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담배피고 있는데 208호 여자 만난 썰

겜하다 담배 꼴려서 베란다에서 피려 했는데
웬일인지 옥상 가서 햇빛 좀 쬐면서 시야 탁 트인
그 기분 느껴보고 싶어가지고
담배챙기고 옥상갔음
옥상에서 담배 불 붙이고 한입 쪼오오오옥
빨아 댕기는데
담배 맛이 다르더라
시야 탁 트이고 선선한 가을 바람에 햇빛 쬐면서
앉아가지고 담배 한입 빠니까
이게 내가 피던 담배가 맞는지 싶더라
그렇게 세번 쪼오오옥 빨아댕길때
옥상 문에서 끼익 하면서 어여쁜 처자가
들어오다가 나를 봤는지 흠칫 하더라
여기서 개고민했음
어...같이 있으면 인사 해야하나?
빨리 피고 나가줘야하나.?
이런 생각들 하고 있는데
여자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며 말 걸더라
그래서 나도 고개 숙이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옆에 걸터 앉더라고
내가 담배냄새 싫어하지는 않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날 뚫어지게 보면서
대답을 안 하더라고
계속 날 쳐다보는데 내가 부담스러워서 한마디 했지
뭘보노
시발ㄴ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느라 수고했다 시발ㄴ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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