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그녀를 태운 나의 차가 가까운 모텔로 들어가는 순간을 마침 퇴근하던 사무장이 보게 되었죠.
그녀와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고있다고 착각하고 있던 사무장은 그녀에게 싸늘한 시선으로 대하고 나를 보는 눈빛 역시 질투와 역겨움이 섞여 있었죠.
가끔 들어가는 사무실 공기는 싸늘해져 있었고 너무도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죠.
그럼에도 그녀와의 관계는 지속되어졌고  한바탕 섹스를 끝내고 알몸의 그녀는 사무장과의 난처한 관계에 대해 고통을 털어놓았죠.
 시간이 약이 된건지 얼마간의 그런 시간이 흐르자 그녀와 사무장은 전의 상황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전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간 우리셋 사이는 그녀와 나의 관계를 인정해주는 사무장과 약간은 멋적은 나, 사무장에게 왠지 모를 미안함을 느끼는 그녀.
그렇게 조금은 어색한 관계로 지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쉽게 몸을 주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서일까 사무장은 그녀를 전과는 다르게 대하곤 하더군요.
성적인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꺼내고 내가 보는 앞에서도 그녀의 몸을 보란듯이 터치하기 시작했죠.
나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한 그녀였지만 사무장의 그런 태도에 크게 화를 내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저 역시 뭔가 모를 감정이 솓더군요.
그녀와의 섹스 중엔 사무장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고 난 어느새 사무장과 그녀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했죠.
사무장과의 사이는 여전히 불편하다고 하소연하는 그녀였지만 제눈에 그녀와 사무장은 더없이 다정해 보였죠.
그러던 어느날 사무실 구석에 있는 나의 자리에서 의자에서 쉬고 있던 나는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슴 높이의 파티션에 가려져 있는 나의 모습은 사무실의 어떤 위치에서도 눈에 띄지않았죠.
사무실 문이 열리면서 점심을 먹고 들어온 그녀와 사무장의 웃음소리가 들려왔죠.
내기 사무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던 그녀와 사무장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정하게 나누더군요.
혹시라도 나에 대해 욕하지는 않을까 귀를 세우고 둘의 이야기를 듣던중 그녀의 애교섞인 목소리가 들려왔죠.
외근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전햐고 문쪽으로 멀어지는 사무장의 발소리위로 그녀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그냥가?~~~

한껀 콧바람이 섞인 그녀의 그 목소리는 나와 침대위에서 알몸으로 내던 목소리였습니다.

곧이어 그녀의 자리로 되돌아오는 사무장의 발소리.
뒤이어 이어지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촉촉함이 뭍어있는 쩝쩝거림.
순간 느껴지는 너무나 강렬한 느낌이 내 온몸을 휘감더군요.

그렇게 나와 사무장 그리고 그녀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네요.

폰으로 쓰려니 오타나 띄어쓰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