어.
희진이가 말하기를, 기득이가 미친것 같다고, 의처증 같이 자꾸 만나는 사람마다 의심을 한데.
남자를 만나면 모텔간줄 알고, 여자를 만나면 그친구랑 같이 남자를 만나러 가는줄 안데.
힘든거 알면서도 기득이 오빠 하나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젠 자기도 더이상 만날 힘이 없다고 했어.
내가 기득이 부랄친구 인것도 알고 기득이한테 있어서 소중한 친구인것도 아는데,
자기가 기득이랑 헤어져도 연락끊지 말자고 하는거야.
솔직히 자기는 기득이 만나면서 친구들도 자기한테 다 등돌리고 다른사람도 아예 못만나게 했었고
또 기득이 쌍욕도 참아가면서 만났고 이젠 사귀어도 사귀는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기득이가 이젠 다른여자들한테 눈돌아가는게 보인데, 이대로 계속 있으면,
언젠간 기득이가 다른여자를 만날테고 자기는 그럼 미칠것 같다고 그러면서 말을하더라.
이야기를 하는중에도 계속해서 기득이 전화는 왔고, 나는 알겠다하고
할말이 많아보이는 희진이에게 나는 친구인이상 기득이의 말도 들을 권리가 있다. 라고 말을하며
애써 끊지 않고 얘기를 더하려는 희진이의 목소리를 듣지않은채 기득이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지.
기득이는 상당히 흥분해있는 상태였고 말끝마다 씨바ㄹ을 연발 해댔지.
"야... 이 ㅆㅂ 너 나한테 거짓말 친거있냐?"
"어 있어. "
"너 설마 희진이 만났냐?"
"어 맞아."
"이 ㅆㅂ 너 희진이랑 잤냐?"
"아니 안잤다고 이개 호로 ㅁㄴ;ㅣㅏㅓ자ㅣㅓ마ㅣㅈ"
"알았어, 알았어, 내얘기 들어봐 ㅆㅂ 희진이가 글쎄 나한테 너랑 잤단다?"
"뭐? 뭔 개소리야."
"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자긴 이대로 못끝내겠데. 그래서 너무 억울하니까.
내 소중한 친구를 뺏겠데. 그러면서 자기가 꼬시면 안될꺼 같냐고 말하면서 웃드라 그ㅆ년이?
너랑 내사이 갈라놓으려한다고 씨이발~!"
"...."
"너 근데 왜 말안했어"
"허.. ㅅㅂ.. 난 걔가 너알면 또 ㅄ력 폭팔한다길래 말안했고 걔가 너때매 친구도 없고 만날사람도 없다고하면서
죤내 불쌍하게 말하는데 어떡하냐 내친구 여자친구기도하고.. "
"하.. ㅆㅃ 진짜 안잔거지?"
"아 ㅆㅂ..."
난 정말 멘탈 나가는 기분이였다.
나랑 얘기하면서 언제 술 한잔하며 얘기 하자고 했던것도. 매일 나에게 연락하며
놀아달라고 했었던것도 다 구라였던거다 그냥 내친구에게 복수하기위해서 날 따먹으려 했었던 거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들은 가히 멘붕이였다.
그동안 기득이가 한달동안 잠자코 있었던게 아니라.
아는형 한테 차빌려 달래서 차타고 희진이네 집가면서 문자했댄다.
"나 지금 너네집 간다. 지금나와. 지금 너만 나오면 차타고 그냥 달리면 돼"
"오빠.. 오지마, 우리엄마가 눈치챘어. 그러니까 오지마."
"뭔일 있어도 난 갈라니까 못나오겠으면 거기있어 내가 데리러갈께."
그리고 아파트에 차를 대고선 미친듯이 뛰어올라갔단다.
가서 문두드리면서 안에있냐고 문좀열어보라고 말해도 문이안열리고
그집 어머니가 막 꺼지라고 경찰부르겠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내친구는 희진이 얼굴이라도 볼라고 우유넣는 현관문 밑 작은구멍에 엎드려가지고
얼굴보면서 문열어달라했는데, 희진이가 울기만 하고 문을 열지 않더란다.
