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고환염 걸린 썰 1

나 고딩때 볼걸이 걸린적 있음
친구 새x중에 지방 가서 어디서 옮겨왔는지는 모르지만
이 새x가 볼걸이를 걸려서 나한테 옮김
(사실 내가 걔꺼 음료수 뺏어먹다 걸림)
암튼 나도 당할 순 없지 싶어서 다른 친구들 한테도 옮김
(그땐 몰랐지 그냥 볼만 붓는 병인줄 암)
암튼 시간이 꽤나 흐르고 이게 고열이랑 온몸을 못 움직이는 거임
사태에 심각성을 느낀 나는 응급실에 실려감 ㅇㅇ
진짜 응급실에서 3일 밤낮 꼼짝없이 누워만 있게됨 ㅋㅋ
혈기왕성한 고딩이 병원에만 누워 있으니 오죽 답답했겠음?
몸 상태 조금 나아지기 시작하니까 싸돌아댕기기 시작함
병문안 온 여자애들이랑 노래방도 가고 피자도 쳐묵ㅋ
간호사 누나들 중에 꽤나 깐깐한 누나 있었음
응급실에 있다보니까 그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들한테
호통 치는거 맨날 봄
가끔은 말도 좀 심하게 하는데
"너네집에서는 이렇게 가르쳤니??"
"야 이건 기본아니야 기본!! 생각 좀 하고 다니라고!!"
등등 물론 응급실이라서 실수하면 큰일 나니까 저러나보다 싶었음
그러다 하루는 타겟이 내가 된거
"노몽이 환자분"
"네??"
"제가 돌아 다니지 말라했죠? 왜 자꾸 돌아다니세요"
"어... 죄송합니다..."
"맨날 병문안 오시는 어머님이 안타깝지 않으세요??"
이러길래
"아니 뭔 사람 한번 돌아다녔다고 어머님을..."
이러니까 그냥 감
나 무시하고 그냥 감
정말 서러웠음 ㅠㅠ
그러다가 맨날 나 챙겨주는 착한 간호사 누나 있었는데
그 누나랑 좀 많이 친해짐
시간 날때마다 나한테 오는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까칠한 간호사가 일부러 나 못나거게 붙여놓은듯)
그렇게 많이 친해지다가 .....
그 누나 당직 서던 날 일이터짐
하루는 너무 못나가서 답답했던 나는 새벽 2시쯤,
옥상에 혼자 올라감
그때 옥상이 이름이 하늘정원이였나 그랬을꺼임
옥상 밖으로 나가는 문은 잠겨 있고 뷸도 다 꺼져있고
옥상 엘베 옆은 여자화장실 및 재활치료실인데
거기도 불 다 꺼져있었음
그래서 아 다시 내려가야지 하고 엘베를 봤는데
엘베가 1충으로 간거
암튼 무서웠음 ㅈㄴ 무서웠음ㄷㄷㄷㄷ
무서워서 호달달달 하며 엘베 기다리는데....
왓더 ... 여자 울음소리 들림
잘 못들었나 싶었는데
점점 크게 들림....
그래서 비상구로 달려가는데 비상구 쪽에서 들림...
열까말까 하다가 이건 사람이다 싶어서 열음..
근데 천만다행인게 그 착한 간호사 누나인거
진짜 나도 울뻔함 나 귀신 싫어함 못 때리잖아
그래서 누나길래 조용히 다시 문 닫으려는데
저 칠흑같은 어둠으로 돌아가긴 싫어서
말을 걸음
"누나 무슨 일 있어요?? 왜 울고 있어요, 괜찮아요??"
하니까 광광울기 시작함 난 누가 올까봐 진짜 마음 졸이면서 있는데
솔찍히 남자면 그렇데 우는여자 놥둘 수 없잖아,
그래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안아서 달래줌
그랬더니 누나가 조금씩 진정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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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3.11 | 고딩때 고환염 걸린 썰 3 (완)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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