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친구랑 전여친 섹스하게 만든 썰 2편 (사귀게 된 썰)
위 재생목록은 녹음 파일입니다. 우선 글을 먼저 읽으시고, 글 내용 중 재생을 하라고 할때 재생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렇게 역사적인 1분 컷의 참사가 끝난 후, 예진이한테 계속 톡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몇 시간 뒤의 무미건조한 단답형뿐이었음.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서, 같이 알바하던 다른 형한테 슬쩍 예진이 근황을 물어봤음. 근데 거기서 진짜 대가리 깨지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됨.
알고 보니 예진이는 이미 술자리에서 나를 노려보던 그 양아치 형이랑 떡을 여러 번 친 사이였음. 심지어 얼마 전부터는 아예 사귀기로 했다는 거임. 거기서 끝이 아니었음. 묻지도 않았는데, 그 양아치 새끼가 어마어마한 '대물'이라는 TMI까지 들어버렸음.
소추에 조루인 나랑 호기심에 한 번 자보고 실망해서, 결국 대물인 그 형한테 정착한 그림이 딱 그려지더라. 군대 전역하고 전세계를 점령할 수 있을 거 같은 그 근자감은 사라지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게됐음. 그 뒤로는 나도 연락할 엄두가 안 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음.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 갑자기 예진이한테서 '오빠 술 마실래?' 하고 카톡이 옴.
자기가 지금 아는 언니랑 있는데, 이 언니가 남자 좀 소개시켜 달라고 징징댄다는 거임. 마침 나도 웬 잉여 친구 놈이랑 같이 있던 참이라, 얼떨결에 2대2 술자리가 성사됐음.
내 계획은 심플했음. 내 친구 놈을 그 아는 언니한테 던져주고, 나는 예진이랑 놀면서 분위기 타면 '두 번째 떡'을 노려볼 심산이었음.
근데 술자리 굴러가는 꼴을 보니 예진이의 의도는 달랐음. 예진이는 그 아는 언니한테 '나'를 소개시켜주려고 불렀던 거임.
하지만 알빠임? 나는 오로지 예진이한테만 꽂혀 있었음. 아는 언니한테는 걍 매너 좋게 적당히 장단만 맞춰주고, 내 모든 신경과 매너는 예진이한테 몰빵했음.
상황이 존나 골때리게 돌아갔음. 아는 언니는 매너 좋은 나를 마음에 들어 하고, 나는 예진이만 바라보고, 내 친구 놈은 눈치 없이 술 쳐먹고 뻗어버림. 결국 그날은 뭐 하나 진도 뺄 수 있는 날이 아니었음. 나는 뻗은 친구 놈을 챙겨서 갔고, 예진이 일행도 각자 집으로 돌아갔음.
근데 이 미련한 직진이 예진이한테는 꽤나 감동이었나 봄. 그날 밤, 내가 먼저 연락하지도 않았는데 예진이한테서 먼저 선톡이 오기 시작했음.
다음 날 바로 예진이랑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됐고, 그날 밤 예진이와 대망의 두 번째 섹스를 하게 됨.
다행히 1년 전 전역 직후의 그 짐승 같던 조루는 아니었음. 타고난 소추는 어쩔 수 없었지만, 내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진짜 영혼을 갈아 넣은 애무와 보빨을 시전했음. 예진이는 그걸 엄청 좋아했고, 우리는 그날을 기점으로 정식으로 사귀게 됐음.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음.
그렇게 한 6개월 정도는 진짜 깨가 쏟아지게 예쁜 연애를 했음. 하지만 6개월이 넘어가면서부터 만나는 횟수도 슬슬 줄어들고, 각자 다른 사람들과 술 마시는 날이 잦아졌음.
그러던 어느 날이었음. 예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동네 ㅂㄹ친구'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서 걔랑 단둘이 술을 마신다는 거임. 기분이 존나 찜찜했지만, 초딩 때부터 불알친구라는데 거기다 대고 쪼잔하게 굴기 싫어서 쿨하게 허락했음. 대신 '집 들어갈 때 무조건 전화해라'라는 조건을 달았음.
그때 나는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라 밤새면서 미친 듯이 전공 공부를 파고 있었음. 밤 12시쯤, 혀가 반쯤 꼬부라진 예진이한테서 전화가 왔음.
"오빵~ 나 지금 지베 드루가. 걱쩡하지마앙~"
혀 꼬인 게 불안하긴 했지만, 걔가 하루 이틀 술 마신 것도 아니고 깡도 쎈 애라 큰 걱정 안 하고 "알았어, 집 들어가면 다시 전화해" 하고 끊었음. 알았다는 대답을 듣고 다시 책에 코를 박고 있었는데...
5분 뒤, 예진이 폰으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음.
"어, 예진아 집 들어갔어?"
(......)
"여보세요? 여보세요?"
(......)
대답이 없었음. 숨소리만 작게 들리더니, 잠시 후 폰 너머로 살짝 먹먹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음.
"빨리 씻고 와."
순간 등골에 소름이 쫙 돋았음. 주머니에서 폰이 잘못 눌려서 최근 통화로 걸린 건지, 아니면 그 미친놈이 나 들으라고 일부러 걸어둔 건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음.
(위로 올라가서 녹음 파일을 재생하세요.)
잠시 후 TV 켜는 소리가 들렸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익숙한 예진이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음.
손이 벌벌 떨렸지만, 증거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미친 듯이 녹음 버튼을 눌렀음. 폰 너머로 들려오는 내 여친의 떡 치는 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음.
전역하고 나서 복학 버프로 모든 학기 과탑을 찍으며 장학금을 싹쓸이하던 나였는데, 다음 날 기말고사는 백지나 다름없이 내고 나와버렸음. 내 대학 생활 중 유일하게 장학금을 날린 학기였음.
다음 날, 이년은 얼굴에 철판을 쫙 깔고 "어제 술 취해서 집 가자마자 뻗었어ㅠㅠ" 하고 구라 카톡을 보냄.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답장을 보내지는 못했음.
시험을 모두 마치고 만나서 녹음한 녹음본을 틀어줬음. 그제야 무릎을 꿇고 싹싹 빌더라.
술먹어서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용서해달라고 울면서 빌었음.
그 배신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지만... 진짜 병신같이 들리겠지만, 얘만큼 사랑할 여자를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서 결국 한 번 눈감아주고 용서해버렸음.
하지만 한 번 깨진 신뢰는 본드로 붙여도 금이 남아있는 법임.
계속 의심병이 도져서 몰래 예진이 폰을 훔쳐봤고, 거기서 그 '초딩 불알친구'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됨.
알고 보니 걘 초딩 친구가 아니라 오래전에 사귀었던 전 남친이었음. 헤어지고 나서도 주기적으로 만나 떡을 치던 '섹파'였던 거임.
그 새끼가 딱 6개월 전에 군대에 입대해서 여태 조용했던 거고, 마침 그 공백기 6개월 동안 나랑 예쁜 사랑을 했던 거임. 그리고 그 새끼가 첫 휴가를 나오자마자 바로 모텔로 직행해서 이 사단이 난 거였음.
그 완벽한 타이밍과 더러운 진실을 알고 나니, 도저히 이년이랑은 1초도 더 만날 수 없겠더라. 그렇게 나는 예진이와 두 번째로, 그리고 완전히 이별하게 됨.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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