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과 비슷한 경험한 썰

어좁이에 꾸부정하고 의기소침한 행색으로 오는 손님들이 몇있는데,
알바하다보면 손님중에 그런 사람을 약간은 무시하는 경향이 솔직히 나에게 좀 있음.
뭐 마동석같은 사람한테는 그렇게 못하지만 호빗같은 사람에겐 말도 퉁명스럽게 하거든.
일부러 못들은척도 하면서 대꾸도안하고...특히 기분이 나쁘거나 일이 힘들때.
작년 일인데
새벽에 알바하는 매장 출입구에 남자한명이 앉아있는거야.
그래서 그 사람한테가서 정중하게 출입구에서 비켜달라부탁하고 다시 매장안으로 들어왔음.
십분정도 기다렸는데도 안비키길래 다시 재차부탁했더니 그 아저씨가 알았어요하더라.
그 옆에서 지켜보는데 움직일생각을 안하는거야.
사장이 cctv보고 또 지랄하겠구나라는 생각에 갑자기 짜증이나면서 아저씨 좀 비키라고요 이렇게 짜증스러운 투로 말했거든.
그러니 그 아저씨도 내 멱살잡고 실갱이 좀 하다가 그 아저씨 그냥 가더라.
그래서 해결된 줄 알고 창고 정리하는데 그 아저씨가 어떻게 따라왔는지 창고까지와서는
카터칼 존나 큰거로 내 얼굴에 드르륵 드르륵 소리내면서 칼날 뺏다 넣었다 하더라.
그리곤 너 아까 뭐라고 했냐 다시 말해봐라 이러는거임.
진짜 존나 쫄아서 미안하다고 빌었다. 삼십분 가까이 빔.
뭐 제압이니 그딴 소리하는 사람있을텐데 막말로 운이 좋아 제압해도 최소 한번은 칼날에 얼굴 긁히는건 각오해야하고
결국 씹창나는건 내 얼굴에 재수없으면 죽을지도 모르니 제압 그딴건 생각도 못함. 그냥 빌었다.
무술영화에 칼들고 설치는 사람앞에 태극권자세로 손 앞으로 하는데 그 손은 지 손 아니냐?
삼십분 가까이 빌면서 별 말 다했는데 그중에 기억나는 대화는 아저씨 저 죽으면 아저씨 감옥가요 이랬더니
그 아저씨가 나보다 더 젋어서 오래사는 놈 나보다 빨리 보내면 손해는 아니지 이지랄로 말하더라.
나중에는 그 아저씨가 힘들어서 살기도 싫은데 너까지 왜 그러냐 하면서 울면서 지 사는 이야기하길래
조금 풀어졌구나생각되면서 안심이 되더라.
갈때 그 아저씨 커터칼 선물이라고 주고 감. 난 90도 인사함.
그뒤로 호빗 아저씨들한테 잘해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그때뿐이었고 지금도 짜증나거나하면 또 그럼.
그래도 최소한의 선은 안넘게 되더라. 예전갔으면 나이처먹은게 자랑이냐 등등 그런말했을텐데 그 정도 선은 안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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