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건달하고 3대1로 싸운 썰

동네 건달 새끼는 키 190정도에 막심이 도끼들고 내려 찍어도 재채기만 하고 말것 같이
강력하게 생긴 새낀데 내가 사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걸로 추정됨.
건물 밑에 편의점이 있음.
여름에 나랑 친구둘이서 맥주를 사다가 편의점 앞 탁자에서 마시고 있는데
건달 새끼가 등장함.
옆에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전화통화하는걸 들어보니
후배 건달이 지밑으로 들어왔는데 빠릿빠릿 하지 않아 화가난 모양새였음.
이 시벌럼아 넌 개념이 없어
흥님들이 어떻게 하렸어?
뒤질랴?
이런식으로 뭔가 존나 서울말투 쓰는 새끼가 어설프게 지방 사투리
따라하면서 가오다시 잡는 느낌이라 뭔가 위압감이 떨어졌음.
그리고 등치는 크지만 나이는 많아보이진 않는 새끼라
친구들이랑 나랑 뭐 저런새끼가 있는가보다 하고 말았더랬지.
근데 어떤 타이밍이었는진 모르지만 건달이랑 내친구랑
눈빛 교환을 했나봄.
남자들 그런거 있잖냐. 안보면 안봤지 일단 보면 눈깔 안돌리는거.
내친구새끼 술도 좀 들어갔겠다.
군대도 특전사 나왔겠다. 눈알에 힘빡주고 객기부린거지.
급기야 이시벌럼 저시벌럼 하고 날뛰기 시작하는 건달이와
나이먹고 취직도 못해서 남은건 똥자존심 밖에 없는 특전사 친구의
육탄전이 벌어졌는데
친구로서 말리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친구가 죽탱이 두방에 픽 쓰러져서
남은 친구와 나도 싸움에 가세해야 했음.
남은친구는 약간 하하같이 생긴 촉새 스타일인데
건달이 한테 멱살 잡히고 3미터 정도 날아간뒤에 죽은척함.
나는 그래도 소싯적에 펀치치던 가닥을 살려 턱밑에다가
건달이 턱에 주먹을 꽂아서 약간 휘청거리게 만듬.
그래도 매나 한가지로 6미터 정도 날아가서 유체이탈 간접 경험함.
바닥에 탁떨어지는 순간 술이 확 깰만큼 아팠음.
그 아프기가 진짜 죽을것 같이 못일어날 정도는 아니었으나
마동석 곱배기 같은 저놈을 더 건드려 봤자 좋을게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안일어나고 죽은 척함.
그리고 1시간같은 1분을 보내면서 녀석이 걸어오는 기척을 느끼는데
오줌 지릴뻔함.
건달이가 퉁퉁 걸어와서 내 머리끄댕이를 슥 올리고는 한마디 하는데
'비트코인 사라. 저점이다. 에이다나 리플도 좋아'
그순간 오줌 좍 지리고 10살은 어려보이는 놈한테 죄송하다고
싹싹빌고 일어나서 친구들 챙겨서 집에 왔음.
그떄일은 아직도 우리들 사이에 불문율로 꺼내선 안될 추억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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