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기획했던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썰(Omnibus 3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제 경험이었던 3가지 이야기 중 마지막 이야기를... 마무리하러 왔습니다.
솔직히 영원히 안 쓰고 눈팅만 할 생각도 했지만... 요새 많은 분들이 재밌는 썰들을 올려주셔서
그 분들께 보답? 부응?하는 차원에서 씁니다. 썰 풀때는 편의상 반말, 했음체를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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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과장과의 사건이 있고나서 서울로 이동하게 된 후 있었던 일임.
때는 찬바람 불랑말랑하는 가을이었던거로 기억함. 서울 강남권 모 음식점에서 대학교 동문회가 있었음.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대학교 동문들이 많았고 연령대도 20대~50대까지 다양했음.
별로 가고싶지는 않았지만 참석하지 않으면 나중에 좀 불편해질 수도 있어서 갔음.
그런데 참석인원들 명단을 보니깐 대부분이 30대~50대였고 20대는 날 포함하여 몇명 없었음.
그중에서 아는 이름이 둘 있었는데 여선배1, 남선배1이었음.
여선배랑은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해서 친밀감이 꽤 있었고, 남선배와는 적당히 알음알음하는 사이였음
그렇게 사전에 셋이서 작전을 짜서 들어감. 대부분의 동문들이 처음 보고 어색한 사람들이니까
우리 셋이 같이 앉아있다가 기회봐서 빠져나오자~ 이렇게 약속하고 들어갔음.
모임을 주관하신... 하늘같은 대선배님의 건배사부터 수십명이 다 돌아가며 인사를 하는등...
전형적이고 길게 느껴졌던 동문회의 시간이 지나갔음. 다행히 그리 늦게까지는 안 했음.
그리고 타이밍봐서 셋이서 적당히 얘기하고 빠져나올 수 있었음...
사전에 셋이서 조를 편성하여 들어가지 않았다면 밤 11시 넘어서까지도 잡혀있을뻔했음.
무사히 빠져나온 기념으로 셋이서 2차를 하러갔음.(룸빵 2차 아님. 핫썰유저들 머릿속 음란마귀여 물러가거라!!)
맥주 전문점으로 주로 병맥주 파는 곳이었음. 남선배 - 나 - 여선배. 이 포지션으로 앉아서 맥주를 마셨음.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마침 여선배는 결혼까지 한두달 정도 남았던 예비신부였음.
근데 정말 결혼준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았음. 계속 한탄,푸념을 하는데.....
남선배와 내가 그냥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있는데... 여선배가 아까 음식점에서 반주 먹은것도 있고
맥주점에서 병맥 2병인가 마시면서 슬슬 취기가 올라오고 있었음. 살짝 주정 비슷하게 한탄하고 있었음...
그래서인지 남선배는 슬슬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음...
그러다 그 남선배가 시간도 늦었고, 여친이 부른다며 먼저 가버림. 그래서 나랑 여선배만 남게 되었음.
이날 나는 나름 동문회였던지라 가죽자켓에 댄디한 스타일의 검은색 바지를 입고 나갔었음.
이렇게 입고 어디 모임같은데 나가면 사람들한테 개간지라는 소리를 몇번 들어서ㅎㅎ
여선배는 한참 얘기를 하다가 문득 날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너 오늘 좀 멋있다?" 이럼.
"난 어제도 멋있었다."라고 받아쳤음.
정말로 난 그동안 이 여선배가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음.
왜냐하면 이 여선배가 생긴거는 약간 태연 삘 나기는 했는데 똘끼가 있어서
기숙사 생활 같이 할때도 단 한번도 사귀고싶다. 한번 대쉬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
근데 여선배가 갑자기 머가리를 내 어깨에 대면서 비벼대는거임.
힘들다고 약간 신음소리 비슷한거 내면서...
진짜 술은 신기한 것 같음. 맨정신에는 들지 않았던 성욕도 갑자기 확 일으키는 매직이 있음...
게다가 끼부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선배가 갑자기 끼를 부리니까 계속 야릇한 생각이 드는거임...
오른손은 여선배가 머가리를 기대고 있으니 못쓰고... 왼손을 뻗어 여선배의 머리칼과 귀를 만졌음.
그러자 여선배가 날 쳐다보는데 눈동자 떨리면서 움찔거리는게 느껴짐.
움찔거리면서 쫄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니까 야릇한 기분이 들면서 더 흥분됐음...
아무래도 맥주집은 주변에 보는 눈들이 많아서, 더이상의 공략(?)은 어렵다 판단하고 나와서 좀 걸었음.
선배 취기가 꽤 올라온 상태여서 근처 공원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모텔에서 자겠냐고 물어봤음.
물론 나는 선배를 모텔방에 던지고 집에 간다 그랬고ㅋ 물론 집에 갈 생각은 없었음. 그래도 말은 그렇게 해야지...
마트에서 고객한테 식품 팔때 무료 시식해보라고 해야지. 공짜로 한번 쳐먹어보세요. 라고 하면 안되자나....
(비유가 좀 이상해도 암튼 그런줄 아십시오)
선배가 모텔은 무슨ㅋㅋ 이러면서 갑자기 사케 먹고싶다고 그러는거임.
난 순간 두뇌가 비상하게 회전하며 근처 이자카야를 검색했음.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타고 이동했음.
간 곳은 룸 형식으로 되어있던 이자카야. 룸에 들어가면 'ㄷ'자 형식으로 의자가 있었던 곳이었음.
