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알바 썰 - 2

" 오빠..."
" 응?"
" 저기...."
" 뭐 얘기해..."
얘도 날 좋아하나 덜컥 겁부터 났음
" 저 A오빠 어때요..."
지난번에 고백했다 까인 녀석 이었음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음
" 너 그 녀석 고백 거절했잖아"
" 그땐 분위기가 그래서 거절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나랑 많이 친하지 않아서 잘은 모른다만 학교도 좋고 애도 모나지 않고 그 정도면 괜찮지 않나?"
" 그렇죠?"
" 일단 어려운 환경에 OO대 갔을 정도면 말 다한거지.." 학교명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나중에 보면 알거임
" 잘해봐. 우리 동네 그런 인재 없다"
" 네 알겠어요"
그 뒤로 둘이 잘 만나고 다니는것 같았음
그런데 어느날 B(알바)에게 전화가 왔음
" 오빠.........."
울고 있었음
" 왜 무슨일 있어?"
" 엉엉엉... 여기 경찰서로 좀 와주세요..."
날아갔음
도착해보니 A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었고 B가 나를 보더니 대성통곡을 시작했음
" 무슨일이야!!!!"
형사가 나를 불렀음
" 관계가 어떻게 되십니까.."
" 아 그냥 아는 오빠입니다. 근데 무슨일 인가요?"
" 저 학생이 여학생을 성폭행 햇습니다. 물뽕을 사용했구요"
눈이 뒤집혔음
순간적으로 주먹이 날아갔고 넘어진 A를 미친듯이 밟았음
형사들이 나를 말렸고 뭐하는 짓이냐고 무지하게 욕을 먹었음
잠시후 A의 부모들이 왔고 자기 자식이 한짓은 그럴리 없다며 애써 부정하면서 나를 폭행으로 고소한다고 난리 쳤음
나는 덩달아 그러라고 했고 저 새끼 다음에 내눈에 보이면 죽여버린다고 날뛰다가 또 형사한테 혼났음
B는 부모님이 알면 너무 힘들어 하실거라면서 나에게 연락 한거였음
" B야 그래도 부모님께 연락을 해야하지 않을까..."
" 우리 엄마 몸이 안좋으셔서 이 얘기 들으시면 쇼크 올지도 몰라요. 절대 안돼요."
" 아버지는?"
" 아버지는 외국에서 일하고 계세요"
" 알았다. 일단 변호사 맡기자"
A는 일단 성폭행으로 비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되었고 나도 폭행으로 고발 당했음....
다행히 전과가 없어서 벌금 정도로 나올거라고 했음
어느 정도 정리가 된후에 B가 고맙다며 저녁을 산다고 했음
비싼거 먹을거라고 농담했더니 눈빛이 흔들렸음
아 어렵게 사는 애한테 이런 무슨 농담을...
농담이라고 얼버무리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음
B는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했음
" 알았으니까 그만해. 이제 다 끝났는데 뭘...삼겹살 이면 충분하다 "
" 오빠 아니었으면 아마 지금 뭘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었을 거예요"
" 알앗어. 그만 고멘..."
둘이 기분좋게 취한 상태에서 B 집앞에 데려다 주었음
돌아서려는데 B가 나에게 키스를 했음
아..... 역시 이 놈의 술이 문제임......
횽들이 좋아하는 야한 얘기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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