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_아르바이트 사장님(1)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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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저는 대학생의 로망이었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집 근처에서 친구 동생 과외를 해주는 아르바이트와 학교 근처 술집 서빙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평일은 오후~밤에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주말 오전에는 과외를 하는 스케줄이었죠.
이때 대구는 군대를 가겠다며 대구로 휙 내려가버리더니 연락이 두절되었었고,
남자친구도 2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간다는걸로 서로 말다툼이 있어 잠시 사이가 소원한 기간이었어요.
일단 사귀고 군대를 가게되면 헤어지자고하는데 그게 뭐냐고 제가 따지고 ㅋㅋ 유치하네요 지금 생각하니.
재수생 오빠는 계절학기를 들으면서 종종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술집에 친구들과 놀러오곤 했어요 ㅋㅋ
아 제가 일하던 술집은 일반 왁자지껄한 호프집은 아니었고,
대학가 치고는 나름 고급진 바 느낌에 과일, 소주, 와인을 조합하여 팔았고,
손님이 오면 자리 안내부터 무슨 아웃백처럼 메뉴 설명까지 다 해줘야하는 서비스가 중요시 되는 술집이었어요.
사장님은 마감 직전에 오실 때도 있고 안오실때도 있고, 혼자오실 때도 있고 사모님과 오실 때도 있고,
아니면 실장님이라 불리는 어떤 아저씨를 보내실 때도 있고, 자기 마음대로 출근을 하셨고,
가게를 매일 나와 관리하는 사람은 저보다 5살 많은 남자 매니저님과 제가 홀을 봤고,
설거지를 돕는 약간 찐따 같은 아이 이렇게 셋이서 일을 많이 했어요.
남자 매니저님은 여자, 혼성테이블을 맡았고, 저는 남자 테이블을 맡았죠.
처음 하루이틀정도는 정신 없었지만 일이 슬슬 적응되자 저는 메뉴 설명 할 때 허리를 숙이며 가슴골을 드러낸다던지,
메뉴 설명을 하며 남자 손님이 의자에 앉아있으면 그 옆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허벅지에 손을 올린다던지 하는 서비스를 해주며 저 나름의 욕구를 채웠는데,
종종 아저씨 손님들께서 팁을 주시는 일이 생겼어요. 팁 맛을 보니 아저씨 손님들이 오시면 더욱 교태를 부리곤 했는데,
마감 때가 다되면 옆에 앉아서 그만 드시라고 부추기며, 술잔도 받아 마시는 정도였죠 (러브샷도 가끔?)
어느날 마감 확인하러 온 사장님께서 제가 손님과 술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셨는데 마감 후에 저를 방으로 부르셨어요.
좁은 방에는 벽쪽에 책상이 하나 있고, 반대편에 소파가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은 책상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고, 저는 그 앞에 서있었어요.
사장 : 진상들 때매 힘들지?
나 : 아 아니에요 ㅋㅋㅋ 그냥 손님 응대한다고 생각하고 한거에요. 막 강요하고 그런건 아니구
사장 : 그래도 손님들하고 술마시고 그러면 안돼 혹시나 스킨십 생기고하면 일 복잡해질수 있잖아
그런 일 없었어?
나 : 가끔 팔이나 다리를 건드는 일이 있긴한데, 막 기분나쁘고 그러진 않았어요.
제가 싫은 상황 생기면 딱 잘라서 거절할게요. 너무 걱정마세요!
한창 일 할 때는 당연히 손님 옆에 앉고 그런건 없구 방금도 마감이라서 일어나시라고 하면서
마감이니까 잠깐 앉아있던거였어요!
사장 : 에이스가 왔네 성격도 좋네 알았어 퇴근해
하며 사장님은 제 엉덩이를 툭툭 치며 내보냈고, 그 때 뭔가 저는 뭐야 지가 더 대놓고 만지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언가 흥분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일탈을 언제나 하고 싶었지만,
제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이 무서워서 걱정이었는데, 사장님은 그럴 일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랑 나이도 다르고, 아르바이트 그만두면 볼 일도 없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술집도 아니었구 ㅋㅋ
무엇보다 사장님이 잘생긴 스타일은 아니었고, 배도 조금 나온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으나,
제 엉덩이를 툭툭 칠 때 손에서 느껴지는 그 힘(?)이 저에게 뭔가 설렘 포인트였던 거 같아요. (+약간의 술기운도 있었고)
야구선수 같이 배는 조금 나왔는데 몸통이 굵고 팔다리가 굵은 체형이셨거든요.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ㅋㅋ
그날 집에 가면서 저는 어떻게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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