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백수 인생살며 2번 여자가 꼬인적 있는데 어릴때 썰 푼다

1살 흙수저 가정에서 1남1녀 장남으로 출생
~12살 학교끝나면 집에가서 투니버스 만화를 보며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냄
13살
처음으로 고백이란걸 받아봄
얼굴 까무잡잡하고 체육만 잘하고 공부는 못하고 좀 놀면서 일진이랑 어울리는 여자애였는데 학교 종례끝나고 집에갈라는데
갑자기 와서 꼭 혼자 읽어야해 하면서 편지 1장줌. 뭐지?하면서 집가면서 읽는데 나 너 좋아해 어쩌고 하는 내용이었음.
그때당시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같은반인데 내일 학교가서 걔보면 어떻게 대해야하지 그런 걱정뿐이었음.
그러고 그 여자애 요리조리 피하면서 아무 일없이 지내게 되는데...
갑자기 같은반 다른 동글동글하고 키작은 여자애가 날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서 친구들이 나한테 알려줌.
난 역시 아무것도 안했음 그냥 그 여자애들이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음.
근데 문제가 우리반 daum 까페가 있었는데 여기서 내가 그 키작고 동글동글한 여자애랑 사귄다다고 소문이 나기 시작함..
그러더니 처음에 나한테 고백한 일진여자애가 반까페에 나랑 사귄다고 소문이 난 다른 여자애 욕을 하기 시작하더니
학교에선 일진여자애 다른반 친구들이 와서 나한테 개새끼 병신이라며 욕을 함..
난 뭐가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갑자기 욕먹고 그러니까 너무 슬펐음 집에가서 울었던듯..
근데 기억나는게 그후에 키작고 동글동글한 애가 더 적극적이었던거같다 자리바꿀때 나랑 짝꿍할라고 적극적으로 내옆에 와서 앉고 나한테 고백은 안했는데
학교 끝나고 어디 만나서 같이 줄넘기 연습하자 그러고 그래서 몇번 만나면서 같이 놀았었음. 짝꿍생활 하면서 걔가 편지도 몇장 내 필통에 몰래 끼워넣기도 하고
그러다 daum 반까페 들어가면 하도 내욕도 보이고 여자관심도없는데 자꾸 구설수에 오르니까 모든게 환멸날무렵에 내가 눈병에 걸려서 학교에 2주일인가 안간적이 있음. 이 때 버디버디로 친구들한테 여자애들 다 관심없고 다른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말함. 이 때 그냥 도망가고 싶어서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거짓말이 나온거같음.
그러니까 바로 또 소문이 퍼져서 나랑 짝꿍하던 여자애가 버디버디로 나한테 헤어지자 그러더라 사귄적도 없는데;;
학교가니까 짝꿍 바뀌어있고 그냥 그 이후로 여자애들 피하면서 다녔음 눈마주치면 존나 어색해서
근데 계속 그 일진여자애는 나한테 미련이 있었던지 학교에서 나한테 줄 사랑편지라고 쓰다가 내 친구들이 그거 보고 나한테 와서 알려주고 그랬고
그 이후로 초등학교 졸업하고 둘다 나랑 같은 중,고등학교 다녔는데 이 일진여자애가 계속 내 친구들한테 나 어떻게 지내는지 여자친구 있는지 물어봤다더라
17살
난 중학교 졸업때까지 그냥 학교끝나고 피씨방다니면서 학원가는 키 170 몸무게 55 왜소한 체격의 찐따가 되었고
고등학교가서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첫 중간고사 내신 전교2등이라는 성적을 거둠..
그 이후 난 고2때까지 계속 내신은 전교 10등권이었고 모의고사는 전교30등권을 유지하며 모두의 기대를 받았으나 학교분위기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자퇴를 하고 독학을 하게되는데 이때부터 인생좆망 테크를 탐.
나한테 처음 고백을 했던 일진여자애는 나 자퇴하기 전 고1때인가 집이 이사를 가서 전학을 갔다고 나중에 들었고..
무슨 육상 도대회나가서 2등인가 3등했다고 들음
근데 걔 전학가기전 쯤에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문자로 할말있다고 학교 어디어디서 보자라고 보낸적이 있는데.
그 전까지 봐도 인사도 안하고 지내다가 갑자기 그래서 겁이 들었는지 무슨핑계 무슨핑계로 안나간 기억이 있음..
나랑 짝꿍을 했던 여자애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밴드부들어가더니 키보드 두드리면서 존잘 남친사귀더라 ㅋㅋ
학교축제때 밴드부 공연하는데 멋잇엇다. 나 자퇴하고나선 소식못들음
그리고 초등학교때 얘네 둘이랑 그런 일이 있고나서 졸업하기 직전에 어떤 뚱보 여자애가 나한테 할말있다고 집에 같이 가자 해서 같이가는데
자기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알아맞추라 그럼 무슨 스무고개 식으로 같은반이야? 키작아? 안경썼어? 이런 식으로 하는데
점점 좁혀갈수록 이거 나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드는거..
시발 제발 나 아니길 빌면서 도저히 모르겟다 하고 알려달라했는데 걔가 사실 너 좋아해 하더니 근데 넌 나 안좋아하지? 하면서
지가 도망감.. 그 이후로 이사를 갔는지 안보이더라
이땐 암생각 없었는데 살다보니 이때의 얘가 참 불쌍했단 생각이 든다.
13살때가 내 첫번째 부끄러운 리즈시절이었고 그 이후 난 25살때까지 기나긴 암흑기를 가지게 된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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