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 간호조무사

중3때 일이다
기술 시간이였던가
뭐 만들고 했음 글루건같은거로 붙여서 만들고 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분명 난 글루건 손잡이를 손으로 잡은거같았는데
와 ㅅㅂ 갑자기 손이 존나 미칠듯이 아픈거야
내가 운동신경도 좋은편이라 뜨겁자마자 바로 손을 떼려했는데
이미 늦었음 손바닥 피부가 이미 글루건 어딘가에 녹아버려서
피부가 글루건에 붙어버림... ㅆㅂ...
그래서 존나 손을 흔들어재껴서 글루건 떼어냈는데
손바닥 피부 다 벗겨짐 ㄹㅇ...
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ㅋㅋㅋ 피부인지 글루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녹아내림
그때 목동에서 살았다
피부과? 를 갔음
내 친구도 여기서 여드름 치료 받고있더라고
아플 때 친구 있으니까 반가웠지 ㅠㅠ
암튼 간호조무사 겠지? 간호조무사가 있는데
여긴 무슨 간호복이 간호사 코스프레 복마냥
개짧은 원피스였음
허벅지가 거의 7할이 보일정도ㅋㅋ
중3때면 또 발정 나 있는 나이지
ㅗㅜㅑ... 손바닥이 사라졌는데도 너무 꼴리노ㅋㅋ
와 근데 카운터에 있던 한 간호조무사가 있는데
진짜 존나 예쁜거야... 몸매는 더 예쁘고..
암튼 적외선 치료를 먼저 받았음
근데 그 다음 치료가 띠용
엉덩이 주사를 맞아야하는거임ㅋㅋ
주사가 막상 맞으면 별로 아프지도 않으면서
주사 맞는다고 하면 겁이 나잖어ㅋㅋㅋㅋ
또 엉덩이 주사는 어렸을때 말고는 맞아본적이 없었는데
속으로 수치스럽기도 했지...
어떤 치료실로 안내받았는데
30초동안 아무도 안들어옴ㅋㅋ 긴장되서 미칠거같은데
근데 카운터에서 본 그 여신 간호조무사가 들어옴ㅋㅋㅋ
아 ㅆㅂㅠㅠ 예쁜 사람한테 엉덩이 보여주기 존나 부끄러워 뒤질거같은
생각이 먼저 듦ㅋㅋㅋ
바지 내려주세요 하셔서
ㅠㅠ 내림
따끔해요♡ 하면서 내 엉덩이 찰싹찰싹 때려주면서 주사 넣어주는데
아 미쳐버리겠네ㅋㅋ
암튼 그렇게 치료받았는데
알고보니까 매일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데
그래서 매일 그렇게 적외선 치료 받고 엉덩이 주사 맞음ㅋㅋㅋㅋ
엉덩이 주사는 매일 그 예쁜간호조무사가 해줌 우연인지 뭔지
그래서 어느날 마지막으로 치료받는 날이 옴
아니 근데 치료 받기전에 오늘은 엉덩이주사가 없다는거야
따끔한게 싫어서 ㅗㅜㅑ 개이득 이러면서도 이상하게? 아쉬움ㅋㅋㅋ아
적외선 치료를 받고 나서
이제 엄카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그 존나 예쁜 간호조무사가 진짜 존나 아쉬운 우울한 목소리톤으로
"오늘은.. 엉덩이 주사..가 없네요..ㅠㅠ"
이러는거임 씨벌ㅋㅋㅋㅋ
ㄹㅇ 형냐들 나 머리가 띵했어
그날 집가서 그 누나 생각으로 급딸 쳐버림
내가 중학교때 여친을 꽤 많이 사겼긴 했을 정도로
괜찮게 생기긴 했었는데 (지금은 학업스트레스로 살 찜ㅋㅋ)
ㅅㅂ 그래도 간호조무사한테는 내가 애새끼로 보일텐데
ㅗㅜㅑ...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한마디였음
ㄹㅇ 이건 실제로 들어봐야함..
아 맞다 피부과는 ㄹㅇ 꼭 추천드림
흉터가 하나도 안남음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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