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sm)오픈채팅에서 얘기하다 만남까지 이루어진 썰2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낯선 상대를 만나는게 당연히 두렵고 무서웠을거예요.
거기다 건전한 목적으로 만나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저도 기대와 동시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거든요ㅋㅋ
말로는 여자라곤 했지만 남자라면..?
만약 갔는데 무서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면..?
갔는데 잠수를 탄다면..?등등..
확실하게 만나기 전까진 그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잖아요ㅋㅋ
’어떤게 무서우신거에요?‘
’아.. 만났는데 안좋은 일 당할까봐도 그렇고..
제가 섹스까지는 생각이 없어서..’
‘그럼 이건 어때요? 서로 원하는거 미리 정해서 그것만 딱 하고 헤어지는거요
그 이상 합의 안된건 안하기로‘
’음....그래요 약속 지켜주실거죠?‘
‘당연하죠ㅎㅎ 지금 얘기 나온 것만 해도 전 충분하거든요ㅎㅎ’
물론 섹스까지 할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전 크게 상관없었어요.
그 당시의 전 엉덩이 스팽만으로도 풀발기가 될 정도로 그 행위에 큰 자극을 받았기때문에 정신적인 쾌감을 얻기엔 그정도도 충분했어요.
‘스팽말고 혹시 또 원하는거 있으세요?’
‘야한뽀뽀요! 느낌 궁금해요 ㅎㅎ
그리고 저 남자젖꼭지 빠는 것도 좋아하는데..ㅎㅎ’
‘ㅋㅋㅋㅋ근데 저 함몰이라 찾기 힘드실텐데’
‘저 되게 잘 찾아요!! 제가 찾아 드릴게요ㅋㅋㅋ’
분위기 좋게 얘기하다 문득 중요한 걸 한가지 안물어본게 생각이 났어요.
’아 근데 혹시 어디사세요?‘
지방에 거주하고 있던 전 그녀가 어디에 사는지조차 모른 채 만날 생각부터 하고 있었던거죠.
같은 도시가 아니면 어쩌나.. 아니 같은 도시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너무 멀리만 안살았으면 좋겠다고 빌면서 답장을 기다렸어요.
’전 ㅇㅇ에 살고있어요! 님은요?’
우려했던대로 같은 도시는 아니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저한텐 크게 문제될 것 없는 거리였는데
문제는 그녀가 제 거주지를 듣고 없었던 일로 할까봐 그게 좀 걱정이 됐어요.
‘아.. 전 ㅇㅇ에 사는데 거리는 좀 있는 편이네요ㅠㅠ
제가 갈 수도 있긴 한데 어떻게 하실래요?’
제 톡을 읽은 그녀는 조금 망설이듯 뜸들이다 대답했어요.
‘음.. 그럼 서로 사는 곳 중간에서 만나는건 어때요?! ㅇㅇ쯤이요!‘
‘네 좋아요 그렇게하죠ㅎㅎ’
’아.. 혹시 조금 더 제 지역에 가깝게 잡아도 괜찮아요?‘
‘전 괜찮으니 편하신 곳으로 말씀해주세요ㅎㅎ’
’죄송해요ㅠㅠ 그냥 ㅇㅇ에서 보기에는 좀 부담스러우시죠?ㅜㅜ’
‘그냥 제가 ㅇㅇ으로 갈게요ㅋㅋ 여행간다 생각하고 가면 되니까요’
다행히 거리때문에 약속이 깨지는 일은 없었는데
뭔가 불안했는지 약속 장소를 공평하게 중간에서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으로 바꾸는거에요
진짜로 그녀가 약속 장소에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어디든 상관은 없었기때문에
계속 기대반 의심반 마음을 갖고 대화를 이어갔어요.
‘ㅇㅇ까지 와주시니까 텔비는 제가 부담할게요!’
‘그래주시면 저야 감사하죠ㅎㅎ
날짜는 언제가 좋으세요? 말나온김에 내일도 괜찮으세요?’
‘네! 내일 ㅇ시에 만나는 걸로 해요ㅎㅎ’
그렇게 약속장소와 약속날짜,시간이 정해지고 남은 대화를 이어가다 제가 제안을 하나 했어요.
‘어차피 만나는건 확정인데 미리 얼굴이라도 알고 만나는 건 어때요?
그럼 서로 찾기도 수월할 것 같은데‘
’네 그래요! 근데 저 좀 못생겼는데 못생겼다고 잠수타시면 안돼요ㅠㅠ‘
’ㅋㅋ괜찮아요 걱정하지마세요ㅎㅎ 그럼 제가 먼저 보내드릴게요!‘
그녀의 못생겼다는 고백에 전 의심이 살짝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여자인 척 하는 남자였다면 오히려 자신이 아주 예쁘다고하지 못생겼다고 하진 않을거잖아요?
그렇게 전 셀카를 잘 찍지 않아 몇 장 없는 사진 중 하나를 골라서 보냈어요.
’와....너무 예쁘게 생기신거 아니에요?ㅠㅠ 제 사진 못보내드릴 것 같은데.. 너무 비교돼서ㅠㅠㅋㅋㅋ‘
’ㅋㅋㅋ감사해요
너무 부담갖지마세요ㅋㅋ 본인확인용이라 생각하자구요‘
제 사진을 보고 기가 죽은 그녀도 끝내 자신의 셀카를 보내줬는데
그녀의 말대로 외모는 못생긴 편에 속하긴 했었어요.
그래서 실망했냐구요?
솔직히 실망을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실망보단 이 사람은 거짓이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더 커서 실망감을 느낄 새가 없었어요ㅋㅋ
오히려 사진을 보고 신뢰감이 확 올라갔었죠.
그리고 다음 날
편안한 마음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그녀가 살고 있는 ㅇㅇ으로 향했어요.
지금 버스를 탔다고 톡을 한 뒤 예상 도착시간을 말하자 그녀는 그 시간에 맞춰서 터미널에 가있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약속장소에 도착을 하고 터미널 입구에서 도착했다고 톡을 남긴 뒤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그녀가 걸어오고 있는게 보였어요.
우선 실물이 사진보다 더 나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몸매가 되게 예뻤었어요 특히 엉덩이..
가볍게 인사하고 커피나 한잔씩 사서 들어가자고 제안한 뒤 카페를 가는데
그녀가 제 앞을 앞장서서 가는 바람에 전 그녀의 뒷태를 마음 껏 볼 수 있게 됐었어요.
뒤에서 보니 엉덩이 라인이 딱 제 취향이더라구요..
그녀의 엉덩이는 제가 속으로 감탄하게 만들정도로 예뻐보였어요.
커피를 사고 그녀가 미리 알아둔 무인텔을 가서 대실을 잡고
방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잠깐 어색함도 풀겸 대화를 하는데
약 한시간쯤 지났을까요..
그녀가 약간 짜증섞인 말투로 말을 했어요
“시간 자꾸 가고있는데 언제 시작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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