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공시생 엄마가 절다녀왔는데 개소름돋는썰

난 지금 이제 고2올라가는 나이고 몇달전 학교를 자퇴했음. (공무원 공부하려고, 현재는 공부안하고 놀고있음)
낮에 일어나니까 오늘 엄마가 내 이름 지어준 스님한테 내 팔자를 보러 갔다왔다는거임 (이스님 이름도 잘 안지어주는 스님임 존나 유명한 스님)
오늘 엄마가 간 절이 내가 경상도인데 경상도에서 제일 유명한 절이라 전국에서 온다는 절이었음
그 유명한절 대빵스님한테 울엄마가 간거임
그 스님이 주지스님인데 유명한 스님이라서 대화도 잘 안하고 하루에 1~2명만 받는 스님이라고 함
우리 엄빠는 불교신자인데 난 무종교임 지금까지 불교는 물론 어느 종교도 다 사이비라 생각하고 안믿었음
근데 오늘에서야 약간 생각이 바뀜
그 스님이 할배스님이라는데 오늘 엄마가 내 팔자보러 가서 내가 태어난 년도 월 시간 이름 이런거 보더니
" 얘 내가 이름 지어준 얘네?"
" 와~ 얘가 이리 컷구나"
"얘 학교 안다니지? 얘는 학교 공부랑 맞는애가 아니야"
"얘는 관운이 있는애야 공무원이 될 얘네 공무원 준비하는애지?"
이랬다는거임
울엄마도 머리 좋아서 사이비같은거 잘 안속아서 일부러 첨에 내 정보에대해서 이름이랑 태어난시간 빼곤 하나도 말안하고 들어갔음
근데 들어가자마자 스님이 저랬대 ㄷㄷㄷ 순간 나도 엄마 얘기듣는데 소름돋았음
" 얘 지금 공부 안하고있지?"
"얘는 머리가 좋아서 지금 공부시작하면 내년에 합격할거야"
그리고
"얘 지금 튀긴거 아니면 안먹지? 요즘 몸이 불고있고 "
" 요즘 맨날 먹고자고 하고 살쪘지?"
이러면서 내가 파오후라는것도 말안했는데 다 맞춤 씹 ㅋㅋㅋㅋ
참고로 엄마나 나나 18년전에 이름지은뒤로 한번도 그스님을 본적이없음 ㄷㄷ 이름지은뒤로 첫대화였음
어쨋든 나보고 얘는 머리가 존나 좋은애고 관운이 있는애라서 꼭 공무원이 될 애라고 했음
승진도 빠를거고 ㅇㅇ ( 난 참고로 도청 준비 생각하고있다)
그러고 난 지금 결혼 절대안하고 싶은데
내가 나중에 1살연하랑 결혼할거나 뭐래나?
그리고 엄마친구랑 같이같은데 울엄마한테는 돈 안받겠다하고 엄마친구한테는 악담 퍼붓더니 8만원 주라했다고함 ㅋㅋ
어쨋든 난 무종교지만 오늘 이야기 듣고 존나 소름돋았다
진짜 그 스님이 말 1도 안꺼낸거 나에 대해 다 맞췄다는거 듣고 진짜 존나 소름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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