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하는 네토 플레이 2
우리 부부의 성생활은 미묘하게 뒤틀린 형태로 변해갔다. 침실에서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늘 김영찬의 이름으로 시작되고 끝났다. 그의 존재는 우리의 가장 은밀한 순간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우리의 대형 딜도는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닌 '김영찬의 좆'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기묘한 놀이는 우리의 경계를 허물었다. 아내는 어느새 심리적인 저항선이 무너진 듯했고, 나는 그런 아내의 변화를 지켜보며 묘한 흥분감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날, 아침부터 묘한 긴장감이 집안을 감돌았고, 그날따라 아내의 옷차림은 대담했다. 그녀는 가슴골이 깊게 파인 검은 반팔 티셔츠와 몸에 딱 붙어 엉덩이의 곡선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긴 천 스커트를 입었다. 팬티 라인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티팬티를 입은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굳이 서로의 시선을 마주하지 않았다.
나는 애써 침착한 척 소파에 앉아 있었지만, 심장은 이미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오후 2시쯤, 아내는 가볍게 외출할 채비를 마쳤다. "밤늦게나 들어올 것 같아." 덤덤하게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름없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가 누구를 만나는지, 그리고 오늘 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짐작이 갔다.
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뒤에 서서, 나는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살짝 들춰 본 티셔츠 아래에는 우리가 섹스 시 즐겨 입던 검은색 란제리가 숨겨져 있었다. 순간, 내 몸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그녀는 오늘, 작정하고 나서는 것이었다. 내 손을 스쳐 지나가는 그녀의 피부는 평소보다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문을 열고 나섰다. 나는 창가에 서서 그녀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았다. 내 마음속에는 질투나 분노 대신, 알 수 없는 흥분과 기대감이 끓어올랐다. 이제 그녀는 '우리'의 딜도였던 김영찬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오늘 밤, 우리의 관계는 또 어떤 새로운 페이지를 맞이하게 될까. 나는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나는 숨을 죽이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다. 밤 12시, 새벽 1시, 2시가 지나도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 휴대폰은 굳게 침묵했고, 나는 그녀에게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안에는 분노의 불길 대신 묘한 흥분감이 차올랐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오히려 나는 이 상황이 더 좋았다. 그녀가 더 늦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들었다.
나는 커진 성기를 만지작거리며 침대에 누웠다. 그녀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상상했다. 그녀의 옷차림, 란제리, 그리고 그 남자와 함께 있을 모습을 머릿속에 그렸다. 내 상상은 점점 더 대담해졌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잠에서 깬 나는 옆자리가 텅 비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전히 그녀는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묘한 공허함과 함께, 그녀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어딘가 특별하게 느껴졌다.
오전 10시쯤이었을까. 현관에서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소파에 앉아 있었다.
밤새 어디서 무얼 하다 왔는지, 아내의 모습은 나갈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밤을 꼬박 새고 온 사람치고는 얼굴이 너무나 뽀얗고 생기가 넘쳤다. 가까이 다가오자 묘한 수컷의 냄새와 남자 스킨 냄새가 은은하게 섞여 있었다. 나는 태연하게 아내에게 물었다. "왔어?" 아내 역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응"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아내는 현관에 가방을 내려놓고 소파에 앉아 있는 내게 다가왔다. 망설임 없이 내 무릎을 베고 누운 그녀는 당연히 내가 알아들을 거라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
"그 사람이랑 있었어."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 성기는 곧바로 반응하며 커지기 시작했다. 나는 아내의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부드러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옅은 신음 소리를 흘리며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있었던 일 다 얘기해 줄게."
아내는 나의 반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잔뜩 부풀어 오른 성기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그날 밤의 이야기가 시작될 참이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09.09 | 현재글 와이프와 하는 네토 플레이 2 (45) |
2 | 2025.04.08 | 와이프와 하는 네토 플레이 (108)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