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09/4/21 군번이라서 투애니원 Fire 를 못보고 입대함 

4/21일이 어떤 때였냐면 2PM이 어게인어게인 인가 그곡으로 뜨기 1주일전

다들 알거야 씨발 2009년 여름에 데뷔한 걸그룹만 해도 에프엑스에 포미닛에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에...

내 군대기억중 제일 처참했던때가 칼등으로 명치 쳐맞았던때랑

2009년 여름 자대가기전 102보에서 3일 머무는 보충병 소리 들을때 

그 주 주말에 SBS인기가요 스페셜로 "여자 아이돌 그룹"만 나오는 스페셜 무대

와 씨발 근데 내가 있던 분대만 취사보조로 호출되서 그걸 못봤지 진짜 울뻔했음

각설하고

야수교에서 처음 TV를봣는데 와 씨발 쎅쓰 무슨 금성 티비같이 존나 쪼그만 티비 한개 덩그러니 놓여있는데 

와 거기다 대고 절 까지 하고싶은 심정.. 리모콘도 없어서 손으로 직접 컨트롤 해야했는데 그게 문제냐 ㅅㅂ

정작 문제는 기강 헤이해진다고 금-토 2일간 티비 시청을 못하게 하는거야 와 죽겠더라고 티비가 너무 틀고 싶어서

그러다 티비 보는 허가가 떨어진 시점이 일요일 오후 4시 40분? 쯤이였는데 누구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당연하다는듯이 sbs를 틀었지

트니까 인기가요 거의 후반부더라고 그때 55일만에 처음 티비로 본게 샤이니의 줄리엣이였다

여하튼 그게 끝나고 1위 후보라고 투애니원 나오더라고

입대하기 전에야 투애니원이 롤리팝 부른거 보면서 

"앜ㅋㅋㅋ 저거뭐냐 야자수머리랰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25살 처먹곸ㅋㅋㅋㅋㅋ"

"씨엘ㅋㅋㅋ자 문제를 시작하지 1.씨엘과 정주리의 차이점을 서술하시옼ㅋㅋㅋㅋㅋㅋㅋ"

"공민짘ㅋㅋㅋㅋ 오멬ㅋㅋㅋㅋㅋㅋ공민지랰ㅋㅋㅋ 공민지진ㅋㅋㅋㅋㅋㅋㅋ공민지룈ㅋㅋㅋㅋㅋ"

"박봄ㅋㅋㅋㅋ 옼ㅋㅋ저게 사람이냐 돼지냨ㅋㅋㅋ돼봄ㅋㅋㅋㅋ"

요랬지만! 

문제는 여자라고는 신교대의 저팔게같았던 소대장 빼고는 55일만에 처음 보는 여자들 그것도 무려 걸...그룹ㄷㄷㄷ 

이미 게이들의 쿠퍼액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고

씨발 근데 남자새끼들 마음이 다 똑같은지 10개 분대 애들이 몽땅 인기가요를 틀어놓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

여하튼 존나 발정의 도가니에 빠져서 인기가요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씨엘이 요염한 춤을 추는거야 

밖에서야 저게 뭐냐 정주리냐 내눈 썩는다라고 하겠다만

우리가 55일가량 사이에 본여자

1.신교대 여 소대장 2.투애니원

그러니까 그 많은애들(1중대 병력만 516명)이 몽땅 우오오옹!!!!!!이러는거야

다른 생활관에서 막 박수갈채에 휘파람 부는 소리가 나더라고 근데 이 박수소리가 훈련반장(신교대의 조교 개념)을 빡치게 했던가

"박수친 새끼 나와!!" 이러더니 갑자기 뺨 쳐맞는 소리나고 "다 티비 끄고 쳐 엎드려!! "이러는 데 개 쫄아서 다 엎드려 뻗쳐 10분동안 했지

그리고 밤이 오고 청소시간 지나고 낮에 티비사건때문에 개갈굼 쳐먹고 잠에 빠져들었는데

와 씨발 꿈에서 씨엘이 내앞에서 저걸 하는거야 

그러더니 씩 웃으면서 지 엉덩이를 툭툭 치더니 "한번 만져봐" 하는데

와 씨발 진짜 내 자지가 용솟음 치는거야 그 느낌 있지 

진짜 엉덩이 뒤쪽에서 3단 부스터 폭발해서 광속으로 앞으로 튀어냐가야 할꺼같은 느낌

꿈에서였지만 진짜 대가리 폭발할듯 흥분했다 

그래서 존나 앞으로 달려나가서 엉덩이를 향해 홈슬레이트를 훔치려는 이대호의 느낌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서 딱 닿으려는 순간 움찔하는 느낌과 함께 잠에서 깨었지....

근데 진짜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확인하고 씨발 눈물이 다 나더라

내가 고작 꿈에서 씨엘엉덩이에 내 면상 부비부비 못한걸 너무 아쉬워 하는 내가 너무 처량해서.....

군대가는 놈들 지금 나오는 좀 그저그런 외모의 여자엔예인+듣보 걸그룹 무시하지마라 군대가면 그들도 여신이다.

요약

1.야수교가서 55일만에 본 씨엘 엉덩이보고 개광분

2.꿈에서 씨엘 엉덩이 때문에 몽정

3.그게 쳐량해서 새벽에 화장실에서 눈물남

4.씨엘님 혹시라도 이 글본다면 너무 역정내지마세요 그래도 당신때문에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