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에 만난 그녀
21세에 만났던 그녀 이야기 입니당.(2000년도 초중반 시기의 일 입니당)
때는 21살이었는데 학교를 휴학하고 배낭 여행을 갈려고 알바를 여기저기 하면서 돈을 모으던 도중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었음.
하루하루 시름 시름 앓고 지내고 있었었음.
오후 알바를 하러 와서 오픈 정리하고 손님 없는 가게를 지키고 있었는데
학교를 같이 다니던 여자인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음
“뭐해? 거기 알바 하는 가게에 놀러 가도 됨?”
- - “응 뭐 맘대로 해 어차피 지금 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이 없어”
- “그럼 뭐 먹을래?뭐 사갈까?”
그 여자인 친구는 학교에 다닐 때 굉장히 자기 지갑의 돈을 안 쓰는 친구였음
‘어? 무슨 일이지?’ 싶었음
-"나 아이스크림 좋아함 아무거나 사와"
“응 아이스크림 사갈게”
이렇게 대화하고 한 시간 안에 친구가 왔는데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왔음
‘응? 지갑을 잘 안 여는 친구가 초 호화 아이스크림인 배스킨 라빈스를?’
당시 시급이 2천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바 아이스크림을 사와도 놀랄 정도인데? 베스킨라빈스 를?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사와 준 친구에게 놀라면서 별 내용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음
그리고 손님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꽤 많은 시간을 친구가 알바 하는 가게에 있었음.
그러다가 본인은 이제 휴학을 하고 학원에 다니고 있다. 내년에 복학을 할 예정이다
이런 본인의 근황과 너는 왜 휴학을 했니? 와 뭐 여자친구 남자친구 이런 근황 들을 이야기 했음
그리고 시간이 어정쩡하게 흘러 이제 간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그 당시 일하는 곳은 카운터가 높은 곳이었음.(사람의 가슴 높이? 그리고 카운터 앞에 바테이블 모냥으로 의자도 있었음)
내가 카운터에 손을 올리고 ‘ㄱ’ 자 모양으로 잡고 있었는데 거기에 가슴을 가져다 대는 거였음.
살짝 흠칫 놀랐고, 내가 그 당시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손가락을 펴서 그 친구의 가슴을 쓸었음.
내가 했지만 내가 한 행동에 나도 놀라고
그 친구도 “너 뭐 하는 거야 ” 하면서 놀라고, 바로 사과 했음
그렇게 그 친구는 그날 돌아갔음.
그리고 다음날에 당연하게 알바를 나갔는데 그 친구한테서 또 연락이 옴
“오늘도 알바 하지? 시간은 같은 시간인가? 가도 되나?”
-"어 그럼 알바 하지 점심시간 바로 지나서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놀러 와도 됨"
사실 기대 반 의심 반 이었음.
대학교 같이 다닐 1학년때는 상당히 통통했었는데 어제 놀러 왔던 모습은
감량을 정말 많이 해서 이쁘장한 모습이었음.
그리고 그런 애가 왜? 그리고 어제 그렇게 가슴을 문댔는데(?) 놀러 온다고?
학교도 휴학하고 입대하기 전에 배낭 여행 간다고 알바 하던 학생을?
이렇게 생각했지만 또 막상 온다 하니 조금 기다려졌었음
근데 바로 올 줄 알았더니 안 옴 ㅎㅎㅎ
퇴근 시간 2시간여를 앞두고 놀러 옴.
학원도 다녀오고 뭐 다른 일도 보고 와야 해서 그 시간에 왔다고 함.
그렇게 그 친구가 놀러 와서 자기 있었던 일도 떠들고 그냥 이래저래 시간을 보냈음.
그러고는
“너 오늘 퇴근하고 뭐해?”
-(심쿵)"나 특별히 뭐 없는뎅"
“그럼 나랑 데이트나 하자, 영화 보는 거 어때?”
-"그래 나 영화 보는 거 좋아하지, 뭐 보고 싶은 거 있어?"
“아니 특별히 뭐 너 퇴근하고 찾아 보지 뭐”
-"ㅇㅋ 알았음"
내가 살던 곳은 지방 소도시라서 그 당시만 해도, 동시 상영관이 없었음
시에 영화관이 5개 있었고, 영화관마다 각기 다른 영화를 상영했었음.
영화관 입구에 아저씨가 표 팔고 하시던 그런 영화관(영화관 정면에 크게 페인팅 으로 상영 영화 그림이 있던 곳)
그래서 아 어떤 영화를 봐야 하나, 최근에 봤던 영화가 뭐더라, 재밌는 게 뭐 있으려나 하면서 알바 시간을 보냈음
그 친구는 카운터 테이블에 앉아서 혼자서 핸드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하면서 알아서 시간 보냈음.
퇴근 시간이 되어서 다음 타임 근무자와 교대하고 그 친구와 함께 가게를 나왔음
그래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었으니 어느 극장으로 가야 하나 하고, 영화 정보가 많이 모여있던
벽보(?)생활정보(?)가 많이 붙어있던 철제 게시판을 찾으려고 하고 있었음.
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만 따라오라고 함
-'아 핸드폰 만지고 있던 이유가 극장 정보를 찾아보고 있던 거였나' 싶었음
그래서 그 친구를 따라가면서 뭐 볼 거냐고 물어봤음
대답 안해줌 ㅋ 따라오면 안다고 함. 그래서 따라가면서 그때 당시에 상영하던 영화를 생각하면서
뭐도 있고 뭐도 있고 하면서 뭐였으면 좋겠다 하면서 따라감.
그렇게 따라갔는데, 그 친구가 날 데려간 극장은 DVD방이었음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디오방, DVD방류를 가봄)
[출처] 21세에 만난 그녀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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