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친구랑 전여친 섹스하게 만든 썰 1편 (첫 만남)
군대 갓 전역했을 때, 머리는 밤톨만 한데 세상 무서울 게 없던 그 근자감 넘치던 시절. 다들 알 거임. 나도 딱 그 '전역 버프' 잔뜩 들어간 상태로 강북 구석탱이에 있는 카페에서 알바를 시작했음.
거기 같이 일하던 매니저급 형이 하나 있었는데, 팔뚝에 어설픈 이레즈미 살짝 보이고 형광색 반팔에 금목걸이 차고 다니는 찐 양아치였음. 그래도 사회생활이랍시고 "아유 행님, 오늘 핏 좆되시네요" 하면서 싹싹하게 비위 맞춰주니까 나를 꽤 똘똘한 꼬붕 정도로 생각했나 봄.
어느 날 놈팽이 같은 형이 퇴근하고 지 술자리 가는데 나를 슥 부르더라고?
따라갔더니 웬 룸소주방 같은 곳에 남자는 나 포함 3명인데, 여자는 5명이나 세팅되어 있는 거임. 형들이 무슨 차은우, 서강준도 아닌데 성비가 이렇다? 속으로 '뭐지 이 상황은?' 싶었음.
근데 술 몇 잔 돌고 애들 노는 꼬라지 보니까 바로 견적이 나옴. 여자애들 화장이 묘하게 떡져있고, 말투도 이상한 게 전부 '민짜'였던 거임. 지들끼리 술은 뚫고 싶은데 와꾸가 안 되니까, 호구 같은 성인 남자들 끼고 마시는 딱 그런 그림이었음.
그러다 나이 얘기가 나왔는데, 진짜 19살이었음. 나도 모르게 "아 씨발, 민짜야?" 하고 육성으로 터져 나왔고, 속으로 '경찰 뜨면 내 인생 바로 빨간 줄인데 튈까?' 심각하게 짱구를 굴리고 있었음. 바로 그때, 무리 중에서 유독 하얀 피부에 살짝 나른한 눈빛을 한, 제일 예쁘장한 애가 훅 치고 들어왔음.
"왜요? 민짜라서 쫄려요?"
목소리는 살짝 띠꺼웠는데, 솔직히 제일 눈여겨보던 에이스가 먼저 말을 걸어주니까 심장이 덜컥했음. 원래 그 양아치 형 옆에 딱 붙어 있어서 감히 쳐다만 보고 있었거든. 내가 당황해서 개찐따같이 더듬거렸음.
"아.. 그건 아닌데, 예상을 못 했어서 좀 당황했네.."
지금 생각해도 이불 찢어버리고 싶은 모쏠 화법이었는데, 예진이는 내 당황한 꼴이 꽤나 귀여웠는지 피식 웃더라.
"아 그럼 띠꺼운 표정 풀고 술이나 마셔요. 짠!"
그 한마디와 함께 훅 풍겨오는 달달한 샴푸 냄새에, 집에 가려던 이성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음. 솔직히 그때 이미 예진이한테 반쯤 홀려 있었음.
그리고 '혼자 19살 12월인데, 한달만 지나면 성인이잖아?'라고 합리화 했음.
그렇게 한창 알코올 들어가고 분위기 후끈 달아오르는데, 갑자기 뒷자리에서 웬 멸치 고딩 열댓 명이 우리 테이블에 시비를 터는 거임. 딱 봐도 가오에 뇌를 지배당한 급식들인데, 여기서 엮이면 진짜 좆되는 상황이었음. 맞아서 아픈 게 문제가 아니라, 성인이 민짜 껴서 술 먹다가 미성년자들이랑 패싸움? 합의금에 빨간 줄 확정임.
근데 이 양아치 형은 역시나 생각이라는 걸 안 함. 바로 소주병 집어 들고 "이 호로새끼들이!" 하면서 뚝배기 깰 기세로 일어나는 거임. 아차 싶어서 내가 바로 형 허리춤을 확 끌어안고 자리에 패대기치듯 주저앉혔음.
그러고는 바로 고딩들 테이블로 성큼성큼 넘어갔음. 애들 살살 달래면서 "야, 우리 형이 많이 취했다. 우리가 미안하다. 내가 한잔 하러 갈게. 저기 가서 기다리고 있어봐" 하고 걔네 테이블 글라스에 소주 콸콸 따라서 원샷 때리고 쿨하게 내 자리로 돌아왔음.
근데 이게 예진이 눈에 단단히 필터가 씌워진 거임. 흥분해서 날뛰는 똥개(양아치 형)보다, 상황 깔끔하게 정리하는 내 모습이 존나 어른스럽고 섹시해 보였나 봄.
화장실 다녀온 예진이가 슬쩍 내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더니, 아예 허벅지가 닿을 정도로 바짝 붙어서 나랑만 주구장창 떠들기 시작했음. 술도 취했고 눈앞에 존예녀가 앵기니까 무슨 대화 했는지는 잘 기억 안 남.
근데 하나 확실하게 뇌리에 박힌 건, 원래 예진이랑 썸 타던 그 양아치 형의 표정임.
질투랑 원망, 분노가 뒤섞여서 나를 당장이라도 회칼로 찌를 듯이 노려보던 그 살기 어린 눈빛... 진짜 사진 찍힌 것처럼 아직도 선명함.
하지만 알빠노? 난 그날 형의 눈빛을 가볍게 무시해주고, 술기운을 빌려 예진이 허리를 감싸 안고 당당히 모텔로 직행했음. 전역하고 마주하는 첫 섹스였음.
근데 결과는 진짜... 개같이 멸망이었음.
2년간 한번도 하지 못했던 찐따 같은 내 똘똘이가 버틸 리가 없었음.
모텔 침대에서 야심 차게 시작했는데... 넣자마자 진짜 체감상 40초? 1분도 안 돼서 파사삭 식어버리면서 찍 싸버린 거임. 정적이 흐르고, 예진이 표정관리 안 되는 게 어두운 조명 아래서도 뻔히 보였음. 소추인데, 1분도 못했으니 얼마나 실망했겠음..
그렇게 나의 화려했던 첫 섹스는 1분 카레보다 짧게 끝났고, 그 좆같은 실망감 때문인지 다음 날부터 예진이의 카톡 답장은 반나절을 넘기며 존나게 늦어지기 시작했음...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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