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네토취향 동생의 비서 여친을 계획하에 뺏어먹는 썰 3편

다영이와 서로 인스타 친구를 맺은 후 한동안 스토리로만 서로의 일상을 보고는 했다.
초기에 서로 인스타 맞팔 후에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평소에 잘 누르지도 않는 상대방 스토리에 좋아요도 자주 눌러주면서, 서로가 서로에 존재를 계속해서
각인 시켰다.
이렇게 서로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것은 남자 동생 친구에게 계속해서 알려주는 중이었다.
어느 날 다른 여자와 한남동에서 와인을 먹고 있었는데, 스토리를 보고, 다영이 그년한테 DM이 왔다.
“오빠는 정말 여자들도 모르는 예쁜 곳들을 많이 아시네요?”
이렇게 오길래
“저는 그냥 맛집이나 예쁜 곳들 찾는 곳 좋아해서, 취미에요. 맨날 예쁜 곳들 뜨면 저장해요. ㅎㅎ
라고 답장을 보내니,
“오빠는 그냥 비싼데만 다니는게 아니라, 지역도 가리지 않고, 가격도 별로 신경도 안쓰시는 거 같아요. “
그래서 답장으로
“저는 그냥 제가 가고 싶은 곳 가요. 가격이 싼 곳도 좋아하고, 그냥 가고 싶은곳이 있는데, 그게 우연히 비쌌을때 비싼데를 갈뿐이에요. 굳이 비싼데를 찾아가지는 않아요”
라고 답장을 보내니
“진짜 부자는 돈하고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더니, 진짜네요. 멋있어요”
라고 이렇게 답장이와서
“저 부자 아니에요. ㅋㅋㅋ 누가 그래요? “
이렇게 보내니, “그냥 오빠의 행동과 말하는거, 모든게 그렇게 보여요” 라고 답장이 왔으나,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 동생이 사전 작업을 오래동안 해놓은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잼있는건 그 동생이 이 다영이년한테 그 형은 여자친구 아니라, 세컨으로 만난 년들까지 책임지고, 끝까지 케어한다고 입을 엄청나게 털어놓은 상태였다.
이 년이 지금 당장 나하고 엮일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으나, 본능적으로 이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절대 자기한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눈에 보였다, 이런 경험을
수도 없이 해봤기 때문에 흐름만 봐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디엠이 왔다.
“저도 언제 맛있는거 사주세요. “
이렇게 오길래 그 남자 동생 이름을 형철 이라고 가정하고 앞으로는 진행하겠다. “ 형철이랑 셋이 시간 맞춰서 보면 좋은데, 형철이가 요새 바빠서 시간 잡기 힘드네요”
라고 답장을 보내니 “ 저도 요새 형철오빠 바빠서 잘 못봐요. 그냥 둘이서도 시간 맞으면 봐요”
이렇게 DM이 오길래 “그래요. 제가 여의도 갈 일 있으면 미리 연락할테니, 시간 맞으면 둘이 한번 맛있는거나 먹어요”
라고 하고 답장을 보냈다. DM에는 나의 감정이 들어가있지 않았지만, 그때 나는 속으로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사실 여자가 먼저 이 정도 플러팅을 하는데, 이걸 못 따면
그건 남자가 아닌것이다. 남자친구까지 있는 년이 다른 남자에게 먼저 밥 사달라고 할때는 이미 넘어갈 마음이 90%이고, 나는 10%의 명분만 만들어주면 되는것이다.
그 명분은 형철이와 내가 이미 입맛춘, 형철이가 이 년을 서서히 버리는 것이었다.
내가 먼저 이년과 친해진 후, 그 타이밍에 슬슬 이년과의 시간을 형철이가 줄여가며, 이년이 힘들어하는 시간을 옆에서 내가 달래주면서, 자연스럽게 나에게 넘어오게 만드는 우리의 계획은
이년이 먼저 스타트를 끊어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형철이와 다영이와 나눈 대화 내용을 알려주고, 일주일 정도 바쁘다는 핑계로 다영이와 보지 말고, 연락도 뜸하게 하고, 시간을 두라고 얘기하고, 서로 입을 맞췄다.
일주일 정도 형철이와 다영이가 연락이 안되가는 시점에, 나는 다영이에게 DM 을 보냈다.
“다영씨 머해요? 저 지금 여의도 근처인데, 오늘 퇴근하면 머하세요? 형철이 만나요?”
라고 하고 DM을 보냈다. 그년에게 5분만에 답장이 왔다.
“저 퇴근하고 아무것도 없어요. 요새 형철오빠 바빠서 저 잘 못만나요. 여의도 오신거에요? “
이 말에 바로 1초 답장으로 응했다. “네 여의도 왔어요. 그럼 퇴근하고, 그냥 저녁이나 같이 먹을래요? 저도 여의도 온김에 밥먹어야 하는데, 혼자 먹기 좀 그런데, 같이 밥이나 먹어요”
라고 하고 바로 약속을 잡는 DM 을 날려줬다.
다영이는 바로 덥썩 메시지를 물고, “좋아요. 저 6시쯤에 나갈거 같은데, 나갈때쯤 연락할테니, 어디에 있으신지 알려만 주세요” 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렇게 첫만남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남자친구가 있는 다영이와 단둘이 식사 자리를 만들어냈다.
남자친구 있는 년들을 이런식으로 작업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이번 건 심지어 남친이 도와주는 상황이라 치트키 쓰는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진행될 일들을 상상할 수록 흥분이 되서 더욱더 설레여갔다.
이 썰의 시리즈 (총 3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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