들어가서 사케랑 안주 몇개 시켰음. 마주앉아서 술 따라주고 마시다가 화장실간다고 하고 나왔음.
빨리 화장실 갔다온 후, 복도를 살피면서 돌아왔는데 복도에만 CCTV가 있었고 룸에는 CCTV가 없는거같았음.
휴... 안심하면서 룸에 들어왔는데 전혀 어색함없이 자연스러운 스텝으로 선배 옆에 앉았음.
선배가 "뭐하냐?ㅋㅋ 왜 여기앉아? 좁자나"라길래, "옆에 누워도 되겠구만 뭐가 좁아"라고 하고
걍 눌러앉았음. 선배는 웃기다는듯 킥킥대는데 자연스럽게 귀랑 머리를 쓰다듬었음.
웃음이 멈추고 날 쳐다보는데 손등으로 얼굴 쓰다듬다가 입술을 만졌음...
근데 입술을 만져도 피하지 않고 대신 부들부들? 바들바들? 좀 약한 떨림이 느껴지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입술을 파고들면서 입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음.
그래도 가만히 있고, 손가락에 혀 끝이 느껴져서... 요시! 일단 진행시켜! 라고 생각하며 키스를 갈겼음.
한참 키스하다 떼고 봤는데 눈빛 떨리면서 쳐다보는게 넘 흥분됐었음...
그대로 선배를 덮쳐서 뒤로 넘어뜨리고 귀,목 침범벅으로 만들어주다가
상의랑 브라 후크 풀고 올려서 가슴으로 내려가서 막 빨아댔음...
아까 나한테 머가리 기댈때 내던 신음소리랑 비슷한 소리가 나오길래 사고회로가 불타버릴거같았음.
그대로 더 밑으로 내려가서 치마 속으로 얼굴 들이밀고 팬티 위로 막 ㅂㅃ을 시전했음
근데 이게... 내가 정말 감성보다는 이성이 강한 인간이라 하면서도 걱정이 되기 시작함.
아까 모텔 데려가려던 깡은 스멀스멀 사라지고 점점 아씨... 곧 유부녀 될 여자한테 이래도 되나?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 되게 복잡한 감정이 됐음.
그렇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팬티 옆으로 잡아당겨서 ㅂㅈ드러나게하고 그대로 빨고 있었음...ㅠ
클리 막 좌우, 아래위로 막 브러쉬질 해주다가 밑으로 내려가서 ㅂㅈ구멍 막 개같이 핥아대고...
아씨... 근데 이게... 내가 막 쫄아서 하다보니까 심장박동수도 빨라지고
선배가 내는 신음소리도 겁나 크게 들리는거임. 직원이나 사장이 소리듣고 갑자기 들어올 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선배 일으키고 소파 시트 밑으로 내려가라고 했음. 내꺼 물릴려고... 그럼 소리는 안날거아냐ㅎㅎ
어차피 모텔가지 않은 이상 삽입은 못하는거였고, 곧 유부녀 될 사람 상대로 삽입까지 하는 것도 영 꺼림칙하기도 했고...
그렇게 내꺼 입 안에 물게하고 취해서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속도가 영 시원찮길래
빨리 쌀려고 내가 선배 머리잡고 막 앞뒤로 흔들어줬음. 그러니까 이게 보트에 모터가 갑자기 막 발동하듯이
앞뒤로 움직이는 속도가 꽤 빨라지는거임. 싼다고 경고해도 계속 해대길래 그냥 입에다 싸버렸음...
휴지 가져와서 다 뱉게하고 신속하게 뒷정리하고 나왔음.
사케 꽤 남아있었는데ㅠ 누군가에게 들킬것같은 기분도 들고, 싸고나서 현타온 것도 있어서 말없이 나왔음.
선배 먼저 택시에 태워서 집에 보냈는데... 오 길잃은 어린 양을 구하소서 이런 문구 막 머릿속에서 떠올랐음ㅠ
그 뒤 선배랑은 낮에 만나서 점심먹었는데 그때의 분위기나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음...ㅎㅎ
그래서 서로 비밀로 하고 평생 말하지 않기로 하고 헤어졌음. 물론 결혼식에는 가지 않고... 축의금만 보냄ㅋ
축의금만 보내고 안 오는 하객이 제일 고맙잖아? 그래서 한동안은 안부인사 주고받았는데
지금은 연락 안 한지 몇년됐음. 무소식인거 보니 남편이랑 결혼생활 잘 하고 있는듯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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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획했던 Omnibus 썰 1,2,3편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당.
여기 막 유부녀나 남친있는 여자 따먹해서 맛있었다는 글 많이 올라오는데... 솔직히 동의는 못하겠네여
삽입섹스까지 간 것도 아니었는데 후회, 현타같은게 장난 아니게 밀려왔거든요...
물론 지금은 추억이긴 하지만... 다시 똑같은 기회가 온다면 안 할겁니다ㅎㅎ
그래도 여기서 다른 분들이 올려주는 네토나 불륜 썰은 재밌어요ㅋㅋㅋ
원래 남의 이야기는 재밌게 들리자나여? 내 일이 되었을때 웃지 못하는거지ㅋ
그동안 제 썰을 즐독해주신 핫썰유저분들께 감사합니다!! 전 이제 한 명의 눈팅족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출처] 야심차게 기획했던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썰(Omnibus 3편)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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