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고환염 걸린 썰 3 (완)

그렇게 누나 앞에서 한참을 말 없이 서있는데
누나가
"야 너 이게 뭐야"
하면서 링겔 만져줌 그랬더니 피가 호로록 사라짐
그러고 있는 누나를 보니까 눈물이 남
그래서 울음
우니까 누나가 당황 했는지
비상구로 데려감
어쩔 수 없었다
그땐 분위기 때문이였다
라고 말하기 시작함
그 말 들으니까 더 서러움
그래서 더 울었음 ㅋㅋㅋㅋ
그렇게 누나한테
"누나 나 내일모레 퇴원한대.."
하니까 알고 있었다 함
그래서 더더욱 이러면 안된다고 함
난 이제 여기서 더 울면 찌질의 끝을 보여주는거다 싶어서
안 울고 누나한테 말함
"누나 나 없어도 혼자 비상구 가서 울지말고 나한테 전화해"
"꼭 해 약속 하고 "
하면서 지장까지 찍음 ㅋㅋ
그렇게 이젠 잘 마무리 됐나 싶었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퇴원하기 전날이 됨
그날은 텐션이 굉장히 업 되어 있었음
드디어 해방이니까
암튼 그래서 그날도 마지막으로 병원 옥상에 감
편의점 에서 커피 사들고 청승떨러
물론 비상구 확인함
누나는 없었음
괜시리 올라오니까 누나 생각 나길래 누나한테 전화함
자기 작성하던거만 끝나고 올라온다함 ㅋㅋ
커피 식으니까 빨리 올라오라함
누나가 올라올때까지
우린 뭘까 정말 이러면 안될까 생각함
그러다 한 30분 지나니까 엘베가 띵 하더니
누나가 내리는데 누나가 아니고 천사인줄
같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다가
누나한테 첫키스라함
그랬더니 그 이야기는 하지말쟤 불편하다고 ㅋㅋ
그래서 응! 하고 안함
같이 커피 마시고 누나가
"내일 퇴원이니까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보자 우리^^"
하는데 화가 나는거임
뭐 저렇게 아무렇지않게 잘가라고함?
억울해서 입술 때려박음
누나가 멍때리길래 한번 더 때려박음
그렇게 또 ㅋㅅ함
근데 내가 무슨 자신감인지 손이 점점 올라갔음
그랬더니 누나가 내손을 자꾸 내림
그래서 ㅋㅅ하다가 목쪽으로 내가 입술을 가져다 댐
그랬더니 누나가 날 밀면서 여기서 이러지 말자함
그러더니 누나가 재활치료실에 내 손목을 잡고 데려가는거임
들어가자마자 누나가 먼저 ㅋㅅ하더니 환자복을 벗김
난 간호사복 벗길 줄 몰랐는데 누나가 알려줘서 벗기고
행복했음
세상을 다 가진듯했음
그뒤 나 퇴원하고 누나 휴일마다 맞춰서 우린 놀러도가고
그렇게 일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짐 ㅋㅋ
그 누나는 병원도 관두고 번호도 바꿔서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는 모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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