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 이야기-여친의 남자들 2
그녀와의 떡이 무료해질 무렵 난 그녀의 센 색기를 달래주기 위해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숙소생활하는 나와는 거리가 있어서 보통 2주에 한번 1박이나 2박으로 만나니 색녀인 그녀는 보지가 얼마나 근질근질할까.. 더군다나 타고난 네토인 난 내 신분을 잊고 있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신분을 망각하고 그녀를 계속 갖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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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늘 나와 자주 못만나는 것에 아쉬움과 불만이 있었다. 나도 그렇긴 하지만 그녀 만큼은 아니다. 그녀를 만나면 기가 빨려 한동안 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 신분을 다시 자각하고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그녀가 사는 화성에서 남자를 사귀라고.. 나를 못만나는 동안 거기서 사귄 남자와 술도 먹고 떡도 치라고.. 그녀는 웃었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고 내가 만날때 마다 계속 같은 소리를 하니까 진지하게 물어본다. 정말 괜찮겠냐고.. 대신 누굴 만나는지 만나서 뭐 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녀는 그건 싫다고 한다. 거기서 남자를 만들지도 않겠지만 만들더라도 말하지 않겠단다. 피.. 그럼 재미가 반감 되는데 ㅠ 어쨌든 난 진심이니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팅도 하고 동네 오빠도 만나고 하면서 나를 못만나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라고 했다. 그랬더니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면 어쩌냐고 물어본다. 난 이혼은 못한다고 이미 말했기 때문에 전부터 좋은 사람 있음 결혼하고 나랑 같은 조건에서 서로 바람 피자고 농담도 했었다.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축하해줘야지 하니까 삐져서 말도 안한다. 자길 보내도 될 정도로 사랑하지 않냐고 되물으면서.. 그건 아니라고 정말 널 위해서 한말이라고 하고 계속 바람을 넣었다.
그렇게 만날때 마다 바람을 넣은지 한 2년이 지난 후 어느날 유연히 말을 한다.
-오빠 나 선봤다? ㅎ
-오.. 그래? 어땠어? 남자는 어때?
-기분 나쁘지 않아?
-어. 내가 말했잖아 괜찮다고 ㅎ
-직업은 좋은데 담배를 너무 펴서 차에서도 냄새가 쩔어서 너무 싫어 싫다고 했어
-어, 어 언제 만난거야?
난 떨렸다. 드디어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다고 생각하니.
-며칠전 아는 사람들과 등갈비 먹는다고 했지?
-어..
-그때가 선 본거야 소개시켜준 사람도 나오고.. 그리고 지난 일요일 카페서 그사람과 단 둘이 만났어
-아.. 그래서 누구 만나러 간다고 했었구나..
난 그녀가 술을 먹든 외출을 하든 절대 누구와 만나는지 안 물어본다. 그녀가 부담을 가지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어 오빠가 다른 남자 만나면 얘기해달라고 해서 안할까 하다 말한거야 괜찮지?
-당연 괜찮지 그리고 말해줘서 고마워 ㅎ
-뭐가 고마워 ㅎ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랑 선 봤다고 말하는데 고맙다니 ㅎ 오빤 참 특이해 ㅎ 앞으로도 그럼 말해줄게
- 어 알았어 ㅎ
그녀는 내가 기분 나쁠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좋아하니 의아해 하면서 웃는다. 그 이후로도 남자를 만나면 좀 지나서 말을 해줬다. 얼마전엔 여자 동창이 아는 오빠라고 소개해줘서 셋이서 술친구 하기로 하고 주기적으로 만난다는 얘길 해줬다. 또 다른 친구가 이혼남도 소개해줘서 같이 몇번 만났다고 말해줬다. 이렇게 친절히 다른 남자를 만나는걸 말해주는 이유가 마치 니가 시켜서 만나긴 하지만 별일은 없다.. 날 안심시켜주는 이런 뉘앙스다.
