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쩔룩이던 여친이랑 헤어진썰

대학교 막 졸업하고 취업 안되서 알바만 하염없이 하면서 보낸적이 있음
주말은 편의점하고 평일에는 상하차 가고싶을때 갔는데 6개월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삼촌이 중소기업 허시는데, 엄마가 삼촌한테 말해서 나보고 거기 들어가서 일하라고 하시는거임
영양가없는 알바 언제까지 할거냐고 그래서 ㅇㅋ 하고 삼촌 따라다니면서 일 배웠음
여자친구는 대학교 다닐때부터 만났는데, 다리가 불편했음 어릴때 교통사고 났다고 하던데왼쪽 다리를 심하게 쩔룩거렸음.
처음에 만난건 아동센터에 봉사하러갔다가 내 또래가 여자친구밖에 없어서 말좀 섞다가 친해지고 사귀게됬는데
자기 몸도 불편한데, 봉사도 열심히 하는거보고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고 느껴서 반했음
근데, 얘가 졸업하고나서 취직을 계속 못하는거임 막 면접 그런거에서 바로 칼같이 탈락하더라고,
한번은 면접관이 다리가 그런데 일은 제대로 할수있냐고 주위사람들 발목잡는거 아니냐고 그런말도 듣고 운적도 있고
알바라도 하려는데, 얘가 다리때문에 할수있는 일이 없는거임
가끔씩 문서작성 그런거 나오면 하긴 하던데, 그런게 고정적으로 있는거도 아니다보니까
몸도 아픈데, 일도 못하니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는거 같더라고.
하여튼 삼촌네 회사에서 일하면서 월급이 알바할때보다 100만원은 더 들어와서
여친한테 먹을거도 자주 사주고 옷이나 갖고싶은거도 원하는대로 사주고 했거든.
당연히 걔가 돈 못버는거 아니까 데이트할때도 내가 다 내고 그랬는데, 이게 버릇을 잘못들인거 같더라
어느순간부터 애가 히스테리가 심해지더라고, 막 돈 잘버니까 좋냐? 좋아? 나는 일도 못하고 방구석에 박혀있는데 그러면서 화내고 무슨 말만 하면 트집잡더라고
아무리 사람이 변한다지만, 예전에 같이 봉사하던 걔가 맞나 싶기도 하더라
그러다가 헤어지게된 계기가 모텔에서 섹스하고 누워있다가 여친이 자기 다리좀 주물러달라고하데
그래서 가까운 다리부터 주물러줬는데 갑자기 내 뺨을 때리면서
씨발새끼야 너 내 왼쪽다리 감각 없는거 알면서 일부러 그랬지 야이 개새끼야 하면서 막 욕을하고 할퀴고 하더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계속 그러니까 나도모르게 심한말을 했거든
다리병신 장애인이랑 사귀어주는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왜 지랄이냐고
그렇게 생각한적은 없는데, 아 모르겠다 내가 마음속으론 여친을 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그 말 하니까 걔가 막 소리지르던거 멈추고 울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달랬는데
그 다음날 걔한테서 잠시 떨어져 있자고 자기가 나한테 너무 막 대했던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카톡 와있던데 계정은 삭제했는지 알수없음 이라고나오더라
전화 해봐도 신호 안간다고만 나오고. 그렇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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