그리고 희진이네 어머니가 몰래 만나던 애인이 있었는데 그애인이 조폭이였대.
그래서 전화를 했나보더라고, 깍두기 2명인가 3명이와가지고 다구리를 놨데
그렇게 맞고 엎어져 있는데 뒤 늦게 삼촌이 와서 힘없이 일으켜주면서 "이제 가자.." 해서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데.
"허.. ㅆㅂ 여친 엄마까지 해서 아주 콩가루 집안이고만, 남편이 있는데 남친이 따로 있는거냐?"
"그래 원래 말안할라했는데 ㅆㅃ 나도 이제 지긋지긋하니까 그만할란다
그년때매 난 친구도 잃고 가족도 잃고 쪽팔려서 돌아다니겠냐 ㅆㅂ 내가 병신이지."
"아무튼 넌 내가 희진이랑 헤어졌어도 그년 만나지마라. 그년 그거 독한년이야.
그리고 난 내친구가 내가 거쳐간 여자들 만나는꼴 난 못본다?"
"개소리 하지마라 너네 둘 이름만 들어도 이제 징글징글하다."
그리고 다시 희진이에게서 오는전화.
"야 너 설마 기득이한테 나랑 잤다고 했냐? "
"아니요? 아닌데요?"
"ㅈㄹ 마라. 나 방금 기득이랑 전화통화 하고 하는말이다.
"아니 그건 화나서 그렇게 말한거고요.."
"야 ㅆㅂ 이거 착하게 봤더니 안될년이네? 야이 ㅆㅂ년아. 넌내가 우습냐? 이 씨버머글 년아.
불쌍해서 눈감고 만나줬더니 뵈는게 없나.. 너거 둘 년놈들다 죽여버리기전에 솔직히 불어라..
이 ㅆㅂ넘들이 좋다고 내가 가운데껴서 해달라는거 다해주니까 내가 호구로 보여? 어!?"
"오빠.. 제얘기좀 들어보세요."
"홧김에 나랑 잤다고 말했다고? 나랑 너랑 있었던거 기득이한테 말하지 말랬으면서
니가 먼저 말한건 뭐냐? 너 존나 무서운 애구나?"
"기득이 오빠는 기득이 오빠고 오빠랑 나랑 알고지내는거는 상관없잖아요."
"기득이가 너랑 만나지 말란다. 자기 친구안해줘도 좋으니까 너랑은 만나지 말래
나도 그래야할거같고."
"아니 무슨 , 오빠랑 내가 만나는게 어떤데요? 네?"
"우리는 기득이가 말한것 처럼 그런사이는 아니래도 난 그렇게 될것같아, 그래서 내가 피하는거야."
"무슨 우리가 그렇게되요 ? 오빠는 그렇게 생각해요?"
"넌 아닌지 모르겟지만, 나너한테 되게 잘해줬다 생각해. 근데 그런호의가 계속되면,
나도 모르게 좋아지는감정이 생길수도 있을것같애. 그래서 난 미연에 방지하는거야.
"저기요 오빠? 알았어요 그럼 내말 일단 들어봐요. 아니다. 우리 지금 만나서 얘기해요"
"ㅈ까라 나 따먹을라고? 개수작부리지마라."
"아니에요 그런거 아니에요..."
"좋은말할때 우리 여기까지 하자. 먼저 끊는다."
"오빠!? 오빠!"
그리고 양쪽모두에게 전화가 오느라 내 핸드폰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였고.
원활한 대화를 위해 문자로 얘기들을 주고받았다.,
얘기를 들어봤을때 죤내 이상한게 어쩐지 냄새가 나더라 했다.
기득이는 계속해서 내게 전화를 하며 울면서 용서를 빌었고.