난 그녀가 나에게 말해주는게 다인지 아님 숨기는게 있는지 몹시 궁금했다. 어차피 면죄부를 줬지만 그녀도 내가 어찌 변할지, 막상 남자들을 사귄다고 하면 내가 맘이 바뀔지 모르니 쉽게 진실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쿨하고 솔직한 그녀라도..
난 그래서 못된 짓을 하기로 했다. 그녀의 뒤를 캐서 그녀를 협박하거나 헤어지는 이유를 만드려고 그러는것이 아닌 오로지 내 네토 성향의 흥분을 위한 못된 짓. 그녀의 폰에 감시앱을 깔기로 했다. 그리고 그녀의 폰을 열어봤다. 그녀의 비번을 알아냈다. 그녀가 우리 서로 폰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길래 나야 상관없다고 하니 자긴 어마어마한게 있고 지우지 않는 성격이라 보면 놀래서 안된다고 한다. 그럼 그말을 왜 꺼낸건지? 헐 어쨌든 그말을 들으니 더 보고 싶어졌다. 안에 얼마나 어마어마한게 있는지. 그녀의 비번은 그녀 스스로 힌트를 줬다. 너무 쉽다고 그건 그녀의 생년월일이었다. 이렇게 허술할데가 있나 ㅎ 그녀가 술취해 정신없이 잘때 폰을 풀고 감시앱을 깔고, 그리고 드디어 카톡을 열었다.
여러 대화 목록 중 이름이 아닌 상호로 된 이름과 자주 톡을 했길래 열어봤고 그 내용을 보고 난 심장이 쿵쾅거려 그녀가 내 심장 소리에 깰까봐 도둑질하다 들킨 놈마냥 벌벌 떨었다. 거기엔 그사람과 1년전부터 대화한 내용이 있었는데 최근 대화 내용에 자기, 여보란 말, 사랑한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들이 있고 거의 매일 톡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람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다. 말 꺼내기가 애매하거나 거짓말을 하기 어려운 상대 라 그런걸까? 알수가 없다. 그담에 전혀 예상치도 못한 데서 더한 충격과 엄청난 흥분이 왔다. 여동창이랑 같이 만난다는 동네오빠, 술모임 중 한명인데 술만 먹음 진상을 떨어서 개진상이라 부른다는 그사람과 자주톡을 한게 보였다. 그 톡방은 무려 3년이나 됐다. 대화 내용에 씨발, 보지 등이 들어간 걸 보고 어질어질해서 일단 닫았다. 심장이 이러나 멎는건 아닌지.. ㅠ 내 인생 이렇게 떨리고 흥분된 일이 있을까.. 자지는 이상황에 왜 풀발로 서는지ㅠ 그다음 대화방 중 의심이 되는 방들을 클릭했다. 카센터 누구에서 부터 동창 누구, 누구누구 오빠 등 바람으로 의심되는 방이 다양했다. 일단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 이 톡방의 내용을 다 백업하고 내 이메일로 보냈다. 일단 서두르자 그녀가 깨기전.. 마치 첩보 작전을 펼치는 듯 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폰을 그녀의 옆에 살며시 놓고 화장실로 가서 메일로 보낸 내용들이 잘 왔는지 확인했다. 다 잘 들어왔다. 아직도 심장은 고동친다. 이정도 펌프력이면 고혈압이 다 나을 정도..ㅠ 폰을 보다 아차 싶어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녀가 깊이 잠든걸 다시 확인하고 난 그녀의 폰을 다시 열었다. 이유는 통화내용이다. 폰 안에는 카톡 내용을 백업한 그사람들과의 통화내용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자주 통화한 사람과의 통화내용은 몇년치나 되서 엄청 많았고 한번에 메일로 다 보내기엔 용량이 커서 몇개씩 묶어 보냈다. 이짓만 30분 정도 한거 같다. 고맙다. 보지년 안깨고 잘 자줘서 ㅠ
그녀의 말대로 하나도 안지운 어마어마한 내용이 그녀의 폰에 그대로 다 있었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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