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여교사 네토하기 3
그 친구와의 대화에서 내가 느낀 느낌은 '순수'였다
요새 애들 영악하다던데
그리고 트윗에 그런 계정 팔 정도면 보통내기가 아닐 텐데
의외로 순수하고 착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느낌이 좋았다
아니...겨우겨우 찾아낸 와이프 학교 학생이라
놓치기 싫었던 내 집착이 좋게 본 걸까
우리는 빠르게 개인 신상을 공유해버렸다
그 녀석 이름은 민수라고 했다
그리고 바로 내 와이프 이름도 물어보았다
안타까웠던 것은 그 녀석이 내 와이프를 모른다는 거였다
내 와이프는 2학년 담당이었다
과목은 생활과 윤리
갓 입학한 1학년이 알 리가 없지
갑자기 두려웠다
이 녀석이 입단속 못하고 친구들에게 퍼뜨리면?
난 민수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법에 걸리면 너도 큰일나고 인생 쫑난다고 겁도 줬다
그래도 불안하여 한 번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으로서 겁도 주고 단도리를 제대로 해놔야지
우린 얼마 후에 만났다
아파트도 서로 가깝더라
둘의 아파트 중간에서 만났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내가 겁주러 나갔는데 걔가 더 컸다
트윗에서 말투는 순둥이 아가였는데
막상 만나보니 걔가 날 때리면 맞을 거 같았다
그래도 일부러 힘을 잔뜩 주고
어른스러움을 강조하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친구들에겐 절대 비밀로
부모님에게도 비밀로
우리 둘만 은밀하게 해보자고
그러면서 난 제안했다
내 아내랑 마주치려면 자율동아리 가입하라고
내 와이프가 자율동아리 중에서
도서관관리 담당쌤인데
거기는 상시 가입 가능하니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다음날 밤 트윗 쪽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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