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 썰 2

일단 이태인의 공포는 둘째치고,
1층 경비는 두명이 존재했다.
댄스가이와 '바쁘신 분'이었다.
이건 나랑 친구들 사이에서만 불렀던 별명이지만
바쁘신 분은 역설적으로 바쁘지 않은 새끼임 이새끼 바쁜걸 못봄
그런데 1층 정문 들어오면
양 사이드에 책상이 붙어있고 의자들이 주르르 있다
근데 그 의자 앉으면
'안보인다고' '일하는데 방해되어서'
나오라함
이새끼가 도대체 뭘 보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밀임 ㅇㅇ
귀신을 보고 있다는 설과 죽은 애미를 보고 있다는 두가지 설이 공존하는 가운데
후자가 좀더 유력해 학계의 정설이었다
두번째는 바로 댄스가이인데
자습하다 똥싸러 1층까지 내려오면
댄스가이는 어김없이 댄스를 혼자 추고 있었음
댄스스포츠 가이였다가 줄여서 댄스가이
더 줄여서 '댄가'라고 불렸다
누가 보던 말던 댄스 존나게 춤 스탭 밟는거 거의 마이클잭슨이었는데
본인에겐 이 '댄가'와의 소중하고 작은 추억이 존재한다.
댄가는 사실 바쁘신 분과 달리 상시 인상을 쓰고 빡쳐있어서
(아마 댄스를 통한 욕구해소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미지가 나빴는데
이게 토요일 6시에 저녁시간에 외부에서 밥먹고 온 어느날
친구랑 노가리를 오지게 까다가 씨발 딱 시간보다 15분 늦게 온거임
학원문 잠겨있고
문안에선 댄스가이가 엉덩이를 신명나게 흔들고 있었음.
우리는 댄가 엉덩이보면서
이대로 집가서 일요일날 올까 그런 고민했는데
무엇 때문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댄가의 춤을 따라했던 거임ㅇㅇ 그의 열정에 홀렸던 듯
그 순간 댄가와 난 춤으로 공명했고
댄가가 씨익 웃더니 학원문 열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댄가의 춤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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