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소대장이랑 사귄 썰
난 최전방 GOP 81미리 박격포병임. 포병 소대장은 부사관이고 우리는 GOP 고정 대대라서 군생활 내내 GOP에서 했음. 4군데 로테이션 돌며 소초생활하고 그랬음. 더 자세한건 혹시나 싶어 얘기 안 할게
내가 군번이 풀려서 상병 5호봉 때 왕고가 됐음. 까놓고 얘기하면 조기 진급 2번 다 해서 상병 3호봉 때 왕고가 됐지. 솔직히 군생활도 존나 잘하고 운동도 잘했어서 여기저기 이쁨 받으며 잘했던 것 같음. 그러다 상말 때 여군 소대장이 온다고 소문이 나더니 진짜 오게 된거임
소초생활 해 본 사람들은 여군이 온다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란걸 잘 알거임. 근데 여중사가 딱 왔는데 딱봐도 운동선수 출신처럼 보이더라고. 얼굴은 운동 잘하는 여우상인데 군대 내에서는 가히 이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음
성격도 호탕하고 지도 첨에 우리한테 여자라고 생각말고 군인 대 군인으로 상관 대 부하로 대우해달라고 혹여나 너네들 발가벗고 있다가 마주쳐도 부끄러워하지말라고 가스라이팅 아닌 가스라이팅을 하고 그랬음. 그도 그럴게 그 주 주말에 웃통까고 같이 헬스하고 풋살하고 그랬음. 물론 소대장은 안 벗긴 했음
그렇게 다들 빨리 친해지고 면담 시간이 왔음.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몸도 좋고 운동도 잘하니까 운동 얘기하다가 내 허벅지 만지고 내 가슴 만지고 그러는데 좀 꼴릿하더라. 그러면서 공평하게 지도 만지라고 농담하길래 가슴까진 그렇고 허벅지 근육 만져버렸음. 뻘쭘할까봐 어떻게 해야 이렇게 근육 잘 잡히냐고 좀 띄워줬더니 "운동할 때 알려줄게" 이러더라
근데 그 날 이후로 뭔가 나를 대하는 기류가 좀 달라진게 느껴졌음. 내가 잘못했나 보다 사과 각 잡아야지 느끼고 새벽 CCTV 근무를 서던 날인데 당직이 소대장인거임. 당연한 루틴으로 담배하나 빨라고 나와서 피는데 소대장이 스윽 오는거임. 혼내려나 보다 하고 담배 숨겼더니 "야이 씨, 안 혼내 임마!" 이러곤 팔을 툭 치더라.
담배 뭐 피냐고 물어보며 대답해주며 다시 담배를 폈지. 그리곤 소대장이 휴가 언제 나가냐고 물어보더라. 병장 달고 나가고 전역 전에 45일 말차 박을꺼라고 얘기했더니 "그럼 우리 이제 얼마 못 보는거네?" 이러더라. 아 참고로 내 군번 때는 암묵적 45일까지 찍턴 개념으로 휴가 내보내줬음. 연대장이 어차피 말년들 도움 안 된다고 다른 병사들이 더 힘들다는 둥 승인해줬거든
그리고 담배피고 상황병 나 소대장 이렇게 노가리 까니까 시간 금방 가더라. 취침 전 담배 하나 쓱 피려는데 또 따라나오는거임. 담배도 안 피는데 왜 나오냐니깐 "네가 좋아서" 이러는데 "에이~ 장난치지 마십쇼" 이러니깐 "진짠데?" 이러길래 "에~에? 저 돈 없슴돠. 전역하면 가난한 대학생입니다." 이러니깐 "아이~ 이성으로가 아니라 너 같은 병사 처음 봐서 좋다고 ㅎㅎ" 이러더라고
그래서 나도 너같은 간부 첨 본다고 해주니까 좋아죽더라. 그리고 나 휴가날 소대장도 3박4일 휴가더라? GOP는 후방 개념 소초에서 휴가를 한 번에 나가가지고 우르르 나갔음. 한 8명 모였나? 소대장이 터미널 앞 국밥 집에서 우리 국밥에 소주 사주고는 번호 교환 쓱 하고 버스타고 동부터미널 딱 갔지
정신 좀 차리고 폰 보니까 소대장이 페북친추했더라고. 귀엽네 이러곤 일단 받아주고 페북 염탐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얼른 집에 갔지. 집에 오니깐 소대장이 페메로 "오늘 여자 만나니?" 이러고 온거임. 사실 있었는데 함정수사인거 같아서 아니라니깐 "그럼 약속있니..?" 이러길래 "맛있는거 사주시려구요?" 이러니깐 "웅!" 이러더라
혹시나 싶어 "다른 애들도 부르겠습니다!" 이러니깐 "너만 보고싶어" 이러는데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더라. 그래서 술약속 취소하고 멀끔하게 입고 홍대에서 만났음. 소고기 먹자길래 소고기 먹으며 알딸딸하게 취해서 일단 나왔음. 뭔가 고백 아닌 고백 받아서 그런거였는지 원래부터 좋아했던건지 이뻐보이더라. 그래서 팔짱끼니깐 쓰윽 안 놓더라
취기를 빌려 "취침시간이라 졸립습니다" 이러고 야놀자 키며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이랬더니 "역시 선수네 선수야" 이러더라. 그냥 가까운 곳으로 잡으렸더니 만실이더라... 다른 곳으로 가기엔 모양 빠져서 걍 호텔 잡았음... 1박 40만원.... 그렇게 우린 성공적인 관계를 가지게 됐는데 이제껏 만나본 애들 중에 이런 몸매와 스킬을 가진 여자를 만날 수가 없다.
왜 헤어졌냐고? 당연히 전역하면 헤어지지. 가끔 인스타 보면 군생활 잘하는거 같더라.
[출처] 여군 소대장이랑 사귄 썰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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