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미용사 썰

2004년도 쯤이었을꺼야
그때 난 술집 웨이터를 하고 있었어
군대를 갔다와서 바로 알바를 뛰었어
술집에 4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4시 까지
일하고 집에 5시에와서 기절하듯 잠자고
2시에 일어나서 또 출근
반복된 일상..하루 이틀
집에서 경제적 지원은 전무했고
대학교 등록금도 내가 벌어야했기에
정말 노예처럼 살았지
그래도 남자라고 성욕은 생기더라
술집에서 일하다 보니
술집년들은 부장새끼가 면접 볼때 부터
건들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기에
추파를 던지는 년들도 다 쌩깠지
내가 키 180에 그때는 군 제대후라
몸도 좋았어 얼굴은 걍 착한대딩 느낌
성병있는 술집 걸레 따먹고
얻어 터지기는 싫었어
그렇게 일만하다가 우리때는
세이클럽이라고 즐톡같은 싸이트가
있었어
그날은 손님이 일찍 끝나고
마담년이 쥐어 터져서 한시에 가게 오프가
되더라
두시간 일찍 끝나서 피시방 가서
세이클럽 접속하고 방을 팠지
*** 어디인데 놀사람 ^^
조금 있다가 보자기 쓰고 어떤 사람이 들어오
더라고
자지가 뇌를 지배해서 존나 순수한척
친구가 바람 맞혀서 넘 심심하다
나 어디 대학교 다니는데 보자고
좃가락이 존나 치더라고
즐톡도 그렇지만 이런 싸이트
한 몇십번 시도해야 겨우 되잖아
근데 그 보자기가 바로 보자고 하네
내 좃가락이 해낸거지
어디서 볼까 물으니깐
인계공원에서 보자고 하더라고
오키 씨발 니네집 안방이라도 좋으니
보자고 했지
인계공원에 도착하니깐 초 겨울이라서
아무도 없더라고 시간도 새벽이니
벤치에 앉아서 담배 피면서
젓탱이만 크면 좋겠어요 하느님
이러고 기도하고 있는데 벨이 울리더라고
받으니깐 어디에요? 그러길래
화장실 오른쪽 벤치라고 오라고 했지
좃 잡고 기다리는데 저 쪽에서
왠 쪼그만한 애가 오더라
딱 보면 고1정도?
쟨가?
한 발짝
한 발짝
두근
두근
내 앞에 오더니 세이?
그러더라고 웃었지
가로등 앞에서 보니깐
키는 158? 잘해봤자 160은 안되는데
얼굴은 살 빠진 트와이스 나연 비슷했어
청바지에 검은 목 폴라
검은 코트
턱 밑까지 자른 생머리
뽀얗지도 않은 얼굴에 급하게 바른듯한
파운데이션
그리고 그에 비에 너무 진한 분홍 립스틱
딱 봐도 나 고딩이오 써 있더라고
몇살이에요?
19이요
놀랍지 않았어 더 어리게 봤으니깐
일단 앉아요~^^
네...
이런거 안무서워요?
머가요?
밤늦게 모르는 남자 만나는거?
몇번 해 봤어요....
난 지금도 그렇지만 사람을 보면
어떤 스탈이고 그거에 내가 어떤 포지셔닝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늘 편이야
토끼에겐 뒷 동산에 뛰어노는 햄스터
치타에겐 말 없는 사자 새끼
얘는 토끼다
근데 햄스터면 안된다
말없는 사자새끼가 먹힌다라는 촉이 오더라고
초반엔 생글생글 웃으며 나에 대해 이야기 했어
어디 다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지금은 일한다
진심으로
듣기만 하더라
리액션도 없이
그러다 호구조사를 했지
19살이고 두달뒤에 졸업하면
미용실 취업할거다
엄마는 이혼했고 남동생이 있다
불라 불라
조잘조잘 잘도 이야기하더라
처음본 아저씨? 한테
이야기를 처음엔 들었는데
지루하더라
나도 삶 좆같은데
하늘을 봤지
닝기리 도시 불빛 때문에
군에서 보던 별은 안 보이더라
옆에서 조잘대던 아이를 보니 빛나더라
목 폴라 위에 불가사리 형상의 팬던트가
그리고 그 불가사리는 검고 높은 사막위에
있더라
조잘조잘 대는 그 아이
짙게 바른 립스틱 입술
담배 핀 내 입술로 덥는다
읍~~~
우
읍~~
경직된 입술
정지 된 공원
왼 손을 들어 그 아이의
턱을 잡고 당긴다
입술 근육이 풀린다
내 혀는 경제적 압박감과 삶의 지리멸렬을
도망치듯 파고든다
이건 의지가 아니다
시간은 간다
틱 톡
오른손은 이미 왼손이 하는 걸 보았나보다
저렇게 하는거구나
저러면 그곳에 가는구나
오른 손은 불가사리를 생각했다
모바일 쓰다보니 힘들다
중간에 짜르는거 진짜 싫던데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