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엄마랑 이모들 앞에서 흑역사 갱신한 썰

내가 고향이 부산인데 초딩 때 집안일로 강원도로 이사를 갔었어
우리 엄마가 7남매 중 5째인데 남자 셋에 여자 넷인데
이사 간 이후로 명절때나 보고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명절때도 잘 안 내려가고 간간히 연락을 하며 살았지
그러다가 내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딩가딩가 놀던 시절에
주말에 이모 세명이 강원도 우리집에 놀러왔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어릴때처럼 싹싹하게 못하고
나도 나름 까칠한 고딩이라 좀 어색하더라고
같이 저녁묵고 거실에서 티비보고있는듸
이모들이랑 엄마가 술을 먹더라
막내이모가 술을 먹다가
"우리 OO이도 인쟈 다 컸는데 맥주한잔 해라"
그러니까 엄마가 아직 애한테 뭔 술이냐고 하는데
큰이모들도 어른이랑 먹는건 괜찮다고
내일 학교도 안 가는데 일로 오라고
술은 한번도 안 먹어봤지만 별거냐싶어서 앉았지
근데 술이 들어가니까 막 기분이 업되고 말이 많아지더라
엄마도 간만에 아들이 말 많이하고 취해서 애교도
부리니까 아들이랑 술먹을만하네 하면서 웃더라
그러다가 어느순간 필름이 끊겼어
그러고 일요일 점심 다되갈쯤에 오줌마려워서 깼지
머리가 아파죽겠는데 이게 숙취인가 싶더라
다신 술안묵는다 투덜대면서 화장실 갈라고 나왔는데
아줌씨 네명은 일어나서 거실에 있더라고
근데 이 아줌마들이 표정이 미묘해
이모가 웃음 참는듯한 환한 표정으로
"아이고 우리 OO이 인쟈 일어났나"
하는데 말투도 이상하고..
일단 오줌쌀것같아서 화장실부터 갔는데
내가 오줌싸고 있으니까 밖에서 막 박장대소하고
뭐가 재밌는지...
그리고 점심밥 먹으면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지
어제밤에 내가 술많이 먹고 헤롱거릴때
이모들이 "아이고 우리 조카 어릴때는 이모가 목욕도
시켜주고 했는데"
"이모가 또 씻겨줄까ㅋㅋ"
"언니야 다 큰 아한테 뭔 소리고ㅋ"
그러다 큰이모가 웃으면서 말했대
"인쟈 우리 OO이 꼬추도 못보겠네 다 커서"
근데 가만히 헤롱거리던 내가 갑자기
"왜 못봐요! 그냥 보세요"
하면서 이모들이랑 엄마앞에서 바지랑 팬티 발목까지
확 내리고 존슨을 오픈했다는거야 뒤돌아서 엉덩이도
보여주고 ㅜ
와 세상에 그 얘기 듣고 수치심이 미친듯이 올라와서
방으로 도망쳐서 문 잠그고 침대에 엎드려서 좌절하고
있는데 밖에선 이모들 막 문 두들기면서
괜찮다고 나오라고 하는데 너무 웃으면서 그래하니까
못나가겠더라 오후에 이모들 갈때도 배웅안하고
저녁에 엄마얼굴도 못보겠더라
그래도 화장실도 가야하고 해서 나오니까
엄마가 해맑은 얼굴로 우리아들 어디가서
술 먹으면 큰일나겠다고 놀리고 ㅠㅠ
그이후에 친척집 가면 이모들은 나 놀리는맛에
사는듯 ㅋ 엄청난 굴욕이였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는 추억이 됐지
나 대학 입학해서 MT갈때 막내이모가 전화 오더라
"OO아~ 술 많이 묵고 여자애들한테 니 물건 까면 안된데이♡"
요약
고딩 때 술묵고 꼬추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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