희진이는 문자로 계속해서 연락 끊지 말아달라는 내용만 주구장창 보내왔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신세한탄도...
생각해보니 , 집안에서 결혼을 허락안해줘서 둘이 작정하고 사고를 쳤고 희진이는 기득이의 애를 가졌었다.
내앞에서 입덧도 하고 퍼런물을 토했던게 생각이 났다. 결국 애는 집안의 반대로 반 강제적으로 지웠지만,
끔찍이도 서로 사랑하다가 이제는 서로를 죽일듯이 덤벼드니, 참 아이러니 했다.
이로써 희진이가 우리 둘사이를 이간질 하려했고 날 따먹으려한건 기정 사실이 되었고.
이간질은... 솔직히, 성공했다. 우리사이를 이렇게 갈라놓았으니까.. 무서운 년이다.
그다음날 희진이에게 문자가 왔으나. 난 계속 육두문자만 남발해댔다.
꺼지라느니, 걸레 라느니 여자가 듣기에 수치 스러운 욕은 다했다. 일부러.
죤내 웃긴건 애가 얼마나 험하게 살았으면, 내가 아무리 욕해도 데미지를 안받더라.
그냥 팅겨져나온다. 내가 욕한건 미안한데 진심 꺼져 달란식으로 말해도
"욕해도 전혀 상관없는데요?" 하면서 자기할말 계속 하는데 내가 두손두발 다들었다.
난 첨에 진짜 귀신들린년인줄 알았다..
다음날 기득이에게서 전화가왔고 안받으려다가 자세한 상황도 알고싶었고 해서 듣게되었는데,
기득이가 희진이한테서 집적 들었는지 알아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원죠ㄱ제도 지가 원해서 한거였고, 아저씨가 학교에 소문 낸것도 다 개 주작이였단다.
얘집안 클라스 알아보고 들키기전에 먼저 밑밥 깐거였다. ㄷㄷㄷㄷ
그리고 시간도 좀 흘렀고 나에게 전화가와서 기득이가 죽네사네 헛소리를 하며 친구들과 자신을 좀 보러와줄것을 부탁했고
그나마 좀 친했다고 할수있는 친구 두명과 나 이렇게 셋이서 대전으로 내려갔다.
기득이를 보니까 상당히 야위었다. 한창 권투했을때 체중감량한다고 살뺏을때보다 완전 더말라서
진짜 간디 같이 말라있었다. 눈에 다크서클도 더심해지고 안그래도 날카로운인상이 더 날카로워 보였다.
우리는 기득이를 위로해주면서도 우리가 먼곳에서부터 와준거에대한 보답으로
기득이는 어머니께 말해서 나이트라도 가자고 하면서 지도 이제 다른여자 만날꺼라며
우리들 얼굴보고 힘이난다고 했었다. 그랬다가 어머니한테 수표 10만원짜리 한장 받아오더니
미안하다며, 내가 돈을 너무 흥청망청써서 이것밖에 안줘서 나이트는 못갈것 같다고 말하는거다.
우리는 괜히 우리가 미안한 마음에 됐다고 그냥 그돈으로 우리 술먹으면서 얘기나 하자고 하고
소주 맥주 병나발 불고 그렇게 하루 모텔에서 묶었는데, 무슨 이상한 다방 명함이 있길래, 영화에서 보던것 처럼
티켓같은거 있냐? 이러면서 친구들의 합의하에 커피를 시켜봤는데,
아가씨들이 꼰대 아니면 상대를 안하나보다. 왜 커피시킨거냐고 물어보더니 우리가 커피를 다마시자
곧 바로 나가더라. 우린 강남 촌놈이라 다방 이나 티켓 이런거 실제로 있는지도 몰랐다 ㅋㅋ
그렇게 거서 하루 묶고 같이 아침밥 한끼 하고 우리는 서울로 돌아왔다.
그리고 약 몆개월이 흘렀고..
기득이는 군대를 갔단다.
나는 좀더 늦게 군대에 입대를 했고.
