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또 다른모습 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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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00:56
몇 달전 거울을 한참 보던 와이프.
두아이를 낳다보니 쳐진 가슴을 매만지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던 와이프였다.
"나 가슴수슬할까 여보?"
"키우겠다는거야?"
"아니 그냥 이 처진것만..."
"난 지금도 좋은데."
"여보~~"
아내가 그렇게 원한다니. 콤플렉스니 하는 말에 허락했다.
그때부터 였던가?
그제야 알 수 없는 허무가 밀려왔다.
모든 게 완벽하다고 믿었던 지난 시간들—
그건 어쩌면,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도 몰랐다.
집에 들어서자 아이들과 아내가 반갑게 나를 맞았다.
하지만 오늘은… 웃을 수가 없었다.
“무슨 일 있었어? 표정이 안 좋네.”
“피곤해서 그래.”
짧은 대답뿐이었다.
처음 보는 내 모습에 아내도, 아이들도 어리둥절한 눈빛이었다.
그러나 나는 도저히, 평소처럼 행동할 수가 없었다.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며 숨만 내쉬었다.
가슴이 쿵쿵 뛰었고, 손끝이 식어갔다.
지금 당장 거실로 나가 아내를 추궁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었다.
그 순수한 눈앞에서 무너질 수는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내가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애들은 내가 재웠어, 여보… 무슨 일인데?
여보, 나 무서워. 왜 그래?”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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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Comments
이번 편은 너무 짧네요

Highcookie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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