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2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좋아 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들었다.
지금 와이프가 C컵이니, 대충 비교해봐도 D컵 이상은 되면서도 완벽한 모양의 가슴,
넓은 골반과 잘록한 허리, 마르진 않았지만 세로로 뻗어있는 예쁜 배꼽 모양,
170은 될 것 같은 큰 키에 걸맞는 긴 팔과 다리,
여리여리한 목선과 하얀 피부의 작은 얼굴.
그리고 적당히 쇳소리가 섞인 섹시한 목소리까지.
입혀놓고 봐도, 벗겨놓고 봐도
섹스 파트너로 두기에 완벽한 사람이었다.
이제 들어가봐야 한다며 옷을 추스르다가 아직 발기가 풀리지 않은 내 성기를 보고는
'잠시만'
짧은 한마디와 함께 능숙한 손 놀림으로 내 성기를 부여잡고
정성스레 펠라치오를 시작하는 그녀.
한 번 더 생각했다.
'유부녀면 어때 씨발 존나 좋네'
그렇게 내 정액을 한번 더 삼키고는
택시를 부른다.
'우리 또 볼까?'
'내가 연락할때만 해'
라며 찐득한 키스로 인사를 한 후 현관으로 향하는 그녀.
오피스룩의 실루엣으로 비치는 커다랗고 예쁜 엉덩이를 움켜쥐고
한번 더 입을 맞춘 후 집으로 보냈다.
기억에 아로 새길 그 밤이 지난 며칠 후,
'오늘 시간 돼?'
'응 어디로 갈까?'
'ㅇㅇㅇ참치로 예약해둘게 8시에 보자'
'응'
짧은 카톡을 마치고 채비를 한 후
참치집에 들어서자 다찌엔 아무도 없다.
'예약하신 손님 ㅇㅇ방에 계십니다'
나보다 연상이어서 그런가,
나에게 뭘 더 해주고 싶었나,
한 눈에 봐도 비싼 코스로 주문을 했나보다.
예쁜 접시 위에 화려한 참치가 깔려있었고,
여전히 예쁜 눈 웃음으로 나를 반기는 그녀.
'보고싶었어'
'나도.'
별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저 연인처럼 오늘은 뭐했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고,
서로의 안부정도 물으며 소주였나 사케였나,
술을 좀 마셨을 뿐이다.
참치집을 나와 내가 먼저 운을 띄웠다.
'사무실이나 여기 앞에 호텔로 갈까?'
'너무 미안해, 내가 내일 중요한 검사가 있어서 섹스는 못할것 같아. 대신 나 차에 데려다주라.'
'뭐 오늘만 날인가 아쉽지만 그러자.'
서로 어느정도 매너거리를 두며
주차 되어있는 차로 갔다.
근처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
조금만 더 얘기하자며 나를 조수석에 앉혔다.
'나 사실 차에서 하는거 좋아해. 근데 오늘은 섹스는 못하니까..'
하더니 내 바지를 풀며 키스를 하는 그녀.
선팅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차였는데 부끄럽지도 않나.
들키면 어쩌려고..
자리를 살짝 고쳐앉으며 굶주렸다는 듯 펠라치오를 한다.
술 기운인지 사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침을 잔뜩 묻혀 이번엔 손으로.
차가운 손이 닿자 움찔움찔 거리던 내 성기는 금새
사정 준비를 한다.
'조금만 더, 쌀 것 같아.'
라고 하자 다시 입을 가져와 손과 함께 펠라치오를 하더니
진한 냄새와 함께 분출하는 내 정액을 맛있다며 또 삼킨다.
'다음엔 우리 파주로 드라이브 갈까? 아니면 호텔에서 만나자. 조심히 가.'
나 따먹힌것 같은데...
그렇게 그녀를 보내고 다음 만날 날을 기약했지만,
그게 우리의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를 차단했고,
씁쓸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최선의 방법이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우리는 그렇게 영영 볼 수 없었다.
나도 이제 유부남이 되어 그땐 이해하지 못했던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며,
더 만나지 못해서, 더 따먹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접고 보내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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