내가 군복무를 하면서 기적적으로 기득이와 연락이 닿아서
자연스레 안부도 묻고 하다가 희진이 얘기가 나왔는데,
거기서 듣는 희진이 소식은 가히 가관이였다.
희진이랑 대전에 있었을때 알게됬던 PC방 형 기억하냐 친구들아?
그형이 글쎄 기득이가 일하러 나갔을때 둘이 떡을 쳤댄다 ㅡㅡ;;
그형과 어렵사리 연락이 닿아서 전화통화했었다던데 기득이가 희진이랑 이제 헤어졌다면서,
살살 떡밥 던지니까 그형이 잘헤어졌다며 사실 말안한게 있었다면서
그년이 먼저 꼬리치고 자기한테 계속 스퀸쉽해서 떡쳣다고 말했댄다 ㅋㅋㅋㅋㅋ
그거듣고 기득이 꼭지돌아서 형한테 보이면 진짜 팔다리 다 썰어버린다고 말하고 ㅋㅋㅋ
그렇게 그형은 기득이 무서워서 잠수타면서 연락 끊켰단다 ㅋㅋ
그리고 원래 희진이라는애 자체가 생각자체가 싸이코 스러웠다고 하더라.
자기랑 첨에 사귈때도 전남자친구 죤내 쓰레기라면서 막 완전 강간 어쩌고 소설을 써서
기득이가 그남친 불러서 패줬었다는데, 이번엔 희진이가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고
내친구 욕을 하면서 패달라고 했나보다.
등치큰 남자친구랑 같이와서는 막욕을하다가 남자친구가 기득이 멱살잡고 때릴려해서
먼저 선빵날리고 죤내 팼단다.. 등치만 컸지 허당이였다고 ㅋㅋㅋ
지 남자친구 맞는거보고 예~~~전에 기득이 시비붙어서 맞고있을때 가방으로 막 그남자 머리 후려쳣던것처럼
지머리 후려쳐서 올라타서 죽이려던거 걍 더러워서 살려줬다고 하더라.
걔가 약간 양아스러운 남자나 나쁜남자 같은 애들은 좋아하는것 같다고도 했다.
지는 존내 생긴것부터가 위험해보이고 조폭같이 하고 다니고 그옆에 나는
맨날 여자만나고 다니고 하니까 우리한테 매력을 느낀것 같다고 하드라. ㅁㅊ 취향 한번 독특하다.
그말듣고 얼척이 없었는데,
또, 한가지 얘가 최근에 사겼던 여자친구가 있었다는데
지혜(가명)라고.. 얘랑 사귀다가 임신을 해서, 애를 지우자고 했는데
지혜가 무슨바람이 들었는지 무슨 일이있어도 애를 꼭낳겠다고 꼬장을 펴서
무서워서 잠수를 타버렸다고..
그이야기 들으면서 진짜 희진이랑 기득이랑 그일이있었을때 과연 한사람만의 잘못이였나 생각해보기도하면서
친구의 말도 100프로 사실이 아닐수도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군대에서 전화를 마치고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다가.면회 오겠다는말에 면회일정 다 잡아놨는데 그새끼가 바람맞춰서 죤내 멘붕왔었다. ㅋㅋㅋ
2012년 어느날 전화를 걸어보니 갑자기 번호가 바뀌어 있어서 현재 2014년까지 연락이 끊겼다.
사실 내가 그놈에게 쌓인것도 있고해서 2년동안 별다른 연락을 하려 하지않았고, 어렵사리 어제 2년만에 기득이의 소식을 들었는데.....
이제 내 불알친구 기득이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란다..
어제 전화받고 집에 질질짜면서 걸어들어왔다.
자세한건 내일 후기편에서 쓰도록 할께...
아.......ㅆㅃ ㅈ같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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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6.16 | 내친구의 여자친구(2화) (1) |
2 | 2015.06.16 | 현재글 내친구의 여자친구 (3화)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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